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서산)가야산(678m) (영주)영산산악회
덕산도립공원에 속해있는 100대 명산 일시;2018년12월6일(목)
*산행길잡이: 김두진 회장님
가야산산행은 여러곳이 있지만 오늘 우리는 상가리에서 시작한다. 남연군묘 쪽에서 상가저수지로 약 1시간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우측 임도을 따라 조금오르다가 우측 등산길로 약 20여분 오르면 중계탑이 있는 가야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송신탑이
자리잡고 정상표지석은 나무태크로 둘려 시설이 잘되여 있다. 가야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석문봉과 옥양봉이 한눈에 조망이된다.
석문봉으로 가는도중 거북바위와 소원바위.사자바위을 지나면 석문봉에 도착한다.가야봉에서 석문봉에 오르는 도중 힘이들면 중간중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을 이용하면된다.
석문봉 정상은 돌탑이 있고 항상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석문봉 정상에서 0.8km지점 갈림길에 서 옥양폭포.남연군묘.쪽으로 약 1시간
내려서면 주차장쪽으로 내려선다. 주차장을 출발해 삼가 저수지.헬기장.가야봉.소원바위.
석문봉.옥양폭포.남연군묘.주차장까지 원점회기 산행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남연군 묘
가야산과 서원산(書院山, 473m) 사이인 덕산면 상가리에는 조선조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南延君)의 묘(충청남도기념물 제80호)가
있는데, 1868년 5월 독일 상인 오페르트(Oppert,E.J.)가 아산만을 거쳐 구만포(九萬浦)에 상륙하여 도굴을 시도한 일이 있었다.
가야산에는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국보1점, 보물6점, 기타문화재 4점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내포문화권의 핵심지역이다.
유서 깊은 문화유적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찾아 매년 오십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가야산은 충청남도 북부지방을 북·남 방향으로 뻗어 있는 소규모 가야산맥에 속하며,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명산이다. 가야산의 높이는 678m이고,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元曉峰, 605m
석문봉(石門峰, 653m), 옥양봉(玉洋峰, 593m) 등의 봉우리가 있다.
신라 때는 가야산사를 짓고 중사(中祀:나라에서 지내던 제사의 하나)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 가을로 고을 관원을 시켜 제를 올렸던 곳으로, 능선을 따라 피어있는 진달래와 억새풀 등 경치가 수려하다.
덕숭산(德崇山, 495m)과 함께 1973년 3월에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백제 때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렀는데, 신라통일 후 이 산 밑에 가야사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가야산은 북쪽으로는 일락산(日樂山, 521m)·
상왕산(象王山, 307m)·아미산(峨嵋山, 350m), 남쪽으로는 삼준산(三峻山, 490m)·
결봉산(202m)에 이어진다.
편마암으로 구성된 가야산맥은 충청남도의 서북부를 남북으로 달리면서 내포(內浦)와
태안반도(泰安半島)의 경계를 이룬다.
동사면을 흘러내리는 물길은 삽교천(揷橋川)을 통하여 아산호로 배수되고 서사면의 것들은 천수만(淺水灣)으로 흘러간다.
가야산 정상의 북측은 2∼3m 크기의 토어(tor)와 3∼4m 크기의 암주들이 발달하여 있고,
가야산 정상 남측 급사면에는 35m 규모의 암벽(岩壁)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2m 내외의 토어들이 집단적으로 나타난다
가야산에서 석문봉에 이르는 능선은 대부분 두꺼운 토양층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차별침식 및 풍화에 비교적 저항력이 강한 암석들이 토양층 위로 노출되어 있고,
부분적으로 20m 정도의 높이와 폭으로 된 암석단애들이 발달하였으며, 단애의
상층부에는 절리의 형태에 따라 각진 모습의 토어들이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석문봉은 가야산 봉우리 중에서 가장 바위가 많은 봉우리로, 가야산 쪽으로는
암릉을 이루고 서남쪽은 단애를 형성하였다.
편서풍을 타고 서해를 스쳐온 기류가 가야연봉에 부딪치는 상승기류를 타고 자주
지형운이 형성되는데, 이때 가야연봉은 운해를 이루어 그 운해 속에 뒤덮인
저녁의 설경의 가야산 경관 중 최고로 손꼽힌다.
능선에서의 조망은 서해 쪽으로는 서산과 태안, 천수만과 서해가 보이고, 내륙
쪽으로는 예당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능선넘어로 석문봉과 옥양봉이 보인다.
거북바위
소원바위
사자바위
건너에 남연군묘
남연군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