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Intro - 청년사역자들의 상당수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사역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청년들은 다른 대상과 다르다. 청년들은 사역자의 스피릿과 전문성을 민감하게 캐치한다. 그래서, 청년사역자들은 특히 더많은 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 교육부를 위한 교사강습회는 있는데, 청년부를 위한 교사강습회 같은 훈련은 없다. 총회교육부를 비롯해 청년사역자를 길러내는 전문성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다. 청년사역자는 최소 3년 정도는 시간이 주어져야 청년사역의 감도 잡고, 청년사역의 방향이 잡히고 자리를 잡아갈 수 있다. - 영원한 청년사역은 없다. 청년사역은 붙잡는 사역이 아니라, 잘 흘려보내야 하는 사역이다. 청년들은 거주지, 직장, 나이에 따라 옮겨간다. 때문에, 청년을 교회에 붙잡아 두는 사역은 성공하기 어렵다. 장년사역처럼 고이는 사역이 아니라는 특성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때문에, 청년들이 숫자적으로 많이 모이는 것 큰 의미는 없다. 내가 전도사 시절 그 교회청년이 13명인데 그 교회에서 청년사역자를 세웠다. 대단한 결단이었다. 숫자를 보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면 청년부에 오지 않는다. 남지 않는다. 수백명의 고등학생 중 단 한명만 청년부에 남았다. 숫자는 궁극적 목적은 될 수 없다. 청년사역의 성패는 5-10년후 우리가 만난 청년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일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역의 열매요 평가일 것이다. 때문에, 청년사역자는 끊임없이 자기씨름을 해야한다. '나를 위한 청년사역을 할 것인가, 청년을 위한 청년사역을 할 것인가' 청년들을 잘 세워 믿음의 사람으로 훈련시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만약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시간을 한시간 가지고 있다면, 55분은 문제를 정의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5분은 해결책을 찾는데 사용하겠다"(아인슈타인) 청년사역이 위기라면 왜 위기인지 통계적, 사회적 상황 잘 분석해야 한다. 피상적인 문제의식은 피상적인 문제해결책 밖에 나올 수 없다. 13명 청년부 할때 처음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다른 청년들에게 청년부 나오라는 말을 하지 말아라" 우리 청년부의 모임의 질이 풍성하지 않는데 다른 청년이 교회에 나와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우리가 먼저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청년이 올 때 그들을 풍성하게 품어줄 수 있다. 청년부의 내적 성숙도를 길러야할 때가 있다. - 청년사역의 자료를 구하고, 실제적 필요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의 삶이 자리가 어떤지 어떻게 그들을 돕고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사역의 방향성, 가치 부분을 정립하는게 중요하다. 여기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사역자로서 우리가 어떤 스피릿을 가져야 할지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1. 청년사역이란?
1) 청년이란? - 심리학적으로 청년기를 정의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결혼전까지 40세 정도까지를 청년으로 본다. 지금 결혼평균 연령이 35세 정도 된다. 성인기로 진입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탄자니아는 20세에 결혼하고 40세이면 벌써 손주를 보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상황 다르다. (교회가 여성청년들이 비그리스도인과의 결혼을 허락해줘야 하는지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2) 청년사역이란 - 지금 청년사역 과거에 비해 어렵다. 왜냐면 청년들의 폭이 넓어졌다. 이슈들도 많아졌다. 과거에는 재수생과 대학생이 큰 이슈인데 지금은 취업준비생, 직장인들의 삶 같은 것이 이슈가 되었다. 교회 홀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 다른 그룹들과 네트웍을 이루면서 협업할 필요가 있다. - 다른 세대의 사역과 달ㄹ리 청년사역의 독특성 특수성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계속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는 사역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청년사역의 활동비 필요하다. 청년사역은 주로 밤에 이루어진다. 그래서, 청년사역자에게 만큼은 새벽기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좋겟다. '밤새는데서 청년들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3) 청년사역의 주요영역 - 교회 청년대학부: 오늘날 대학진학율 80% 에 이른다. 20-25세 청년들은 대부분 대학에 있다. 때문에 졸업해도 바로 취업이 안되서 취업준비생도 많다. 이 청년들이 주사역대상이다. - 군인사역 (군종과 군대교회 및 관심교회 등) - 대학생 사역(캠퍼스 선교단체, 대학교회 등) - 재수생(재수학원), 취준생 사역, 직장인 사역 등
2. 청년사역 왜 하는가?
1) 청년에 대한 사랑 - 청년에대한 사랑 때문에 청년사역을 시작했다. 방황하는 청년들의 삶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며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 외국의 경우 고등학생때 자신의 정체성 삶의 진로 정한다. 내가 머물렀던 영국도 비슷하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전문가들의 코칭을 받는다. 반면, 우리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올인한다.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십대에 형성하지 못한다. 김예슬 선언을 읽어보라. '사랑도 진리도 우정도 잃어버린 대학을 거부한다' 그 책이 얇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사랑, 낭만, 젊음 ... 고등학생때 대학에 오면 다 이루어질 줄 알았으나 대학이 취업학교로 전락해버린 것에 대한 슬픔이 뭍어있다. 대학에 와도 무한경쟁은 지속된다. 국가-시장-대학의 트라이앵글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같이 고민하고 나눌 사람들 필요하다. - 기독교신앙은 사회학적 의미에서 "가치체계"를 제공한다(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벨라 인용).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청년뜰이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잇게 도와줘야 한다. 기독교적 정체성 형성하게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청년사역이다. "EBS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8부작 보라. 포인트는 대학은 인재가 되기 위해서 간다는 것이다. 인재는 '중심'이 잡혀져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중심은 바로 "정체성"이다. 자신의 신념과 철학이 정립된 사람. 기독교 신앙이 이 중심을 형성할 수 있게 섬겨야 한다 2) 동질성 집단에 대한 사역의 효율성 - 동일상황, 경험, 문화, 삶의 과제를 가지고 있기에 적절한 사역의 가능성이 높다. 3) 전략적 중요 거점 - 미래의 지도자, 운동 가능성
3. 청년사역 무엇을 해야하나?
