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성.중종주(성삼재-중산리)
#지리산:1915m
202010.2~3
#무박산행.
코스:성삼재-노고단-삼도봉-화개재-연하천-
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아.~~
지리산이여.~~
그산에 가고싶다.!!!
나는 지리산 천왕봉을8회중에 화대종주1회 성.중이 이번까지 4회 나머지 3번은 백무동에서 중산리에서 올랐다.
2097년에 이 코스를 왔었고
98년에도 혼산으로 이코스를 왔다
작년에는 도저히 용기가 나지않아 오지못했는데 이번 추석연휴에 용기를내어 도전을 해본다.
어쩌면 진짜 이게 마지막이 될것같아 꼭
완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나는 설악보다 여기 지리산이 더 정겹다.
지리산!
이제는 老산객이 되어버린 나.
함께 떠나 봅시다.
그山에 가고싶다.!!
山에서 나를 찾는다.!!
칠혹같은 어둠이 앞을 가로막고 비까지 내리는 성삼재에서 03시
긴~여로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삼도봉 까지는 8키로.
한가위 보름 다음 날이라 휘영청 밝은달을 기대했지만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니 삼보봉 까지오는대 비맞은 생쉬꼴이 되어 춥기까지 한다.
삼보봉을 지내니 비는 그치고 흐린 날씨지만 여명이 밝아옴을 알려준다.
아.~~
죽은자와.
산자의 모습이다.
야생화의 아름다운 자퇴를 마음에 담고.~~
낙석이 위험한 지역에 설치한 자가 낙석방지 알림이 최신 컴퓨터 장비들을 이용 등객들에게 사전에 알려줌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한다고 한다.
올때마다 신세를 졌습니다.
수량이 넘 적지만
그래도 줄선 등객들이 없어서 금방 한통을 받았지요.
연화천 대피소의 전경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와 주었는데 여기부터 갑자기 체력이떨어지고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장터목.-천왕봉.~중산리까지가 11키로 최고의 난이도 이지요.
3분의1이 남은 지금 부터가 높은 난이도 코스인데...
장터목으로 향하는 코스
단풍이 절정입니다.
아.~~
힘들어도 이 모습을 바라보며
가자.!!
한발 한발 전진을 한다.
장터목을 뒤로하고.
하늘로 향한다는 지리산의 통천문.
정상이 코앞인데 발걸음이 따라주질 않아요.
아.~~
왔노라.
올랐노라.
나.
장재규가 왔습니다.
내년에도 올수있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건강을 주소서.~~
아직도 끝나지않은 성중종주
지금부터 하산길 5.4키로
마의 급경사는 나의 발고락.발목.무릎을 사정없이 힘들게 할것입니다.
우리나라 초고봉에 자리한 법게사에
삼배를 드리고 무사 한산을 빌어봅니다.
칼바위.
석양에 지는해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여주고 넘어간다.
산에서 나를 찾는다.
아.~~
지리산이여
언제와도 나를 반겨주는 나의 산 지리산이여 내가 다시 찾아 올수있기를 기다려다오.~
긴~등로의 대장정을 정말 힘들게 완주를 하였습니다.
산에서 많은것을 배웠고
건강을 챙겼고.용기를 얻었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진인내의 길을 나에게 가르쳐 준 山.
담에 다시올수있길 간절히 바라보면서 지리산 성.중 종주를 마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