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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구만폭포 입구 대형주차장 02. 산행일자 : 2018년 01월 20일(토요일) 03. 산행날씨 : 맑으나 시야협소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구만폭포입구 주차장--->구만암에서 우측--->본능선 합류--->봉의저수지갈림길 폐쇄--->봉의저수지갈림길--->구만산 입구 삼거리 이정표--->구만산 정상--->다시 삼거리에서 억산방향--->억산방향 삼거리에서 직진--->흰덤봉--->658봉에서 좌측--->약물탕--->구만암--->구만산장 앞--->주차장 06. 산행거리 및 시간 : 15k 내외, 6시간 07.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언양IC--->국도 35호 언양방향--->언양관통후 밀양방향 국도 24호--->송백에서 우측 진입--->봉의리 양촌마을--->구만산장 입구 대형주차장 08. 산행일기 : 산에 왜 가느냐?에 명답은 영국 산악인 죠지 맬로리가 말한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Because it is there)입니다.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물음에 입을 닫게 할 수 있는 최선의 현학적 답이지요. 호산광인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마땅한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답을 구하러 매주 산에 오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구만산은 몇차례 올랐지만 주변의 봉우리들이 복잡해 그걸 알고싶어 올라봅니다. 특히 청도 장연리에서 육화산을 오를 때 보았던 흰덤봉의 위세가 머리 속에 오래박혀 있어 그 봉우리에 직접 서보고 싶었습니다. 들머리를 양촌마을에서 찾아보았으나 찾을 길 없어 구만산장 입구에서 우측 사유지로 출입금지한 곳으로 오르려는 것도 포기하고 무난한 구만암에서 지그재그로 올라봅니다. 본 능선에 이르니 곳곳에 훌륭한 조망처가 있으니 진한 가스로 통쾌하고 장쾌한 시야는 아니나 운문산, 범봉, 억산, 복점산, 사자봉, 북바위봉이 관측되어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구만산은 그 주위의 봉우리와 능선이 구절양장처럼 호위하고 있음을 직접 체험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구만산을 북극성처럼 가운데 두고 뭇 능선이 에워싸고 있어서 九萬이라 이름하였지 싶습니다. 저렇게 굽이굽이 도는 능선에 어찌 멋진 계곡이 없으며 폭포가 없어리요? 사람의 때를 타지않은 오래전의 구만계곡이야말로 인간과 호흡하는 청정한 곳이었으니 초여름 아직 휴양족의 발길을 타지않았을 때 한번 탐험한다면 실망하지 않으리라!!! 겨울철 구만산은 텅텅 비어있지요. 구만계곡입니다.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주차요금 3천냥 이 능선은 양촌마을에서 올라야하나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 구만암에서 올라갑니다 하산할 때에도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오면 좋았으나 길이 희미하기에... 구만암 가기전 이 사유지로 오를 수 있다네요. 오래전의 방어태세보다 한층 발전되 모습입니다 시비가 생기지 않기 위해 구만암으로 접근합니다 4.5k 방향으로 갑니다 하산시 여기로 내려옵니다 오래 전에는 [피로사회]이더니 이젠 고발사회입니다 이 능선넘어에서 하산할 줄이야 여기서 봉의저수지로는 폐쇄되었네요 가운데 봉우리가 668봉인듯 저기에 산소까지... 우측은 운문산 가운데 멀리 범봉, 그 앞은 수리봉 좌측 뽀족한 봉우리가 사자봉 그 앞은 북바위산 정승봉 밀양시내 방향의 산들 인골과 좌측의 복점산, 가운데 사자봉 봉의저수지 멀리 희미한 천황봉 정각산이 희미하네요 우측 멀리 구만산 정상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옵니다 구만산 조상의 조망은 보잘 것 없습니다 억산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청도 멀리 구만산. 뭇 능선이 구만산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청도의 산들도 희미합니다 곳곳에 청도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육화산 봉우리가 육화산 방향으로 갑니다 호산광인이 그렇게 그리워하던 흰덤봉인데 올라보이 평범하네요 흰덤봉 지나 무덤이 나오고 오늘 육화산은 포기하렵니다 청도 장연리 뽀족봉이 육화산 흰덤봉 지나 가야할 길을 가늠해봅니다 612봉 흰덤봉 구만계곡으로 하산길이 있으나 직진 가까워진 육화산 노루처럼 뒤돌아봅니다 육화산은 포기하고 송백방향으로 갑니다 658봉을 조금 지나 좌측 급경사로 하산합니다 계속 50미터 이상 가 하산하려하니 이런 암봉이 나오고 길도 희미해 50미터 백합니다 급경사를 낙엽으로 기다시피하면서 내려옵니다. 오전 올랐던 봉우리 이런 산소도 있고 이리로 내려오면 구만산계곡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여기가 약물탕인지 모르겠네요. 지도상엔 그렇게 다시 구만암에 돌아오니 王維의[맑은 샘물 바위위로 흐르고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치네]가 발길을 밝혀주네요 서산에 지는 해 나그네 발길 재촉하네 구만산장 다시 주차장에 돌아오니 고양이 녀석 격하게 반기네. 오랫동안 굶주린 모양이네 |
첫댓글 안박사님 잘 계시죠?...아내와 이곳 산행을 두번 했지만...폭포까지만 갔다 온 기억이...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저는 모든 강의를 지난해 12월 말로 끝을 냈습니다...노느라 빠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12월부로 종결짓고 남아있던 전공책이며 옷가지며 전부 버리고 새출발합니다.
자유인이 되어 시간을 주체하기 어렵네요.
이제 여행과 산행으로 ...즐거운 날이 되시길
감사합니다...언양 오시는 길 있으면 연락 한번 주세요...시간이 맞으면 식사라도...^
예 황송합니다. 울주 백운산 가는 길에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