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들과 그의 부모님의 눈물 (안전신문고에 올립니다)
경주 세계문화유산 석굴암 입,출구 휠체어 이용도로 개설 요망
석굴암은 751년에 건립, 1200년이 넘도록 보존된 국보 24호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우리나라 국민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인근에 위치한 불국사와 함께 즐겨 찾는 관광지입니다.
2020년 7월 11일 오후 오랜만에 이곳을 방문한 우리 일행 세 사람은 석굴암 관람 후 입구 의자에서 쉬고 있던 중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고 가슴 아픈 사실을 신문고에 알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0대 부모가 10대 후반 아들을 휘체어에 태우고 왔으나 안개비가 내려 석굴암 왼쪽에 위치한 관광안내소 입구에서부터 미끄러운 바윗돌 계단이 가로막혀 오를 수가 없었고, 석굴암에서부터 출구 수광전(壽光殿)까지도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도저히 통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뒤 아버지 혼자 관람을 하기 위해 자리를 뜨고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관람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고 아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는 그 모습은 우리 일행들의 마음을 한없이 아프게 했습니다.
만약 장애인 교포나, 외국인이 수만리 먼 곳에서 방문할 경우 자랑스러운 선진국 대한민국은 그 사람 입으로부터 지워질지도 모릅니다.
그 장애인 아들과 부모, 그리고 같은 입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행 70대 노구는 가슴 아픈 하루를 보냈습니다.
(관광안내소∼수광전, 휠체어 공사길이 200m, 다소 난공사로 추측됨)
2020. 7. 11
이 태 희 올림
이날 문화 답사를 하게 된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
(김성호 교수, 정승진, 이태희)에서
의논 끝에 2020 7. 12 '안전신문고'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석굴암 입구 (7.11 PM 14 : 34)
석굴암 올라가는 돌계단길(7.11 PM 15 : 40)
입구 안내도 앞 (7.11 PM 14 : 43) (왼쪽에 올라가는 돌계단이 보임)
석굴암 앞 (7.11 PM 15 : 01) (석굴암 내부 촬영 금지)
설굴암 앞에서 바라본 동해바다(흐린 날씨로 바다가 선명하지 못함)
석굴암 출구 쪽에 있는 장애인 아들과 아버지 (7.11. PM 15 : 42)
아들의 석굴암 관람을 포기하는 아버지(7.11 PM 15 : 45)
우리 일행은 가슴을 울렸다
아버지는 관람.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자(母子) (2020. 15 : 48)
(먼 곳에서 온 이들이 다 같이 관람을 못하는 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석굴암을 나오는 세 사람
(이들은 다음에 또 오겠습니까?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석굴암 보존불 (국보 제24호) (불국사 발행, 연달력에서 사진 발췌)
감사합니다
안전신문고 신고번호 : SPP - 2007 - 1201516
1차 결과가 오면 그 내용을 또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석굴암 출구 쪽에 위치한 작은 기념품점에서
선물 받은 연달력에 있는 '석굴암 보존불' 사진을
카페 마지막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집에 왔어도 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들 가족이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빕니다.
참좋은 내용을 안전신문고에 올리셨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