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의 뿌리는 위 사진처럼
뿌리 한가운데에 섬유질이 박혀있어요.
저걸 한방 용어로 '심'이라고 부릅니다.
약초의 성분과는 아무 관련 없는 부분이지요.
저 부분이 아마도 독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걸 옛사람들은 알았나 봐요.
반드시 저 심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
간손상의 시작으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산의 경우는 그나마 저 심을 제거하고 유통이 되지만 국산 봉삼(백선피)의 경우는 심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왜냐?
첫번째 독성에 대해서 무지하고
두번째 심을 제거하면 무게가 줄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만병통치라고 이야기되는
봉삼(백선피)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건
실제로 정말 약초의 독성에 관해서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의미입니다.
첫댓글 아하`~정릉에 사시는 약초방 대장님이 계시는데
그분따라 약초방에 몇번 가본 경험이 있어요..
근데 견본을 주면서 췌취하라고 해도
뭐가 뭔지 독초와 약초가 와이케 비슷한지
저는 모르겠더라구요..
전문가들도 그래서 그런지
한번씩 실수 해본 경험들도 있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