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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이천
한남앵자지맥이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분기하여 원적산을 지나 앵자봉에서 서쪽으로 한남앵자관산단맥을 분기하여 소리봉을 지나 광주시 퇴촌면, 초월읍, 곤지암읍의 삼면봉인 등고선상610m 일명 열미봉에서 한남앵자관산단맥은 북쪽 관산으로 흐르고 한남앵자관산무갑단맥을 남쪽으로 분기하여
뒷골산(△489.2, 1.1)에서 순수한 초월읍내로 들어가 武甲산(△581.7, 1.6/2.7)-탄동 도로(150, 2.2/4.9)- 325번지방도로(110)-제2중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110, 0.7/5.6)-둥우리봉(226, 0.5/6.1)-도로(110)-△178.3봉(1.7/7.8)-지월도로(70, 2.4/10.2)-경수도로(90, 0.7/10.9)-△153봉어깨(0.4/11.3)- 삼육재활병원(30, 0.6/11.9)을 지나 광주시 지월리 곤지암천이 경안천을 만나는 곳(30, 0.2/12.1)에서 끝나는 약12.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 곤지암기도원-관산단맥 능선-분기봉-열미봉-뒷골산(△489.2)-무갑산(△587.7)-x367.7-탄동도로-선장동마을-선장동
도로-325지방도로,선장동 버스정류장-s.oil--제2중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지하통로)_둥우리봉(226)-두월사거리-
-공장, 1차선 도로 고갯마루-△178.8-x193.1-x181.6-도로-지월마을-지월사거리-경수로-삼육재활병원-경수교
[산행지도]
며칠 전 송내역 계단에서 발을 헛딛어 굴러 떨어져 멀리 갈 수가 없어 가까운 거리 산행을 찾아,
몇 번의 전철을 환승하여 곤지암역에 도착하였다. 역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올라 포장된 북쪽을 향해 중열미 , 상열미 마을
을 지나 도로가 끝나는 곤지암 기도원에서 내리게 된다. 택시기사님도 포장되고 처음 와 본다 하니 포장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
가 보다.
서둘러
기도원 입구 파랑 차양을 쳐놓은 곳의 우측 길로 올랐다. 너른 길인가 싶었는데 도랑을 건너 기도원 쪽으로 사면을 타고 갔다.
침엽수 조림을 하여 길은 없으나 나무가 없어 이리로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바위틈에 벌집 하나가 있는데 텅빈집 같아 보였다. 사면을 타고 가다 작은 능선에 서게 되고 직등하여 잠시 오르다 보면 흔치 않
은 노랑망태버섯을 만나게 된다.
[노랑망태버섯]
그 모습이 여왕의 드레스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갓은 종형, 자루의 색은 백색 노랑망태버섯이 그 중 많이 자생하고
있다. 독버섯이라 ..
앵자봉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관산으로 가는 단맥능선에 올랐다. '빅식고개 0.9km, 관산 0.7km'의 이정목이 있는 능선이다. 이
정목에 적힌 빅식고개는 어데일까.. 지난번 올랐던 경기도청소년야영장 위로 올랐던 그 고개일까?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게 되고 오른쪽은 앵자봉으로 진행하게 되는 곳에서 관산 쪽으로 분기봉까지 가게 된다.
원형탁자와 이정목이 있는 곳, '무갑산 3.25km, 소리봉 0.65km, 삼봉 4.80km, 관산 1.60km'의 이정목에 잠시 전에 만났던 관산
의 거리와 이곳의 거리가 터무니 없음을 알게되고, 원형탁자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잠시 올라서면 공터가 있는 열미봉이다.
열미봉인 단맥분기봉
광주시 퇴촌면, 초월읍, 곤지암읍의 삼면봉이기도 하다. 한남앵자관산단맥은 북쪽 관산으로 흐르고 한남앵자관산무갑단맥은
남쪽으로 분기하여 뒷골산으로 향해 간다.
광주시 초월읍과 곤지암읍의 경계를 간다.
'앵자봉 5.04km, 관산 2.79km, 소리봉 1.84km, 무갑산 1.96km, 무갑사 3.67km'의 이정목은 이곳에서 무갑산으로 향해 서진한다.
잠시 뒷골산인 삼각점봉에 들러
[뒷골산 △489.2] 삼각점은 '이천 442'
무갑산으로 향했다.
