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의 진리＜고린도후서5:21＞

<1> 제 1 교환 대속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간단히 말해서 주님이 죄인의 자리에, 죄인을 주님의 자리에 세우는 것이다. 주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거룩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을 증오하고 거역하고 모욕하는 죄인들의 자리에 설 수 있다는 말인가? 세상의  신화나 타 종교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즉 절대자인 신이 인간을 사랑하여 인간의 몸을 입고 마땅히 심판받고 멸망 받아야 할 인간을 대신하여 심판을 받고 죽음을 당하는 반면에, 자신의 선과 의로움을 자기를 죽이는 인간에게 입혀주는 이런 이야기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다.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이 입장을 교환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불가해한 내용이 복음 곧 하나님 사랑의 이야기다.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죄인의 자리에 서서 심판과 죽음을 당하시고, 인간을 자신의 자리에 세워 이를 믿는 자에게 의로움을 입혀주시고 구원을 이루신다.  <2> 제 2 교환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난 후 하나님의 이 은혜를 받아들인 자의 삶의 방식은 바뀐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 삶의 방식은 자기중심이요 자기 숭배다. 모든 죄의 뿌리는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사랑하고 숭배한다는 것인데 그 다른 것의 중심에 서있는 게 자기다. 자기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님 외의 온갖 것에 의미를 부요하고 그것을 사랑하는 그것이 죄의 뿌리라는 말이다. 곧 자기중심적, 우상숭배적 삶의 방식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아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의 삶의 방식은 완전히 방향 전환된다. 자기를 사랑하여 심판과 죽음을 당하신 주님을 중심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하는 삶의 방식으로 말이다. 즉 자아의 주인 삶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제1 교환이 이루어진 자의 인생에 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제 2의 교환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 사랑과 경배, 감사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2024. 2. 1이 호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