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2pt;"><strong>엄마 과자야!!</strong></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2pt;">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이 담긴 과자만큼은 놓칠 수 없겠죠!!ㅎㅎ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내가 어렸을 때는 과자가 귀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지금처럼 종류도 많지 않았고</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쉽게 먹을 수 있는 환경도 되지 않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 초등학생 4학년 때인가? 도시에 살던 삼촌이</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뽀빠이'라는 과자를 사다 주셨다</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세지고 여자 친구</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올리브'가 위험에 처하면 어디서든 나타나서 구해주는</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용감한 아저씨였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 나는 만화를 통해 뽀빠이 아저씨를 알고 있었기에</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뽀빠이 과자를 먹으면 힘이 세지리라 생각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그래서 그 후로도 열심히 사서 먹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40대 중반이 된 지금도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가끔 뽀빠이 과자를 사 먹곤 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 얼마 전 뽀빠이 과자를 한 봉지 사서 식탁 위에 두었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우리 집 아들 둘이(초1, 초5)들이 서로 먹겠다고 다투더니</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급기야는 막내 녀석이 울음보를 터트렸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야! 이놈들아 그건 엄마 과자야"</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둘 다 먹으면 안 돼"</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아들 손에서 과자를 빼앗아 애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올려놓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 과자를 빼앗겼다고 울음보를 터트렸던 셋째가</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엄마! 어른도 과자 먹어요?" 하기에</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엄마는 이 과자를 먹어야 힘이 나"하고 웃었다</span><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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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맛있겠다
지금도 별사탕 들어있나?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