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일
본문 : 요 14:16-26
제목 : 보혜사 성령 강림 약속
중심내용 : 요 14장에는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5가지 주제가 소개된다. 재림(3절), 능력(12절), 기도 응답(13-14절), 보혜사 성령(16절), 그리고 하나님의 평안(27절)이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며(내주), 하나님의 구속경륜을 밝히 해명해 주시고 뜻 가운데 섭리적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신다.
명제 : 보혜사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신다(조전 12:3).
설교목적 : 보혜사의 문자적 의미는 ‘곁에서 돕는 분’이란 뜻으로 변호사, 상담자, 위로자, 조력자 등으로 번역된다. 즉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과 언행심사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감찰하시며 우리가 마땅히 행할 바의 도리를 가르치시고 돕고 위로하시며 권면하신다는 의미다. 예수께서 성령님을 또 다른 보혜사로 표현하신 것은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담당하실 때도 보혜사로 계셨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요한은 그의 서신서에서 예수님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중보하시는 대언자(보혜사, 파라클레토스)로 묘사했다(요일 2:1).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파라클레토스(보혜사) 직분은 그분의 독특한 사역인 중보사역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예수님은 중보자이시기에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변호하시며 위로하시고 상담자가 되어 주신다. 그러므로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은 오순절에 강림하신(행 2:1-4)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 여전히 지역교회 속에서 자신의 남은 사역을 집행해 가신다(계 2:7). 그러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보혜사 성령님께 아뢰자(빌 4:6-7)
Ⅰ. 도입 :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
1. 예수님은 생애 마지막 유월절 다락방 강화에서 임박한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을 ㄸ나심과 관련해 염려와 근심에 쌓인 제자들을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하신다(요14:1).
2. 예수께서는 요 14장을 통해 재림, 능력, 기도응답, 보혜사 성령강림, 평안 수여 등 모두 5가지 주제에 대한 약속의 말씀으로 제자들을 위로해 주신다.
3. 오늘 본문은 특별히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과 사역에 관해 기술한다. 예수께서 비록 세상을 떠날지라도 예수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보내주실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과 내주의 역사로 인해 예수님은 여전히 제자들과 함께 하실 것이며, 그 때에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전반적인 하나님의 구속경륜의 본의가 밝히 해명될 것임을 약속하신다.
4. 성령께서 예수님이 사역을 계승하시는 또 다른 보혜사라면 예수님 또한 보혜사로서의 지상사역을 담당하셨음을 간파하게 된다. 실제로 요한은 그의 서신서에서 예수님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중보하시는 대언자 곧 보혜사로 묘사한다(요일 2:1).
Ⅱ. 전개 :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계승할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약속(16-26절)
A. 염려와 근심에 빠진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5중적 위로)
1. 재림약속을 통해 하늘의 거처를 마련한 후에 다시 오실 것 확약(1-6절).
* 하나님 집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뿐(6절, 행 4:12).
2. 예수님의 승천 후에 주님보다 더 큰 능력을 행하게 될 것 약속(12절)
(1) 이때의 능력의 성격은 이적기사라기보다 복음증거와 회심자의 발생
(2) 실제로 제자들의 복음증거로 하루에 3천명의 회심자 발생(행 2:41).
(3) 한 영혼의 회심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영광의 근간으로 작용함(엡 1:6).
#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에 기초해 성도가 연합해 드리는 주일예배와 복음증거는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영광 현시에 해당한다(엡 1:6, 마 28:10-20).
3.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 약속(13-14절)
(1) 하나님의 기도응답은 긍정적, 부정적, 유보적으로 반응하신다.
(2) 기도응답이 부정적이며 무응답일 경우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구해야 함(욕심의 발로로 드린 정욕적 기도는 응답지 않으심(약 4:3, 고후 12:7-9).
(3) 유보적 응답의 경우는 인내가 요구된다(약 1:2-4) : 하나님의 때에 응답됨
4. 하나님의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27절)
(1) 하나님과의 평안은 예수께서 죄의 속량을 위한 화목제물이 돼주셔서 가능.
(2)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화목에 기초한 데서 발생하는 ‘하나님의 평안’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데서 오는 전폭적인 신뢰의 믿음으로부터 파생된다.
