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 녹차 우전 - 하동 무애산방, 무쇠솥 덖음 수제녹차
오야재 개완과 찻잔입니다.
우리 녹차 우전으로서 훌륭한 맛입니다.
오야재 찻잔 양면 청화화조문이 어떻습니까?
2. 중국 / 명전 특급 서호용정(西湖龍井) - 청명 8일전인 지난 3월 28일 채엽한 차라고 합니다.
향, 색, 맛, 모양이 각각 빼어나다 하여 '사절(四絶)'이라 불리는 용정차.
중국 절강성 항주시 서쪽에 있는 호수 서호 부근에서 나오는 서호용정은 중국 녹차 중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떠오르는 명차입니다.
1196년에 용정에 있는 광복사에서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한 차가 용정차의 시초라고 하는데,
그 이후에 명, 청시대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차로
청대의 강희황제는 항주에 행궁을 짓고 용정차를 공차로 지정을 하였고,
건륭황제는 서호 주변의 사봉산에 18그루의 차나무를 어차로 지정하였는데
그 이후부터 이 차 이름을 서호용정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사봉용정은 올해는 아직 맛을 못 보았네요.
영롱한 찻물 한 방울에도 온 우주가 들어 있다.
一微塵中含十方 (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 (일체진중역여시)
3. 일본 / 교쿠로(玉露옥로) - 일본 전국 차품평회 입상차,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로부터 거리상 부산 만큼 멀리 떨어진 후쿠오카 星野製茶園[호시노 제다원].
일본에서 말차나 옥로용 차를 따는 시기는 <입춘에서 88일>째가 되는 날인 5월 2, 3일 전후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팔십팔일째 밤에 딴 차는 불로장생의 기운이 있는 신차로서 소중히 여겨졌다고 합니다.
일본의 최고급 녹차로 알려져 있어 맛이 궁금하여 말차를 직구하면서 한통 구입하였습니다.
오동나무 상자안에 5g씩 소포장된 팩이 5개이니 25g이 차 한통입니다. 하~~
최상품 옥로는 5g 투차에 물은 30ml 한잔양에 물 온도 50도에 2분 30초간 우립니다.
찻잎이 불어나서 찻물 수위는 차속으로 내려가고 부풀은 찻잎만 보일 정도가 됩니다.
엑기스 같은 찻물을 한 방울 남김
없이 따라냅니다.
차에서는 미쳐 경험하지 못한 맛입니다.
제5의 맛 우마미(감칠맛).
우린후의 엽저에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친 옥로나물입니다.
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그 어떤 나물 맛에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낙동강 위로 아파트 숲을 따라 고도를 낮추고 김해공항으로 착륙하는 여객기 - 6월 2일 오전 8시경 승학산 정상에서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감천항과 다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