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강자가 되려면

[NF Master]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강자가 되려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구촌 곳곳이 사회 각 분야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지구촌을 혼돈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 코로나19 사태는 교육 분야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교가 장기간 휴교에 들어가고 대학은 한 한기를 통째로 쉬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학원, 공부방 같은 사교육기관 역시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경제침체 여파로 수강생이 급감하는 현실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보다 심각한 것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교육 분야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온라인 프로그램 도입을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온라인 대중 공개강좌(Massive Online Open Courses, MOOC)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비대면(Uncontact) 온라인 교육은 지식을 머리에 넣고자 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초·중·고생 교육에 있어 과연 온라인이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Yes and No’다. 온라인 교육은 학습동기가 확고한 학습자에게는 보약이 될 수 있지만 학습동기가 약한 대다수의 초·중·고 학습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학습동기가 확고한 학습자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더라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습자는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온라인 수업을 핑계삼아 게임 유혹에 빠져들기가 쉽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면서부터 양극화가 심화되어 중위권이 사라졌다는 말이 회자되곤 한다.

학교보다 학원이 공부를 더 잘 가르쳐주는 이유는 수준별 반 편성과 학습자의 학습능력에 맞는 밀착형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해도가 낮은 학습자들에게 학습동기는 매우 중요한 필수요소이기에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선생님의 소통능력과 지도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해야 할 요소가 바로 이 부분이다. 한때 온라인이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측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간 것도 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학습동기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수준의 학습이 가능하다면 구태여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아이를 학원에 보낼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하는 분명한 메시지와 해결책을 던져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온라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전략적 지혜가 필요하다. 선생님과 학습자와의 원활한 소통과 교감을 통하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습동기를 갖게 해주는 지도역량을 갖추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고 경쟁력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느냐 못 깨닫느냐에 달려있다.  

Be aware of IT please!

Jay Jang

NF 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