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된 황색포도알균(Vancomyc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감염 질환]
신고범위 : 환자, 병원체보유자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반코마이신중등도내성황색포도알균(VISA) 감염증 :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가 4 ㎍/㎖에서 8 ㎍/㎖인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감염증을 보이는 자 -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가 16 ㎍/㎖ 이상인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감염증을 보이는 자
병원체보유자 : 감염증은 없으나 검체에서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가 4 ㎍/㎖ 이상인 황색포도알균이 분리 동정된 자
환자 처치 전후에 손씻기, 1회용 장갑 사용 등으로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환자에게 사용된 의료기기는 모두 멸균 처리하고 병실의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합니다.
Ⅱ. 역학적 특징
1. 세계현황
병균에감염된 사람들 사이 또는 오염 표면에 노출된 경우에 전파되며 1996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반코마이신 중등도 내성 황색포도알균 (VISA)이 보고된 이후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분리되었고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VRSA)은 2002년 미국에서 처음 분리된 이후 현재까지 11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 국내현황
국내에서는 1997년 반코마이신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된 균주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분리되는 황색포도알균의 70% 이상이 메티실린 내성이며, 이들 감염증 치료에 반코마이신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서 반코마이신 내성균주의 출현이 증가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0년 표본감시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6년 진단기준이 개정되면서 2006년 1건, 2007년 6건, 2008년 15건, 2009년 7건으로 출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Ⅲ. 임상적 소견
사람의 피부나 구강인후점막의 상재균인 포도알균 중 반코마이신 내성을 나타내는 균으로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대형 종합병원에서 발견되며 고열, 오한, 혈압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화농성 염증, 식중독,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Ⅳ. 진단검사의학 소견
아래의 경우 감염증 환자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반코마이신중등도내성(VISA) :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가 4 ㎍/㎖에서 8 ㎍/㎖인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감염증을 보이는 자
반코마이신내성(VRSA) :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가 16 ㎍/㎖ 이상인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감염증을 보이는 자
감염증은 없지만 검체에서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가 4 ㎍/㎖이상인 황색포도알균이 분리 동정된 자는 병원체 보유자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Ⅴ. 치료
감염 증상이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시행하며 경험적 치료가 아니라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 근거하여 내성이 없고 감수성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합니다.
Ⅵ. 예방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은 감염된 환자 또는 감염원과 접촉한 의료인의 손이나 오염된 의료 기구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접촉주의가 요구됩니다.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 전파 방지를 위해 병원 내 환경의 청결, 의료진의 손씻기와 장갑 착용 등을 주지시키고 중환자실 등 병원환경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를 시행하며 의료기구 사용 시 무균적(無菌的) 시행 원칙을 지키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