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코로나19를 피해 오롯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경남 산청으로 떠나보자.
대구의 대프리카의 중복 더위를 피해 온 가족과 함께 떠난 청정지역 경남 산청의 계곡,
60평의 '관송제 팬션'에서 93세의 장모님에서 일곱살의 손자까지 모두가 한 여름을 보내는 이 행복함!
맑고 서늘한 바람, 그림 같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우렁찬 물소리와
촉촉함을 머금은 솔향이 반기는 산청계곡은 만족도 만점의 피서지로는 신선이 따로 없었다.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에 풍덩 빠지고, 삼복에 입술이 파래지도록 시원함을 느끼는 피서는
코로나에 치친 심신을 회복하는 활력소였다.
아래 계곡 사진은 2시간여 게곡을 따라 오르내리며 촬영한 풍경이다.
관송제 팬션
백일홍이 삼복에 곱게 피어 자태를 뽐내고......
우리집 보물, 둘째 손주 주형이!
청와대 앞뜰에 심으려다가 바위 위에서 자라서 포기했다는 소나무
모진 풍파에도 여름을 노래하는 원추리의 신비로움
건물 뒷편에서 저녁 노을을 배경 삼아 ......
금강산도 식후경
연로하신 장모님께선 울산의 갈비맛에 취하셔서
늘 모임땐 아들 내외가 푸짐하게 마련하는 양념갈비,
팬션 정자에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맛난 저녁식사를 하다.
아들 내외의 귀한 선물
한여름의 계곡 주위에 피어난 꽃들의 미소!
관송제에서 바라 본 저녁 노을
동의보감촌
귀가 길에 동의보감촌을 들렸지만 폭염이라 관광을 포기하고 말았다.동의보감촌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메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한방 기체험, 동의보감 허준 순례길, 의녀복 입기,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지만 아쉬웠다.
2007년 조성된 전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한의원 등 한방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집결 되어있다.
시니어 대학에서 추억 만들기로 두 번 다녀간 곳이지만 가족들과의 관람을 못한 아쉬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은 없어도 그가 구축한 한의학 지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