1) 신앙적 과제 - 오늘날 청년들의 신앙은 '가정종교적 특성'을 보인다. 부모님이 불교면 불교, 부모님의 신앙을 따라간다. 또 다른 특징은 종교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2004년 갤럽조사에서 45% 청년이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둘중 하나는 종교가 있었다. 2014년 갤럽조사에서는 20대 청년의 종교비율이 31%로 떨어졌다. 3명중에 한명 종교를 가질까 말까한다. 14% 감소가 일어났다. 기독교 20대가 2004년 23% 였는데 2014년 18% 이다. 전체 종교인구도, 기독교 인구도 감소했다. 타종교는 젊은층 감소수치가 훨씬 더 심하다. 기독교는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대학청년부 선교단체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게 주요과제였다. 지금은 주요 과제가 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제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다. 2012년 학복협 자료를 보면 1주일에 한번 주일예배 드리는 걸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청년들이 상당히 많다. 기도하지 않고, 성경을 읽지 않는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50%에 이른다. 오늘날 청년사역 과제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가정종교, 비종교화 상황에서) 어떻게 활력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울 수 있는가이다. 이 문제가 너무 중요하다. 2) 발달심리학적 과제- 정체성 형성, 결혼, 직업의 준비 3) 사회적 과제 - 시민으로서 사회의 발전 평화 등에 기여할 수 있게 양육해야 한다.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이 일반사회에 영향을 주는 경우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교회 속 빛과 소금역할은 많이 하지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고 있는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험, 그 기회를 주고 도전하고 실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일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교회에 있는 이유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 때문 아닌가. 예) 교회봉사 열심히 한 어떤 30세 청년의 말 "목사님, 우리는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4. 청년사역 어떻게 해야하나
1) 상황/현실분석 (1) 통계로 본 청년의 종교 - 청년사역자의 문제 이전에, 이 세계가 만들어놓은 시스템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시스템으로 인해 청년들의 삶이 어렵다. 종교에 마음을 쏟을 여력이 없다. 일제 강점기, 군사독재 시절에는 누가 우리를 지배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누가 우리를 지배하는지 보이지 않는다. 잘 발견할 수 없다. 자본의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무한경쟁, 고용의 유연화 .. 한국은 신자유주의의 첨병에 있는 국가이다. 이 조그만 나라가 세계에서 10번째로 무역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르 보라. 성장의 신화 속에 갇혀있다. OECD 자살자 1위이다. 비극이다. 이제는 성장을 내려놓고 나누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교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한국이 만든 시스템도 있다. 대학진학율이 너무 높다. 졸업하고도 3D 업종 안간다. 또한, 종교에 대한 무관심과 세속화의 확산도 무시할 수 없다. - 가정종교가 아닌 청년들이 기독교신앙으로 유입되는 경우 얼마나 있는지 각 교회에서 조사해보라. - 갤럽에서 나온 <한국인의 종교> 책 보라. (2) 고달픈 청년 (3) 더 고달픈 기독청년들 - 지금 청년들은 세상의 조건도 갖춰야 하고, 교회활동도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다. 시대가 바뀌고 삶의 자리가 척박해졌는데 어른들이 자신들 시대의 향수에 젖어있어 청년들을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청년들에게 아르바이트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다, 휴학도 거의 없었다, 어학연수 교환학생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변수가 많은 시대이다. (4)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적대감의 증가 - 지금은 기독교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적대감이 늘어났다. 명제적 진리가 시멘트처럼 굳어버린 청년들의 마음을 뚫고 들어가기 어렵다. 어떻게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시멘트에 구멍을 뚫는 것은 바로 '인격적 관계'이고 '사랑'이다. 과거보다 이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
2) 비전설정 POGS - 올 한해 목표와 설교, 행사 등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 평가해야 한다. - 사역자의 스피릿이 매우 중요하다.
3) 커리/프로그램 작성 - 커리/프로그램 짜서 마치는게 중요하지 않다. 인격적 관계를 통해 "나를 따라오라" 말할 수 있어야. 전인격적 신뢰가 없이는 제자훈련이 되기 어렵다. 변화가 일어나려면 인격적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역자를 믿고 있는 예수님께로 청년들을 인도할 수 있다. 사역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피릿에서 시작된다.
5. 청년대학부를 넘어서 1) 지역교회적 과제: 고등부와 청년부 사역자간의 신뢰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내가 있던 교회의 경우, 고등부 아이들 신상명세를 청년부에 넘긴다. 1박 여행을 통해서 재밌게 논다. 관계를 맺는다. 관계맺은후 8주간 기초신앙훈련 했다. 청년들이 교육부 봉사를 많이 한다. 그러면, 청년부와 시간이 겹칠 때가 많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시간대별 우선순위'를 지키자! 즉, 어느 부서이건 '예배와 훈련시간'은 터치하지 않는다. 한 청년이 제자훈련을 토요일에 받고 있다면 그 시간에는 어떤 행사에도 동원하지 않는다. 반면, 존재론적 우선순위를 청년들에게 물으면 곤란하다. '너는 청년부니까 교육부 봉사가지 말고, 청년부 활동하라'고 하면 청년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2) 대학복음화: 선교단체에 청년들을 파송하라. 평일에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청년시기에 삶의 터전을 선교의 자리로 인식하지 않으면 나중에 바뀌기 어렵다. 3) 성서한국, 선교한국, 통일한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