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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A PEOPLE'S HISTORY OF AMERICAN EMPIRE
* 미국의 양심이라 불리는 하워드진의 미국제국사가 만화로 나왔더군요.
이 책을 그간 미국에 대해서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미국을 균형잡힌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줄 좋은 책입니다.
미국. 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인 미국의 실상을 우리가 제대로 알려면 이 책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워드 진. 그를 생각해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우리도 이렇게 자국 역사에 대해서 비판적 견지를 갖고 바라볼 수 있을까요. 최근의 나불대는 엉터리들 탈민족주의자들 말고 말입니다.
아래 글은 알라딘에 소개된 책 내용을 퍼온 것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 아래.
이 책의 머리말에서 하워드 진은 미국의 전쟁과 미 제국주의에 대한 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자신의 모습을 만화로 나타내면서, 하워드 진은 군대가 윤리적인 목적이 아닌 경제력, 정치력,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에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설명하기 위해 과거 역사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주의라는 주제를 줄곧 견지하고 있는 매우 도전적인 작품이다.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미국의 본질에 대해서 독자들은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 이 책에서 그의 말과 그림 들은 독자로 하여금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의 변화를 촉발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마이크 코노패키 - 허크-코노패키 노동 카툰지의 공동 창작자인 그는<MAD in USA>,<노동자 계급의 영웅>등을 포함해 다섯 개의 만화 작품집이 있다. 또한 그는 알렉 두브로와 함께 세계은행, 복지개혁, 노동조합 결성에 관한 만화를 그렸다. 현재 미국 위스콘신의 메디슨에서 살고 있다.
폴 불 - 브라운 대학교에서 부교수로 역사와 문명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미국 좌익과 세계 산업 노동조합원에 관한 백과사전>과<만화로 보는 세계산업노동자의 역사>등을 포함해 33종 의 책을 저술하거나 편집했다.
하워드 진 (Howard Zinn, 작가프로필 보기) - 대학교수, 운동가, 역사학자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조선소 노동자로 떠돌다 2차 세계대전 때 폭격기를 타면서 전쟁의 참화를 몸소 겪었다. 전쟁이 끝난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펠먼 대학에서 처음 교수직을 얻었다. 그 뒤 보스턴 대학에 자리를 잡았으며, 유럽의 파리 대학과 볼로냐 대학에 방문교수로 가 있기도 했다.
15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그 대부분의 책들이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서 읽힌다. 특히 <불복종과 민주주의>(1968)는 반전운동 시기의 명저로 꼽히며, 미국 출판대상 후보에도 오른 <미국 민중저항사>(1980)는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25쇄를 거듭하며 40만 부가 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 민중저항사>(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와 <오만한 제국>(Declarations of Independence)이 소개되었다. 2008년 현재 보스턴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 오번데일에서 산다.
http://howardzinn.org
송민경 -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회사 코래드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였다. 여수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토플을 강의하였으며, 2008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건축의 기술>, <테라 마드레로부터의 외침> 외 다수가 있다.
미국은 ‘자유와 기회의 나라’이고, ‘민주주의의 선진국’이며,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민중의 시각에서 ‘거꾸로 쓴 이 역사’ 책은 우리 모두에게 미국사에 대한 새로운 균형감각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조희연교수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이 책은 한 미국 학자가 평화를 사랑하는 반전의 시각에서, 그리고 애국적 관점에서 자신의 나라 미국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서술한 책을 만화로 만든 것이다. 평화는 어느 날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들이 노력하는 만큼 빨리 온다. 한국인에게는 낯선 분야이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정태헌교수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모습을 지닌 거대한 국가인 미국에 대해 저자는 미국을 전쟁국가로 보고, 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미국의 모든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리고 흥미롭고 생생하게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가 미국이기에 우리가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책을 일독할 필요가 있다. - 이영철교수 (전남대학교 행정학과)
그동안 미국은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이란 지위와 힘으로 자신들의 역사, 이념, 제도, 생활 양식을 판타지화하여 유포해 왔다. 이 책은 바로 그 판타지를 부수고 가려졌던 진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만화라는 양식을 빌려 알기 쉽게, 그리고 사진이나 당시 신문 등의 자료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설득력 있게 기만과 침략으로 점철된 미국의 역사를 폭로한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기만과 침략의 미국사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 박시백화백 (조선왕조실록 저자)
서문
들어가는 말
01 국내의 제국
02 스페인? 미국 전쟁
03 필리핀 침공
04 전쟁은 국가의 건강한 상태이다
05 계급의식의 성장
06 제2차 세계대전은 국민의 전쟁?
