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해 오늘을 설계하는 그런 자세로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태산 같이 큰일들을 앞에 놓고 현 정권이 전 정권들의
과거를 뒤지기 시작한다면 역사는 추진력을 잃게 마련이고
정치 현실은 탄력을 잃게 마련입니다.
이명박 정권 하에서 잘못된 일들을 문재인 정권이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나서면, 오늘의 정권이 마땅히
수행해야 할 과제들은 누가 언제 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 정권 하에서 ‘대운하 작업’이 ‘4대강 사업’으로 줄어들고
이에 관련된 비리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현 정권이 그 비리들을 들추어내서 관련자들을
감옥에 보내는 일에만 전념한다면 이미 위기에 직면한
안보나 경제는 누가 손을 보고 정상궤도에
올려놓게 되는 겁니까?
어떤 대통령이라도 일단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앉았으면
“한국 경제를 일본 경제의 수준에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임기 5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뚝 서서 칼을 빼들고
진두지휘하는 그런 대통령을 국민은 원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보다 훨씬 경제도 사회도 안정된 일본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이 고작 ‘위안부’ 문제라면 한국의 대통령이 먼저
“우리는 이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건설적으로
전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받은 돈 10억 엔은
돌려줄 터이니 다른 일에 쓰라고 한 마디 하면
두 나라의 앞날에도 서광이 비치지 않겠습니까?
과거를 들추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설계하는 그런 자세로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글, 보쌈. 編: 동해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