* 즉 화목에 기초해 주시는 하나님의 평안은 하나님의 공유적/비공유적 속성을 믿고 의지하는 데서 발생하는 평안이다. 이는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힘과 능력으로 작용한다(요 16:33).
5.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을 약속(16절) :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의 지속적인 사역
B.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 약속을 통해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16-17, 26절)
1.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을 약속하심(16절)
(1) ‘또 다른’이란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닌, 같은 종류의 또 다른 것을 의미
(2) 보혜사란 곁에서 돕는 분으로 변호사, 상담자, 위로자, 조력자 등을 의미
(3) 예수께서 또 다른 보혜사를 언급, 자신의 보혜사 됨 증거(요일2:1/대언자)
* 대언자의 원어인 ‘파라클레토스’는 보혜사의 원어와 동일한 표현
* 그러므로 예수님의 중보사역은 본질상 보혜사로서의 사역과 동질성을 띰.
(4) 성령님은 오순절에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에게 강림함(행 1:15, 2:1-4).
* 성령강림은 부활승천으로 인한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성취를 택하신 백성들에게 적용(인침/내주/보증)시켜 교회공동체를 설립하기 위함이다(엡1:13, 고후1:22).
2.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의 의의(16-17절, 26절, 16:13-14)
(1)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거하심(16절중, 내주사역/관계정립) : 교회설립 시사
* 성령께서 영원히 내주하심(연합/관계정립) : 성령의 전(고전 3:16, 6:19).
(2) 진리의 영으로서의 사역(17절, 26절, 16:13-14) : 성경기록의 원동력)
① 하나님의 구속경륜과 관련된 예수님의 말씀을 밝히 드러내시고 가르치시며 생각나게 함으로써 성경기록의 동인으로 역사하심.
②진리 가운데로 인도, 자의로 말하지 않음. 듣는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알리심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대리적으로 수행, 주님의 영광을 나타냄(요 16:13-14).
③ 세상은 성령을 알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함 : 보혜사 예수님을 배척했기에
④ 성도는 성령의 임재와 내주로 인한 연합을 인식함(엡 1:13, 고후 1:22)
* 성령의 내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름/자녀 됨 증거(롬 8:15-16)
C. 성령으로 말미암는 성부와 성자와 교회와의 연합의 관계 성립(18-24절)
1. 성령으로 말미암는 연합관계 성림(18-20절)
(1)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약속(18절) : 부활과 재림의 이중성 함의
(2) 부활과 재림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재회가 보증됨(19절)
(3) 성령강림과 내주로 성부와 성자와 성도 간의 일체와 연합의 관계성립(20)
# 성령의 내주로 당신은 성부와 성자 예수님과의 연합을 확신합니까?
2. 사랑이 동기유발 된 자율적 순종의 삶은 연합의 객관적 증거(21-24절)
(1) 성부와 성자와 성도 간의 연합의 관계는 사랑의 발로로 순종을 촉구(21절)
(2) 예수께서 자신을 성도에게만 계시하시고 세상에게는 숨기심(22절)
①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는 주님을 본성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② 사랑은 자율적 순종의 삶을 촉구한다(롬 13:10/사랑=율법의 완성)
③ 사랑하는 자의 심령 속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임재가 보증된다.
(3) 그러므로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이 수반되지 않는다며 이는 하나님과 무관한 자로서 하나님과의 연합은 본질상 불가능하다.
# 당신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성령의 인침과 내주 및 이로 인한 성부와 성자와의 연합을 확신합니까(엡 1:13, 롬 8:9)?
Ⅲ. 결론 :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는 성부와 성자와의 연합을 보증한다.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과 내주를 약속하셨다.
2. 보혜사란 변호사, 상담자, 위로자, 조력자로서 곁에서 돕는 자를 말한다.
3. 따라서 보혜사 성령의 약속은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성취를 보증하며 종말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지속적이며 대리적으로 계승해 수행하는 성격을 띤다(마 28:19-20).
4. 보혜사 성령님은 예수께서 부활승천 후 약속대로 오순절에 강림하셨다(행 1:15, 2:1-4). 이후 복음으로 하나님의 택자들을 부르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궁극적으로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시는 일에 보혜사적 사역을 담당하신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보혜사 성령님께 아뢰는 일을 생활화하자(빌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