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왕방산(737m)깊이울계곡 (영주)영산산악회
포천시가지와 동두천이 한눈에… 일시;2018년8월2일(목)
*산행안내/ 김두진회장님
왕방산 산행은 포천시에서 호병골로 드러와 왕방사(구보덕사)을 들려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고 포천시에서 서북쪽 창수면을 넘어가는 고개길인 무럭고개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방법이 있다. 두 코스중 오늘 오르는 코스는 왕방사에서 서쪽길을 따라 약
30분정도 오르면 왕방산 주능선에 오르게 된다. 주 능선에서 1.5km오르면 넓은공터을 지나
서쪽으로 20분거리에 왕방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의 전망은 동두천시와 소요산.포천
시가지와 운악산.도봉산이 조망이 된다.하산은 서북쪽 국사봉쪽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내려간다.
왕방이고개에서 우측으로 약 30분 거리인 깊이울계곡으로 내려가 심곡저수지로 하산한다.
특히깊이 울계곡으로 내러서면 밀림같은 운여름을 시원하게 시켜주는 쉼터가된다.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왕방산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737m)은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신라 헌강왕 3년(872)경 도산국사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해서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절터에 지금의 왕산사가 복원되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왕방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호병골계곡을 만들었다.
포천의 진산으로 불리우는 왕방산(王訪山)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왕산사(王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일찍이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이곳에
머물러 계실 때, 국왕이 친히 멀리까지 행차하여 친견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세월이 흘러 조선시대에도 왕위에서 물러난 조선 태조가 한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왕방사에
며칠 동안 머무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로 인해 왕산사(王山寺)는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산52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산 이름조차 왕방산이라
불렸으며, 왕산사는 시대는 다르지만 왕이 찾아와 머문 사찰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찰의 역사는 희미해져 청매(靑梅)스님의 중건이
있기까지는 어떻게 법등을 이어왔는지 알 수없는 지경이 되기도 했다.
청매스님은 해방이후 폐허나 마찬가지였던 곳을 오늘의 모습이 되도록 큰 힘을
기울여 오신 분이시다. 이렇게 청매스님에 의해 법등을 잇게 된 이후 근래에
들어 법해스님이 옛 이름을 쫒아 왕산사로 바꿔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는 10년
중창불사 계획을 발원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새로운 대웅전 건립을 위한 터를
마련하였으며, 미륵전 참배객을 위한 공간 확보와 불자들의 수행진작을 위한
시민선방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 한다. 이러한 중창불사가 완료되면 왕산사는
그 옛날의 위용을 되찾는 한편 포천의 으뜸도량으로 탈바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