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셜 프로젝트 내 여친은 지식인 - 내 여친은 지식인 1화 뭐가 진짜, 뭐가 가짜?지나치게 지적인 여친에게 늘 구박받던 주인공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인문학 스터디를 찾아간다.m.ebs.co.kr
주말에 티비채널 돌리다가 발견한 프로입니다.
문과생 여친을 만나는 공대생의 인문학 공부 이야기??
드라마를 통해 철학&예술&사회에 대한 얘기를 풀어내는 독특한 기획입니다. 주제별로 풀러내야하는 지식이 방대하다보니 이를 이야기로 다 전개하진 못하고, 대신 주인공의 연애담을 '지하철'이라는 동아리에서 나오는 담론들과 얽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소설로 철학을 풀어낸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가 떠올랐습니다. (제게 감동을 선사한 소설!!)
드라마는 제법 스토리텔링이 잘되어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빠질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동아리에서 나오는 담론들이 웃음을 자아내며 볼 정도? 드라마 특성상 배우들의 입에서 캐릭터화되어서 나오는 담론이 감상포인트같습니다.
1편은 시뮬라크르에 대해 잘 풀러낸 것같습니다.
AnU 모임에서 공부한 내용들, 들여다본 그림들 막 던져집니다. 시사적인 포인트도 많이 담아내구요
2편은 예고편을 보니 아비튀스에 대한 내용일 듯 싶습니다.
EBS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가능하며, 내용은 다이얼로그가 메인이라서 영상에 집중하지 않고 귀로 들어도 괜찮은 듯합니다.
첫댓글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
EBS방송이라 그런지 교육효과도 있는 것 같고....
다음편 아비투스 부분이 더 궁금하긴 해요~
딱 교육방송임!! ㅎㅎ
현대미술이나 이론에 빗대어 실재와 가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재밌네요.^^
광고이론에서도 많이 인용하는 부르디외와 보드리야르가 자주 언급되는군요.
어젯밤, 뭐지? 하고 봤다가 다 봐 버렸는데, 스토리로 엮어가려다보니 길어진것 같네요.
핵심은 한 20분 분량쯤 되려나요...ㅎㅎ
광고!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딱 맞물리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SNS 가 광고가 갖는 특성들을 품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
다루는 담론들이 일상과 관련되어 있어서, 배우지 않아도 대부분 한번쯤 생각해봤을 듯하고,
뭐 개념과 용어에 익숙한 사람들은 핵심만 골라서 쉽게 정리될 듯한..
교육방송!! ^^
2,3편은 유료입니다.
2편:아비투스
3편:무의식, 라캉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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