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듯 될듯 일이 안 풀릴 때는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실마리를 살살 잡아당기면 얽혔던 문제가 솔솔 풀립니다.
얽혔던 실타래처럼...
냉이나 꽃다지처럼 작은 꽃들은 겨우내
이파리를 땅에 꼭 붙이고 로제트 형태로 추위를 견딥니다.
에너지 최소로, 햇빛은 최대로...
꽃마리는 꽃을 달고 있는 꽃차례 끝이 도르르 말려 있어
'말이' --> '마리'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만
꽃마리도 같은 방법으로 겨울을 나는 작은 들꽃입니다.
참꽃마리, 덩굴꽃마리, 좀꽃마리... 사촌들도 있지요.
경제가 영 안풀리는 모양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유가는 고공행진에
수출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있고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의 도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급만 그대로인 상황에서 위축되어버린 소비심리는
경제를 더욱 옥죄는 상황입니다.
꽃마리에게서 지혜를 얻습니다.
꽃마리의 꽃말이 "행복의 열쇠"라지요.
땅바닥에 찰싹 붙어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리듯
우리 모두 힘을 내서 행복의 열쇠로 경기를 풀어야 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들꽃으로 환한 계절입니다.
꽃마리에서 실마리를 찾는 지혜로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