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칼 야스퍼스의 "죄의 문제'에 나오는 말로써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전범자 재판에서나,
재판 외의 상황에서나 자신은 위로부터 명령을 받았을 뿐 과오를 범하지 않았다,라는 논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이다.
아히히만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수많은 목숨을 죽음으로 내몬 아히히만이나 나치 전범자들은
자신은 위로부터 주어진 명령을 수행했을 뿐 아무런 과오가 없다는 논리를 폈다.
형벌을 면하기 위해서 그랬든지 양심이 죽어서 그랬든지 간에 그런 주장은 인류의 보편적 양심 앞에서
수용될 수 없다는 뜻이다.
야스퍼스는 독일 국민들에게
"독일제국의 이름으로 자행된 범죄에 대해 우리 독일인은 누구나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첫댓글 양심있는 독일 국민이네요.
독일국민들은 역사앞에서 같이 죄의식을 갖는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