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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수원산에서 분기한 한북천마지맥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능내리 마재까지 흐르던중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에 있는 천마산에서 세줄기로 갈라지는데 한줄기는 천마지맥이고 또 한줄기는 서쪽으로 흐르는 여맥이며 나머지 한줄기가 동쪽으로 흘러내려 너구내고개에서 마석뜰 북쪽으로 우뚝 솟은 송라산을 일구고 소래비고개로 자지러들었다가 올라선 분기점에서 두줄기로 나뉘는데 남쪽으로 뻗은 줄기는 46번 경춘국도 머재고개를 넘어 모란공원묘지 390봉 넘어 북한강변 샛터유원지에서 끝이 나고 북쪽으로 뻗은 줄기는 학고개 두리봉을 넘어 372봉에서 동진하여 수동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대성리국민관광지에서 끝이난다 거리상으로는 샛터유원지쪽이 그 산줄기가 조금 더 길게 뻗어 있으나 큰 물줄기를 가르지 못하고 있다 주금산 비금계곡을 발원지로 하여 제법 큰 물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수동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끝이나는 약10km 정도의 산줄기를 그 맥으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묵현교차로(청암빌라버스정류장)-천마산등산로(지능선)-천마산역갈림-삼거리(관리사무소
갈림)-x698봉-천마지맥(단맥분기점,마치고개, 백봉산)갈림-암릉-천마산(△812.4)-단맥분기점
(마치고개, 백봉산갈림)-x698-뾰족봉(x691,비석바위)-천마산역갈림-깔딱고개-암릉-x512.8-
△481.8-너구내고개(387지방도로)-도로-묵현리갈림-무선중계소철책-심석초갈림-송라산(△
493.5)-헬기장-소래비고개(2차선도로)-서낭당고개-x309-학고개-두리봉(x338)-△372.7-나
무데크전망대-x178.5-45번국도(외구운버스정류장)-구운교-경춘선대성리역
[한북천마송라단맥지도]
전철2호선의 홍대입구역에서 환승하여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하차, 2번출구로 나와 65번 마을버스를 타
고
천마산역을 경유하여 가는 것을 모르고 버스는 길이 막혀 서 있길 반복하며 간다. 천마산역에서 내렸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을, 묵현교차로 못 가 청영빌라버스정류장에서 내려 2차선도로를 건너 전원주택
위 축대를 넘어 작은 다랑밭 옆을 지나 지능선의 천마산 등산로의 트인 길에 이른다.
화도읍 시가지와 한북천마지맥의 백봉산의 전망이 보이는 지능선을 따라 동진하여 간다. 참나무길이 열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너른 길로 '천마산역 1.05km, 천마산정상 2.2km'의 이정목은 천마산역 갈림으로
정상을 향해 간다.
조금 더 가 천마산정상 2.25km의 이정목인 삼거리를 지나 고도를 높혀 가며 등산객도 보인다. 2-30대, 손
잡고 나온 가족들, 허리굽은 노부부 등등 천마산의 군립공원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오르막에서 심심찮게 이
야기가 되곤 한다.
관리사무소갈림의 삼거리인 천마산정상 0.91km의 이정목인 본단맥의 합류하여 분기점 위 천마산 정상을
향해 간다. 돌무지 두 개의 능선길을 지나 암릉으로 이어져 간다.
[x689봉]의 암봉을 사면으로 돌아가며 본 천마지맥 백봉산 아래 스키장의 조망이 트이는 지난 야간산행시
지나왔던 기억을 들추어 진다.
암릉으로 이어져 오른 큰소나무 한그루 아래 쉬어가는 한 가족의 부러움을 사며 '천마산정상 0.55km'의 정
상이 가까이 온다.
암봉의 밧줄달린 지대를 지나 개박달나무의 명찰이 달린 밧줄지대의 능선 위에 서면 나무테크계단의 고도
를 높혀 간다. 한북천마지맥 위에 섰다. 천마산으로 북진하고 백봉산으로 서진하게 되는 마치고개의
이정목인 분기점으로 이곳으로 부터 출발해도 된다.
[분기점]의 마치고개와 백봉산으로 가는 이정목에서 뚜렷한 천마지맥 종주시 산행의 이미지가 몰려 와
스미는 마음 안고 천마산으로 간다.
'호평동방향'으로 가는 이정목을 지나 암릉의 사면으로 돌아 가는 고목의 소나무들과 나무데크 계단과
등산객들은 더해지고 천마산의 정상석에 설 수 있었다.
