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을
생각한다
김병준이가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듣고, 두 가지를 생각했다. 첫째는 김병준이의 관상이었고, 둘째는 한국당의 심상(心象)이었다.
한국당이 김병준을 선택한 것은 보수 노선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자들의 미래에 대한 회의였을 것이며, 스스로는 난국을 타개할 힘과 의지가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노무현은 자타가 인정하는 좌빨이었다. 그가 북으로
건네준 수많은 재화부터 한해 쌀 40만톤씩 보내준 일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인민공화국 부역자였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김병준은 그런 노무현이 길러낸 좌빨이다. 김병준의
관상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 김병준의 푸르딩딩한 입술과 눈빛이었다. 입술은 언어가 나오는 출구이다. 언어는 생각의 표현이다. 생각은 마음에
품은 진실을 내포하며, 그 모든 것은 출구인 눈빛과 입술에 담긴다.
생각이 독스러울 때 눈빛도 독해진다. 김병준의 눈빛엔
맑음이 없다. 독기가 느께진다. 그의 입술도 그 눈빛에 반응한다. 푸른 독기다.
좌빨들의 공통점을 코에서 본 적이 있다. 준두가
풍부하지 않고 바싹 메마른 코. 덕성이 사라진 메마른 코였다. 문재인을 비롯한 좌빨들의 코는 모두 덕이 없는 코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적폐청산을 내세우며 살육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김병준도 반드시 한국당을 개혁의 이름으로 난도질할
것이다. 진정한 보수를 개혁의 이름으로 처단한 뒤, 그리하여 좌빨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노무현의 자식들을 집어넣을 것이다. 좌빨한국당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자유한국당 사람들의 무기력한 모습이다. 권력의
온실에서 풍파없이 자란 것들이다. 스스로는 개혁도 변화도 못하는 금수저들. 결국 타인의 힘에 의존하여 살고자 하나, 결국은 버림받을 운명에 처한
것들이다.
허약과 나약은 선천성에서 그 의미가 다르다. 허약은
못먹고 못살아서 한때 생기는 현상이지만, 나약은 선천적으로 건강하지 못함을 뜻한다. 한국당 100여명에 이르는 의원들은 나약한
자들이다.
이제 자유한국당을 점령하는 것들은 김병준이 이끌어온
좌빨들일 것이다. 그들은 한국당을 점렁한 뒤 친북종북 행위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드디어 민주당 2중대가 된다는 뜻이다.
김병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긴다는 것은, 스스로
개목걸이를 하고 , 개줄 손잡이를 김병준에 건네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몸은 사람이지만, 마음 심상은 개처럼 살고자하는 비겁하고 나약한 한국당
금수저 인간들.
독기와 개 , 개처럼 살고자 개목걸이를 한 한국당과 그
개를 끌고 다닐 김병준의 푸르딩딩한 독기.
나라가 망한다는 것은 이미 결정된 예정이고, 나는 그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 것일까를 바라보는 사람이다. 관조하는 자 혹은 아웃사이더. 이름없는 의병이다.
2018.7.18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