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우리신부님~~!

[손문규(안드레아)]

올 사순시기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주님과 친견할
시간이 참 없었다..
부활 2주일 (자비의주일)에도 모 신부님 영명축일이있기에 그 본당으로 미사를 가겠되었다.
10 여개의 축하화환이 성당계단을 차지하고있는데 유독 눈에띄는 화분이 있었다.
"영명 축일을 축하합니다"
"덕명동본당 김영직 신부"
그많은 화분중에 가장 눈에 띄었고  어찌나 
반갑던지~~~!
한구석에 놓인 축하화분이라도 아는분의 이름이
그리 반가운데 악이 난무하는 현세에서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했을때 그 모습은보신 주님은 또 얼마나 반갑고 즐겁고 흐뭇하실까~~?
본당 설립10주년에 즈음하여 소연해진 마음가짐도
다시 잡으며 어떤 행동이 주님보시기에 좋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코로나 이전 활기차고 신바람나는 우리본당을 
기대하며 내 할일이 뭔가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