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9년 7월 12일(금)
[사막 길에서 바른길로 인도하신 은혜의 주님]
● 성경본문 : 시편 107:1-9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9.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사방에서 모으셨습니다. 그리고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는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근심과 고통 중에 있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 본문 해설
대적에게서 구원하신 은혜 107:1-3
성도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분께 늘 감사해야 합니다. 107편은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지에서 귀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시입니다.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물든 자기 백성을 다른 나라로 흩으신 하나님이, 이제 ‘선하심’(히, 토브)과 ‘인자하심’(히 헤세드)으로 그들에게 출바벨론의 구원의 은혜를 입어 동서남북에서 모여 온 이들에게 하나님께 감사할 뿐 아니라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말하라고 요청합니다. 성도는 값없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구원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소망 없던 삶에서 생명과 복을 누리는 삶으로 바꾸어 주신 은혜를 만민에게 전해야 합니다.
- 시편 기자가 경험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어떤 것인가요?
- 최근에 내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무엇인가요?
광야 사막 길에서 인도하신 은혜 107:4-9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광야 사막 길에서 소망의 보금자리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본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던 때를 연상시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지에서 귀환하는 여정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 사막 길에서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해 방황했습니다. 배고프고 목마르며 영혼도 피곤했습니다. 광야는 쉽게 절망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참된 길이 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서 사모함으로 부르짖는 사람들에게 인자함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들의 잘못된 발걸음을 돌이켜 그들을 바른길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은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모든 인생의 참된 인도자가 되십니다.
-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어떤 인자하심을 베푸셨나요?
- 내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소원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368 통486 예수여 은혜를)
(1) 주예수여은혜를내려주사 곧충만케하옵소서 이주리고목마른나의맘에 주성령을 부으소서
(2) 주예수여죄에서풀어주사 날정결케하옵소서 이세상의유혹이나의맘에 틈못타게 하옵소서
(3) 옛야곱이천사와씨름하던 그믿음을주옵소서 이세상의물결이흉흉해도 날 평안케하옵소서
(4) 주예수여완전한주의사랑 나받기를원합니다 그사랑이내맘에충만하여 날 기쁘게 하옵소서
(5) 내마음에임하신주의성령 늘계실줄믿습니다 큰은사를나에게부어주사 주 섬기게 하옵소서
(후렴) 주 예수여 충만한 은혜 내영혼에 부으소서 주예수만 나의힘되고 내 만족함됩니다
(경배와 찬양 212)
오직 주님만 나의 맘의 갈급함 채우네 오직 주께만 더 가까이 가기를 원하네 주님만 내 갈급함 채우네 주만 내게 새 생명 주시네 주만 기쁨 내 맘에 주시네 나의 기도 응답하시네
● 묵상 에세이
나의 끝에서 만나 주시는 하나님 - 나의 끝, 예수의 시작 / 카일 아이들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웬 남자가 다가와 구걸을 했다. 주머니에서 1달러를 꺼내 그에게 내밀며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다. 그의 시선이 저쪽 길거리를 가리켰다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거리에서 산 지는 8년 정도 되었고, 너무 추운 밤에는 노숙자 쉼터 몇 곳을 이용한다고 했다. 나는 그 세월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다. “거리 생활의 가장 힘든 점이 뭡니까?” 그는 일말의 머뭇거림도 없이 대답했다. “도움을 구하는 거요.”뜻밖이었다. 먹을거리를 구하는 일, 혹독한 날씨, 사생활을 즐길 공간이 없다는 점. 이런 것을 생각하며 물었는데, 도움을 요청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니 의외였다. 나는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도와 달라고 말하는 것이 그토록 어렵다면 왜 이 생활을 하시는 거죠?”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 “달리 살 방법이 없어서요.” 이처럼 도움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자신의 끝에 거의 이른 것이다. 왜 바로 ‘지금’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가? 혹시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었는가? ‘지금은 아니야.“ ’너무 늦었어,‘ ’창피하지도 않아?‘ ’그냥 참고 기다리면 좋아질 거야.”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도와 달라고 손 내밀기를 바라신다. 당신이 힘을 다 잃고 철저히 무기력해져 있다면, 그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라. 당신의 끝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이 오신다. 나의 끝이야 말로 하나님이 나를 만나 주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지점이다.
● 한절 묵상
시편 107편 6절
때로 하나님은 그분과의 언약을 파기한 백성에게 고통을 주십니다. 이 고통 앞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의 표현은 107편의 13,19,8절에서도 반복됩니다. 인생의 문제는 여러 가지인 듯해도, 무대만 약간 바뀔 뿐 근본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해결책 역시 동일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고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최종태 / [시편 주석 III]
● 오늘의 명언
우리가 주님께 무언가를 받는다면 그것은 전부 자비와 사랑과 은혜다. - 제임스 W. 골
● 오늘의 기도
이 세상 그 무엇도 제게 만족을 줄 수 없음을 고백하며,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워 주실 주님만 갈망합니다. 절망적인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영혼을 건지셔서 빛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주님! 일평생 주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