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하우스에 키우던 모종들을 밭으로 내보내 정식하느라 바쁜 농번기입니다.
우리 동네도 고추, 양배추, 단호박, 고구마 등을 옮겨 심느라 정신없이 바빴는데 때 마쳐 비까지 내려주어서 활착이 잘 되어 가고 있어요. 모종들이 꼿꼿이 머리를 쳐들고 넓은 밭에 잘 서 있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비었던 밭들에 작물들을 하나하나 채워놓고,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을 가둡니다. 낙종할 볍씨를 소독약과 함께 침종하고, 수백 개의 모판에 흙을 담아요. 모심을 날짜를 이양기 일정에 맞추어 정하고 모 키울 날짜를 계산하며 낙종준비를 합니다.
하우스에 일찍 심은 수박은 한창 수정할 때인데 비가 자주 와서 수정이 잘 안되어 걱정입니다. 온통 하얗게 꽃 피어 벌들을 불러들이던 블루베리, 복분자나무는 꽃이 지며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화초들과 나무들도 제각각 자기다움을 과시하는 푸르고 눈부신 5월입니다.
1.아욱(생산자 양미경)- 된장국 끓이기 좋은 재료입니다. 아욱에 소금 조금 넣고 치대듯 이 비벼서 찬물에 헹궈 풋내를 빼주면 더 구수한 아욱국이 된다는데요, 그냥 끓여도 맛 있습니다.
2. 미나리(생산자 양미경)- 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향기가 매력적인 미나리는 봄에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미나리 김치, 물김치, 데치거나 볶아 만든 미나리나물, 생선이나 고기 를 넣은 탕에도 잘 어울립니다. 초고추장만 살짝 얹어 먹어도 맛있어요.
3.배추(생산자 정경자)- 열무와 같이 겉절이나 물김치를 담가보세요. 배추 된장국도 괜찮 겠습니다.
4.쌈채소(생산자 양미경)- 샐러드나 비빔밥재료로도 좋습니다.
5.토종열무(생산자 정경자)- 연한 열무는 배추와 겉절이 해서 먹으면 밥맛이 좋을 것 같 아요. 이번 열무는 토종씨앗을 나눔 받아 키운 토종열무입니다. 건강한 우리 종자를 보 존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여성 농민들을 응원합니다.
6.대추방울토마토(생산자 김순자)-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토마토가 빨리 익지를 않는다고 걱정이십니다. 방울토마토 중에 대추방울토마토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바로 수확해서 신선해서 좋아요.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