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고(Stock, Shackle)
죄수의 손과 발을 묶어두기 위해 만든 형벌 기구를 말한다.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모양도 다양하였다.
나무로 만든 것으로는 두 개의 긴 나무토막 사이에 구멍을 파서 죄수의 발을 그 구멍에
넣고 자물쇠로 채우게 된 것이 일반적으로 사용된 것이었다(욥 13:27; 행 16:24).
어떤 착고(차꼬)는 머리와 팔, 발을 동시에 묶을 수 있도록 구멍이 다섯 개나 뚫린 것도
있었다. 금속으로 만든 차꼬도 있었는데 청동제의 고리 두 개를 사슬로 매어 죄수의
손목이나 발목에 채우는 것이었다(삼하 3:34). 이것은 고랑에 해당되는 것으로
놋줄(삿 16:21), 사슬(왕하 25:7)과 같은 말이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발목을 묶어두는 차꼬에 채워졌으며(행 16:24)
예레미야도 바스훌에게 매를 맞고 차꼬에 채워졌다(렘 20:2). [비전성경사전]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점검하시나이다 (욥기13:27)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행16:24)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 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삼하3:34)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삿16:21)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왕하25:7)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렘20:2)
쇠사슬(Chain) = 족쇄 [足鎖]
쇠고리를 여러 개 연결하여 만든 줄을 가리키며 ‘쇠사슬’을 줄여서 ‘사슬’이라고도 한다.
성경에서 쇠사슬은 주로 신체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속박용 도구로 언급되었다(렘 39:7;
막 5:4; 행 12:7; 엡 6:20). 사슬 가운데 죄수를 결박하는 데 사용하였던 것은 모양과
재료에 있어서 변화를 보이기도 하는데 시드기야와 삼손을 결박했던 사슬은 황동이나
구리로 만들어진 것이었다(삿 6:21; 왕하 25:7). 독특한 모양의 쇠사슬로 죄수의 발을
채우는 데 쓰였던 족쇄는 죄수의 발목을 효과적으로 밀착시키기 위해 다른 사슬보다
얇게 만들어졌고 발을 채운 후에는 망치질을 하여 구멍을 더 작게 하였다.
사슬이 장식용으로 쓰인 예도 성경에 언급되고 있으며(창 41:42; 삿 8:26; 단 5:7)
이들 장식용 사슬 가운데는 금으로 만든 것도 있다(창 41:42; 단 5:7). [비전성경사전]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막5:4)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행12:6-7)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간지라 (역대하33:11)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그를 치고 그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역대하36:6)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시편105:18)
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시편107:10-11)
너는 쇠사슬을 만들라 이는 피 흘리는 죄가 그 땅에 가득하고 포악이 그 성읍에 찼음이라
(에스겔7:23)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다니엘5:7)
착고 [着錮] 차꼬의 취음(取音)
조선 시대 형구(刑具)의 하나. 일명 착고. 착고는 차꼬의 취음(取音)으로 기다란
두 개의 토막나무 틈에 가로 구멍을 파서, 죄인의 양쪽 발목을 그 구멍에 넣고 자물쇠를
채우게 되었음. 용변의 경우에만 풀어주었음. 족가(足枷),질(桎)이라고도 하며 ‘고랑틀’이라
속칭하였음. 착고는 모질고 사나운 죄인에게 채워 행동의 자유를 박탈하기 위한 것이며,
나무로 만든 것은 ‘목착고’, 쇠로 만든 것을 ‘철착고’라고 함.
≪형법대전(刑法大全)≫에 의하면 70세 이상의 노인과 15세 미만의 어린이, 그리고
부녀에게는 채우지 않도록 되어 있음. 수령에 따라서는 옥중 죄인 뿐 아니라 고문할
경우에도 죄인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였음.
(용례)
사헌부에서 아뢰기를, “유신현 역적의 변은 예전에는 없던 일입니다. 향리 최한철은
그 당시 옥을 맡은 아전으로 수인 이홍윤의 유부와 서로 밀통했기 때문에 착고를 느슨하게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만들었습니다. 홍윤의 유부는 실로 역모에 동참한 자입니다.
그 흉악하고 패려한 계략을 서로 의논하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옥중에서 죽게 하여 끝까지
다스려서 천주를 시행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물정이 매우 통분하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또 유신현의 사람들은 거의가 다 홍윤의 당여로서 일부러 착고를 느슨하게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만든 데는 반드시 그 까닭이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 憲府啓曰 惟新逆賊之變 前古所無 鄕吏崔漢哲 以其時 掌獄之吏 與囚人李洪胤乳父相通
故緩機械 使之自盡 洪胤乳父 實是同參逆謀者也 其兇心悖計 無不相議 使之死于獄中
不得窮詰 以行天誅 物情極爲痛憤 況且惟新之人 幾盡爲洪胤之黨 其故緩機械 使之自盡
必有情由 [명종실록 권제10, 92장 뒤쪽, 명종 5년 11월 18일(정미)]
[출처]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3.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족쇄 [足鎖] =쇠고랑,쇠사슬
죄인의 도망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도구. 발목이 들어갈 만한 두 개의 고리와 이 사이를
연결한 사슬로 이루어짐. [한국고전용어사전]
가추(枷杻)
예전에, 죄인의 목에 씌우던 나무칼과 손목에 채우던 수갑을 아울러 이르던 말.
수갑(手匣)
죄인이나 피의자의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도록 양쪽 손목에 걸쳐서 채우는 형구.

착고
조선시대 죄인의 발목에 채우는 형구. 차꼬, 족가(足枷), 질(桎)이라고도 하며 고랑틀이라 속칭하였다.
절두산순교기념관 소장.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착고
형정도첩 / 구목고수전예. ≪형정도첩≫의 착고를 채우고 매질하는 그림.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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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족쇄(사랑의 자물쇠)
















참사랑에 매인 영원한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