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보니까 요란하게 떠들면서 베트남을 다녀온 꼴이 되었습니다.
서울의 어느 도둑넘을 잡으러, 베트남의 몇 도둑님들을 만나러 갔는데
뽕도 못따고 님도 못봤시유.
어제 밤 늦은 시각에는 밤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호텔의 인터넷에 들어가
우리 사랑방을 찾았는데, 최동원군이 대화창에 앉아있어서,
장난을 쳐보았는데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대답이 없더군요.
한글 자판이 아니기도 하고, 원격지여서 대화가 되지 않기도 할 것이어서, 더이상 욕망을 채우지 못했지요.
어찌되었든 새삼 세상은 넓기도 하지만 좁기도 하다는 것을 다시 알았습니다.
'헉슬리'인가요? '신셰계'가 이미 펼쳐졌지요, 좋은 의미이든 나쁜의미이든, 어느쪽인가는 각자의 몫이겠지요?
근데 숫기러기는 어디로 날라가고 암기러기들 날개짓 더 우아해 가는고?
어제밤에 동원이를 봤는데 우리의 분위기파 동원이의 흔적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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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잘 다녀왔습니다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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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5 15:3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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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다녀오셨군요. 결과도 좋았으면 좋으련만. 고래만큼만의 시련을 보듬어 안으면 좋아진대요. 일단 푹쉬세요. 며칠 못봤다고 꼬리말이 자연스럽게 존댓말로 바뀌네.
나도 대화창을 보고 메세지를 보냈으나 서로 사인이 안 맞아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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