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

[운풍]

제주어로 양에라 부르는데 무침 장아찌로 최고급 나몰로 사랑 받는데 난 입도 안덴다
들큰한 맛도 싫고 향도 싫다
우리가 먹는 것은 꽃인데 감기약이랑 먹으면 약효가 없다 그 이유는 악을 중화 시키기 때문이다
제주의 가을은 양하꽃이 올라 오면서 시작이다
추석차례싱에도 올려지는 나물이다

[황매산친구들]

제주농장에 왔습니다.

[운풍]

담에 기회가 있으면 뵙겠죠~

[안터댁(보깜)]

오호 약을 중화한다면 독한 항암약에 힘들어하는 암환자분들에게 좋지 않을까요

[운풍]

그럴수도 있네요~
저는 맛이 너무 강해서 입을 안대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내년에 밭에 모종을 심어 보려고 합니다.

[달이]

양하 피는 계절이네요.
찔긋한 양하 울아부지 생전 술안주셨는데ㅎ

[운풍]

술안주라 ~
저는 입도 안대는데 칼칼한 국물이 술안주에 더 좋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