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먹밥
영등포 토마스의 집
노희정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노숙인으로 오신 예수님께 대접한 '사랑의 한 끼'
서로에게 밥이 되어주는 집
사랑의 맛 집
가난하고 소외된 행려자들을 위한 급식소
30여 년 넘게 한 끼를 위해 봉사 해 온 토마스의 집은 수식어가 많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500여 명의 사람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김종국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자원봉사자의 진심어린 정성과 봉사정신이 굵은 땀방울과 버물려진 주먹밥
옥수수 고기 양파 당근 외
참기름을 짜듯 천연재료를 만들어 첨가하고
복음밥 열기가 식을 라 햇김에 보쌈 해
검은 비닐 속에
유명 요리사의 음식보다 영양 만점인 주먹밥 하나
바나나 한 개
생 라면 한 개
찐 계란 한 알
빵 한 개 외 간식
또 하나 덤은 자원봉사자의 사랑이
검은 비닐 봉지 속 빈 곳을 채우고
베풀어주되 베풀어 준다는 생각조차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토마스의 집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진심 다한 희생이 있어
세상은 꽃피는 거라고
주먹밥 한 개 속에
꽃 진 자리 속에
주먹밥 받으며
"고맙습니다
수고하십니다"
그 한마디에
봉사의 열매가 맺는 겁니다
감사의 열매가 맺는 겁니다
사랑의 열매가 맺는 겁니다
주고받는 풍경 속에 행복이 출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