무갑리 마을회관과 학동리 갈림길의 이정목을 지나
현위치는 1-5(열미재터) 산불 산악 사고 시 119로 신고하면 이곳으로 올 수 있을까 행여 걱정이 되는 마음으로 산릉에 잠시 서게
되고
울창한 숲 그늘져 온통 푸른 녹색으로 물들고 산향기 그윽한 산릉을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름모를 산새들의 노랫소리가 아침
인사를 하는 듯 지저귀고 높지도 않은 산인데 이 산속에 사람이라곤 없는 단 나 혼자의 걸음에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밧줄을 잡고 걸을 땐 뾰족뾰족한 돌길을 걸어 오르고 쉬어 갈 수 있도록 긴의자도 있다.
무갑산이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
[감로사 갈림길]에 배낭을 내려놓고 무갑산으로 향했다. 잠시 오르다 보면 긴의자에서 쉬어 갈 수 있는 전망대에 앉을 수
있었다.
구불어진 소나무 한그루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앞으로 걸어 갈 산길이 손짓하고 초월읍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소다. 중부고속국도가 초월읍을 가르고 둥우리봉 능선이 같은 방향을 따르고 있다. 가 보지 못한 태화산과 마구산도 조
망된다.
바위절벽과 원형탁자 의자를 지나
오늘 산행의 최고봉
무갑산 정상에 섰다. 580m의 높이에 있는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에 위치한 산이다. '임진왜란 때에 왜병들에게 항복하기를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한 데서 무갑산이라 했다'는 이야기와 '산의 형태가 갑옷을 두른 것 같다'는 두 가지의 유래를 가지고 있는
무갑산이다.
잠시 갑옷을 입은 늠름한 무사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무갑산의 삼각점이 정상석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이천 25'의 2등급
삼각점이다.
무갑산에서 북동쪽으로 조망되는 용문산, 가까이 관산, 앵자봉과 천덕봉까지 조망안내도를 참고하여 산을 바라다 볼 수 있다.
서쪽으로 바라본 조망안내도를 보면 마구산, 노고봉, 문형산과 백마산 등과 가야할 산줄기가 아름답게 초월읍 한가운데에 자리하
고 있다.
사방의 조망이 터져 광주시 일대의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길게 이어진 산줄기와 골짜기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있는 장소다.
그 중 으뜸은 태극기가 무갑산을 지키며 있는 것 같았다. 무갑산을 내려 갔다. 감로사의 이정목이 있는 올랐던 길따라 바위
지대와 전망대를 지나
감로사로 내려가는 이정목에서 배낭을 메고 고도를 낮추어 갔다. 헬기장을 지나
두 번이나 올랐던 앵자봉의 산줄기가 보이는 산길따라 감로사가는 길을 버리고 남진하게 된다. 무명봉을 올랐다 내려서게
되고 잠시 또 오르면 x367.6봉에 닿았다.
x367.6봉
서쪽을 향해 점점 고도를 낮추어 갔다. 학동리의 파란지붕들이 장난감처럼 보였고 그 산릉을 넘어 보면 택시를 타고 올랐던 중
열미, 상열미의 골짜기였다.
기록을 보니 8년 전 선배님의 표지기가 세월따라 묻혀가고 있나 보다. 나에게는 특별한 이정표가 되고 산줄기를 따라 가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많은 산줄기에서 만나는 표지기 들 중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오늘도 사진기에 담았다.
탄동도로를 지나
선장동마을로 내려섰다. 도로를 따라 걷는데 여름 햇빛이 강열했다. 2차선 325 지방도로의 선장2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지
방도로를 따라 갔다.
제2중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325 지방도로가 나란히 있는 신월주유소에 들려 쉬어갈 수 있었다. 가야할 고속도로 지하
통로가 바로 보이는 주유소 커피 자판기 앞에 앉았다.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땀방울을 씻겨주고 둥우리봉이 바로 코앞이다.
주유하시는 분이 시원한 생수 하나를 건넨다. 이 고마울수가.
지하통로를 지나
먼지가 펄펄 날리는 아스콘 공장 옆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너른공터를 지나 산으로 올랐다. 공장의 석면이 날리어 낙엽이
쌓인 위를 덮고 있다. 발자욱을 띄울 때마다 입을 막고 산초나무 가시가 갈길을 막고 길의 흔적도 없는 산을 직등하여 올랐다.
[둥우리봉]
둥우리봉에 섰다.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산 정상, 바위에 누군가 '안산 228'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무갑산에서
바라보던 특별나게 쳐다보던 그 산이었다.