이
[천마산정상]의 비좁은 정상석이 북적였다. 나는 2번씩이나 이 정상에 섯지만 밤이었기에 불빛만 보고
내려 갔던 기억만 있었다. 하늘아래 모든 전경이 펼쳐지는 높은 고지의 남양주시 진산 맞다. 정상의
둥그런 원안에 내가 서 있듯 하고 산그리메가 멋지다.
가까이는
북진하는 철마산과 주금산, 한북정맥과 남진하는 백봉산과 예봉산과 서진하는 퇴뫼산과 북한산과 도봉산
까지, 오늘 동진하면서 가야할 본단맥능선 까지 모두가 산으로 연결된다.
그 아래 품고 있는 남양주시 진접읍과 오남읍, 화도읍까지 천마산의 품은 전경이 펼쳐 있다. 남앙주시
해발 812m의 天摩山은 하늘을 나는 천마가 아니라. 산이 높아 하늘을 긁은듯 하다는 뜻을 지닌 산
이란다.
'양수 2등급 삼각점을 뒤로 오남읍과 화도읍의 경계를 따라 가야한다.
천마산의 얼음을 살살 밟으며 바람과 싸우던 방향감각 들의 잔상이 몰려오는 사진첩을 안고 천마산의 목책계단
을 내려가야 한다.
점심시간의 여유가 느껴지는 산객들의 부러움 안고 내려가기도 하고 천마산역으로 가는 이정목 위 암릉
을 사면으로 가는 등산로로 가는 산길이 밤보다 훨씬 낫다.
[분기점]의 마치고개와 백봉산으로 가는 기억을 뒤로 하고 오늘 출발하는 본단맥 능선의 출발점에서 뾰족봉
과 송라산과 두리봉을 향해 하는 여정의 동진점이다.
목책계단을 내려가
암릉 아래로 '천마산 정상 0.55km, 관리사무소 2.33km, 천마산역 2.33km'의 천마산역 갈림을 지나
능선 위의 큰소나무 한그루 반겨주는 바위지대 위에 올라 보면 x689봉 이다.
[x689봉]의 정상에 서면 평평한 좁은 정상이지만 암봉이다. 가야할 송라산의 조망이 트인다.
'천마산을 내려온 길 0.91km, 관리사무소의 갈림 1.97km, 천마산역으로 가는 길 2.01km'의 이정목의
올라온 길을 버리고 관리사무소 쪽으로 직진하게 된다.
[뾰족봉, 비석바위봉]의 마석산악회이 함영민군을 추모하는 바위가 새겨진 봉을 지나 내려선 [깔딱고개]에
이르고
목책계단을 따라 고도를 낮추면 관리사무소로 내려가게 되는 길의 안부를 지나 오른다. 천마산의 등산로
의 천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쪽으로 내려가고 이곳만 해도 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암릉을 왼쪽에 두고 아래로 간다. 모양새가 각각 다른 바위지대 출렁이는 능선으로 이어지는 푸른
숲길에 오는 청정공기향 마시며 간다. 짙푸른 녹음은 여름이 와 있는 풀풀함이 넘쳐난다.
암릉 아래를 걷다 밧줄하나 잡고 산릉 위에 서면 [x502.8봉]이며 뒤돌아 보면 천마산과 수곡리의 전망이
암릉을 지나 내려서며 [△408.1봉]의 삼각점을 못찍고 내려섯고 잘 조성된 묘들 아래 큰길이 열려
내려서니 근사한 한옥집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보며 묵현로의 너구내고개로 내려섰다.
[너구내고개]
북으로는 수동면이며 남으로는 마석역의 화도읍 363번 지방도로이다. 묵현리쪽으로 잠시 가
xx가든에서 냉면을 먹고 잠시 숨을 고른 뒤 너구내고개의 도로 건너 시멘트도로를 따라야 한다.
송라산 등산안내도가 붙은 도로 따라 오르는 빨간지붕을 덮은 공장건물과 야구연습장의 모습도 보이며
휀스가 쳐진 길가의 고도를 높혀 잠시 올라 보면 '박형근목장길'가는 길을 지나 길흔적이 군데군데 있는
송라산 오름길이다.
[묵현리갈림]의 이정목이 맞고 송라산의 등산로가 트인다. '나무들의 약속'이란 김명수 님의 시가 붙은
나무들의 약속/ 김명수
숲 속 나무들의 봄날 약속은 |
묵현리갈림의 이정목과 만나 송라산으로 오른다. 밧줄지대의 오르막! 예쁜이름만으로도 송라산의 느낌
이 좋다.
[무선중계소앞]철책문은 굳게 닫혀 있는 송라산 오르막의 이정목이 있는 산릉 위에 서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뀌어 오른다.
목책계단을 올라 조그만 바위지대를 돌아 심석초1.8km갈림을 지나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있는 송라
산 정상에 섰다.