07 냉전
08 제국의 아이들
09 아이들이 분신하는 나라
10 부패한 제국
11 제국의 부활
12 은밀한 행동과 그 저항
마무리 말_ 희망의 가능성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미 제국주의의 역사
<부시 정부는 9/11 사태를 기존 사고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기회로 삼는 대신에 제국주의가 또 한 번 발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하워드 진은 미국의 전쟁과 미 제국주의에 대한 그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반전집회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화로 나타내면서, 하워드 진은 <우리의 군대가 윤리적인 목적이 아닌 경제력, 정치력,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에 어떻게>이용되어 왔는지 설명하기 위해 과거 역사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주의라는 주제를 줄곧 견지하고 있는 매우 도전적인 작품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렇게 많은 미국의 치...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미 제국주의의 역사
<부시 정부는 9/11 사태를 기존 사고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기회로 삼는 대신에 제국주의가 또 한 번 발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하워드 진은 미국의 전쟁과 미 제국주의에 대한 그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반전집회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화로 나타내면서, 하워드 진은 <우리의 군대가 윤리적인 목적이 아닌 경제력, 정치력,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에 어떻게>이용되어 왔는지 설명하기 위해 과거 역사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주의라는 주제를 줄곧 견지하고 있는 매우 도전적인 작품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렇게 많은 미국의 치부를 한꺼번에 깨닫게 되면서 매우 당황해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미국의 본질에 대해서 독자들이 느낄 당혹감을 저자는 애초에 원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그의 말과 그림 들은 독자로 하여금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의 변화를 촉발시키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 혁명적인 역사 해설서
하워드 진은 2차 세계대전 때 참전용사였으며, 그 이후 사회운동가, 사회비평가, 역사학자로서 매우 매혹적이고 다채로운 삶을 살아왔다. 그의 철학은 마르크스주의, 무정부주의 그리고 사회주의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으며, 그의 저술은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인 <미국 민중사>는 198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1백 7십만 부 이상 판매되어 미국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으며,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하워드 진의 현장에 기반을 둔 역사관은 당시로서는 매우 혁명적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반박도 있었지만 역사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하워드 진의 최신 역작인 이 책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에서도 역사책의 새로운 지평을 확실하게 탐색하고 있다. 그는 화가인 마이크 코노패키와 역사학자 폴 불과 함께 <미국 민중사>와 그의 자서전인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에서 상술한 미국 안과 미국 밖에서 행한 미국의 정복 역사를 기초하여 만화책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하워드 진이 설명하는 미국사에는 위기를 구할 슈퍼맨이나 원더우먼과 같은 영웅들이 없다. 대신에 전쟁과 거짓, 폭력과 학대 속에서 신음하고 저항하는 민중들의 소리를 진지하게 담겨져 있다. 저자는 그의 일생에 걸쳐 반복되는 악몽 같은 역사를 독자들의 삶과 연관시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악몽의 역사가 현재 진행형임을 상기시키고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만화로 보는 역사
여성 참정권운동, 필리핀 침공, 쿠바 혁명 그리고 자유승차단 같은 사건을 묘사하기 위해 코노패키와 불은 사진이 아닌 만화를 이용함으로써 잔혹한 사건과 폭력적인 장면 그리고 불안한 시대를 효과적으로 극화하였다. 프레임마다 굵은 흑백으로 처리된 전쟁 장면은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베트남 전쟁에서 다리가 찢겨져 나가는 장면의 삽화는 너무나 생생하여 전율을 불러일으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자의 결혼식 장면은 훈훈한 정을 불러일으킨다. 분명히 이런 요소들은 역사 분야 책에서 아주 낯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은 매우 효과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만화가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독자는 역사적 사건들을 쉽게 자신들과 연관시키게 되어 책에 몰입하게 된다. 즉 책을 읽는 독자가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한층 느끼게 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아주 독특하게도 사적인 사진, 오래된 신문의 정치만평, 교과서의 그림과 지도 등 여러 매체를 마치 잡동사니처럼 다양하게 섞어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미의식은 매력적이기도 하고 종종 독자의 주의를 끌어당기는 완벽한 장치가 되기도 한다.
● 세상의 변화에 대한 희망 메시지
하워드 진의 저술이 많은 비판자들을 만들어 온 반면 또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지지자와 독자들을 만들어 왔다. 하워드 진의 책들은 기존 권력과 그들의 역사관에 환멸을 느끼거나 좌절한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갖는다. 보통 사람들의 중요성과 그들의 저항의 존엄성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하워드 진의 메시지가 독자들을 아주 설득하고 있다는 것은 그의 책의 기록적인 판매와 폭 넓은 독자 기반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
하워드 진이 이 책에서 다룬 미국의 부정적인 초상화에도 불구하고, 그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책을 마치고 있다. 세계가 변화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의한 후에 하워드 진은 이 싸움에 뛰어들라고 독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어려울 때에 희망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낭만주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잔인함의 역사만이 아니라 열정과 희생, 용기와 관용의 역사라는 사실을 믿는 태도입니다.>라고 하워드 진은 말하고 있다. 강렬하고 설득력 있는 이 책은 미국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진지한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첫댓글 지금 우리나라에서 저런글 쓰면 빨갱이 취급당합니다. ㅋ
군대에서는 불온서적 ㄱㄱ
미국에서 브루스 커밍스 같은 연구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초강대국과 당연히 비교가 안되지만...).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p.s 제발 종주국보다 더한 반공을 외쳐서 21세기에 소미쿡주의를 재생산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미래 비전도 없는 망신(...)
딴나라당이나 극우 보수주의자들은 저거 모아서 캠프파이어 할 지도 (활활... 잘 타네 그냥..)
미국을 비판해대는 노암 촘스키도 미국내에 보장된 학문의 자유를 가장 높이 쳐주었죠. 저런 점에서는 미국의 미래가 아주 밝죠. 상당히 부럽습니다. 예 너무도 부러워요.(...담배)
아, 저게 그거였구나..... 어제 <만주원류고> 사러 교보문고 갔다가 문득 저 책을 발견하고는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라고 생각했었네요. 저게 그거였군요. ^^
불복종과 민주주의를 이 분이 쓰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