서진하던 산줄기를 북진하게 된다. 길도 확트여 있고 편히 둥우리봉을 내려갈 수 있는 산길을 내려갔다. 철탑을 지나
낭떠러지 절벽 위에서 바라본 무갑산이 이마에 닿고 무갑산을 내려온 산줄기가 발길따라 보이는 산릉을 쳐다보고 한참 쉼을
하고 있었다.
좌우로 모두 절벽, 어떻게 가야하나. 앞으로 가야 하는데 온통 산초나무가 뒤엎고..
산초나무를 한가지 한가지 헤치고 나왔다. 공장건물 담벼락를 끼고 나오는 도로였다. 나를 쳐다보니 생거지처럼 보여 한심
스러움을 돌려
공장, 1차선 도로의 고갯마루에 닿았다.
공장 위 흙길을 따랐다. 묘지 아래 '개 협회...' 건물이 보이는 뒷산으로 올라 지장사가 보일 것 같은데... 주홍벽돌 민가가 보였
다.
서쪽으로 낭떠러지 절벽 아래 곤지암천이 하도평을 휘돌아 나가는 산줄기를 따라 가는데 그 느낌은 와 닿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지도로 알 수 있고 산길을 잘 살펴가야 했다.
[△178.8봉] '선배님 삼각점 여기 있어요!!'
삼각점 '이천 451, 1987 재설'의 삼각점을 쌓인 가랑잎을 치우곤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x193.1봉
밤꽃이 떨어진 길따라 도로로 내려서고 뭇골의 주택이 바로 앞에 있다. 포장도로가에는 측백나무가 나란한 길을 걸어 올랐다.
석물들이 양옆으로 있는
'야망'이라 쓰인 오석비를 지나 납골당 옆 나무계단을 따라 올랐다.
양호공 송덕비를 지나
양호공의 주인공 묘를 지나
잡목이 우거진 산으로 잠시 오르니 길도 조망도 트였다. 서진하여 갔다. 삼거리 지나 x181.6봉에 올라 보니 눈에 익은 하얀표
지기 하나가 다녀 간 흔적을 남겨 놓았다.
x181.6봉
곤지암천의 곤지암하수처리장을 휘돌아 나가는 섬돌교가 남쪽에 있는 산정에서 그 모습은 조망되지 않았다. 되돌아 와 삼거리
에서 북진하여 갔다.
공장건물들이 있는 포장도로로 내려섰다. 다솜데크, Neo Desing 간판이 보이는 1차선 도로의 지월리 도로를 따랐다.
눈꼽만큼 남아 있는 마루금을 왼쪽에 두고
지월마을로 내려서고 한주타운과 우정빌리지를 지나
[지월사거리]의 지월1리 노인정 앞에서 쉴 수 있었 다. 맞은편 마트에 들러 캔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사 안주삼아 먹고 더위를
식혔다. 도로가에 세운 택시 기사님이 한참을 쳐다본다. 거지인가 싶겠지.
이 도로에는 광주시행 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어 타고갈 걱정은 묶어 놓자 ,
무지개어린이집~극락사입구~청목가든 버스정류장의 도로를 따라 걷다 2차선 도로를 따랐다. 드디어 곤지암천이 내려다 보이
는 도로를 지나 경수로의 삼거리에 닿았다.
△151.3봉의 주택가의 경수로를 따라 새로 안장된 묘지 위 언덕 삼각점봉을 오르려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발걸음을 멈추고
땅방울을 닦으며 꼭 이산을 올라야 할까.
선배님이야 본인의 산이니 궁금했을 터이고 .. ㅋ
혼자 지껄이며 도로를 따라 경수마을고개의 버스정류장을 지나 광주하수처리장의 교통판을 보면서 길을 따랐다. 삼각점봉에서
내려 와 닿는 SRC재활병원 앞에 서고 맞은편이 경수교이다.
[경수교] 곤지암천이 흐르는 내천이 경안천을 만나는 광주시 지월리의 합수점이 보일 것 같은 저 도로를 따라가면 끝이 나겠지.
광주시로 가는 버스는 경수교를 지난다. SRC재활병원 버스정류장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퍼질러 앉아 버스를 기다렸다. 집
으로 돌아가는 길이 웬지 서운했다. 아직도 해가 머리위에 있어서다.
하지 지난지가 며칠 되지 않아서일까. 발목이 아픈 이유로 이 짧은 산줄기를 끝마친 이 몸이 느끼는 계절은 한여름의 나절시간
이었다.
경기도광주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편히 귀가할 수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