[송라산]정상의 태극기가 붙은 바닥에 바위가 누운 산정에 서 보면 마석의 아파트가 비좁은 나무들 사이
조망된다. 송라산의 이름이 예뻐 서둘러 올랐던 꿈은 그저 같은 산이로구나. 내려갈 길이 보이지
않아 낙엽 쌓인 낭떠러지 바위 옆으로 엉덩이 대듯 미끄러졌더니 옆의 등산로가 나 있다.
능선 위로 올라 서 송라산의 이미지가 될 것 같은 바위를 사진에 담아 길 좋은 송라산을 내렸다.
으아리꽃핀 [헬기장]에서 본 지나온 천마산과 송라산을 돌아 보기도 하고 한북천마지맥의 백봉산으로 가는
산줄기도 보이고 조망이 트여 있어 쳐다보는 것 만으로 시원한 바람불어 날린다.
남양주시 화도읍 아파트도 조망되고 민가의 목단꽃 핀 화단으로 내려와 민가의 배려로 차가운 물 한병 보
충하여 부동산 앞 2차선도로의 소래비고개로 내려섰다.
[소래비고개]
북으로는 송천리와 남으로는 마석역이 지척인 화도읍의 경계인 도로를 건너 반사경 옆 전선주 옆으로 올
라야 한다는 부동산 사장님의 조언을 그대로 내 발길은 거기로 가 산릉 위에 서 간다.
묘 몇기도 보이고 소래비고개로 내려오면서 보이던 아파트도 보이고 어느 민가가 보이는 오솔길은 편한
것 처럼 가다가 납골당 앞에 선다. 왼쪽으로 채석장의 안내문이 붙은 철책과 맞닿은 [서낭당고개]의
[서낭당고개]에서 철책 사이로 보이는 채석장의 허물어진 산허리가 조망되는 산길도 잠시 조금
더 오르면 밧줄붙은 길을 지나 x309봉의 '석산'이란 이름이 코팅지에 붙어 있다.
너른길에서 잡목숲으로 나를 움추려
다녀간 분들의 표지기가 반갑고
잡목을 헤쳐 내려가면 [학고개]였다. 송천리와 답내리를 넘는 고개로 요즈음은 발길이 없어 무성한
풀들이 가득하여 내 발길마져 묶어 놓았다.
두리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잡목 속 소나무에 붙고 조금 더 가면 두리봉의 이정표가 또 하나 붙고
다음엔 '석산, 두리봉'의 이정표가 붙는 산길의 잡목숲을 오른다.
[두리봉x380]정상의 널찍한 산정에 벚나무에 두리봉이란 이름이 붙어 봉우리를 알린다. 옆 '답내초등
학교'로 가는 이정표가 붙은 그리로 잠시 가다 방향틀어 왔던 길로 나와야 했다. 두리봉 남쪽으로 구암
사가 있는데 보이진 않는다.
[△372.7봉]'양수 303'을 사진에 담아 잠시 올랐던 길 되돌아 와야 했다. 더듬더듬 거리다 선답자의 표지기
아래 조금 더 가 밧줄달린 길로 내려서 가고 '감마로드'의 표지기가 길 안내를 하고 봉분의 잔디하나 없는 묘
를 지나 '산악1코스'란 팻말을 지난다.
길이 트인 수은등과 원형탁자가 있는
별자리관측소의 안내판이 붙은 길 따라 나무데크 조망대를 지나 운동기구가 있는 길 트인 너른길이기에
이미 어두움이 나를 가둔 길도 갈 수 있었다.
잣나무숲을 지나 으아리꽃이 핀 [x178.5봉]을 넘어 임도로 내렸다. 올라야 산길은 잡목에 보이지 않
고 해드랜턴도 켜지 않고 산길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다.
구운천고가교 아래 참외 자판을 하고 있는 '외구운마을'버스정류장으로 나왔다. 대강 배낭을 정리해
부지런히 45번국도를 걸어 본단맥이 합수되는 구운교에 이르고 구운천이 북한강에 닿는
[구운교]를 건너 북한강과 같이 가는 경춘선 전철의 대성리역에서 산행은 종료가 되었다.
땀냄새 화장실 물에 대강 씻겨 내리며 시간의 촉박한 전철에 간신히 몸을 싫을 수 있었다. 늘 그러하듯
시간이 금 같이 흘러 짊어진 봇짐의 물이라도 달라는데 영 넣을 수가 없었다.
몇 번의 전철로 환승을 해 귀가~ 바쁜 일상속에 쉼표가 되는 산, 오늘[한북천마송라단맥]의 약 10km의
종주를 마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