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없는 안개 감옥
삼새
아!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 숨 쉬는 나를 사랑하는지
언제까지 지속이 될 것인가!
동장군은 물러가고 눈이 녹아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절기는 지났는데.......
자연생태 동물의 학대와 멸시로
못난 인간들에 대한 보복일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정하게 임들의 손발을 꽁꽁 묶어버렸다.
난리 같지 않는 경계 없는 난리
코로나 바이러스와 마스크 전쟁
모든 모임과 행사는 중단이 되고
발길이 끊어진 시장과 상점들
철창 없는 안개 감옥 방콕생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때 아닌 밤중에
홍두께 굴러다는 소리와 메시지만 들려온다.
노랫말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임들의 콧구멍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마당발인가
문어발인가
돌아다니는 역마살인가
방석이 가시방석인가
서울,
대구,
광주,
제주,
춘천,
임 모르게 서서히 다가와
피라미드 구조일까!
다 단계구조처럼 소리 없이 낙점을 콕 찍는다.
개굴아!
개굴아!
새집 줄게 헌 집 다오
어서 빨리 깨어나
경칩 전에 눈뜨고 일어나
밝은 세상 만들어보렴
기지개를 활짝 펴고
못 다한 사랑의 노래 불러야지!
2020년 2월 22일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해는 간 곳 없고 이따금 바람만 불어 문풍지를 건드렁 건드렁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