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하는
가족과 노동의 현장에서,
작은 평화를 세워나가는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마 7:11 /개역성경)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KJV,킹제임스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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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생명을 깨우쳐 주시는 예수께서는 살아생전 기도하는 삶을 하셨다. 기도로 자기의 삶을 온전하게 이루셨다. 오늘 본문은 그분이 살아계실 적 하셨던 기도 가운데 한 대목이다. 필요한 거라곤 '하루 먹을 것'뿐이었다. 그분의 기도에 드러난 단위는 물론 '우리'였다. '나'가 아니었다.
그래 "우리가 하루에 먹을 것(our daily bread)"을 그분은 구하고는 그치셨다. 그분이 모범을 보이신 기도 가운데는 '하느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라는 것,' '우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라는 것,'과 '악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라는 것'(마 6:9-13)'이 전부였다.
오늘 우리가 펼치고 이루어 내어야 할 임무와, 힘써야 할 '노동'과 결코 빼어놓아서는 안 될 '기도'의, 지평과 지향을 보여준다. 한정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