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트의 아이언 하우스
《라스트 차일드》의 작가 존 하트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역작 『아이언 하우스』. 킬러로 살아온 형 마이클과 고통스러운 삶에 망가진 동생 줄리앙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전작들보다 한층 커진 스케일과 역동적인 액션에 대한 풍부한 표현을 보여준다. 느와르의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줄리앙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과 반전을 더해 차별화하고, 개성 넘치는 악역들과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들이 강렬함을 선사한다.
부모의 사랑, 평범한 삶, 하나뿐인 남동생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허락되지 않았던 마이클의 삶. 악착같이 거리의 킬러로 살아남은 그에게 엘레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삶의 기회였다. 킬러로서의 삶을 끝내고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길 원하는 마이클은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연인 엘레나와 어린 시절 헤어진 동생 줄리앙마저 조직의 타깃이 된다. 그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가혹한 운명에 맞서게 되는데….
에드거 최우수 장편소설 상 2회 연속 수상
《라스트 차일드》의 작가 존 하트 최고의 소설
벗어날 수 없는 과거, 끈질긴 현재.
죄와 벌, 그리고 구원에 대한 비정한 진실
그곳에 결백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언 하우스》는 존 하트를 탁월함의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소설이다.”
- 북리스트
《다운 리버》,《라스트 차일드》로 작가로서의 절정기를 맞이한 존 하트.
《아이언 하우스》를 통해 또 하나의 벽을 허물다.
2008년 《다운 리버》와 2010년 《라스트 차일드》가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 상을 수상하면서 존 하트는 단숨에 작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게 된다. 에드거 상이 시작된 1954년 이래 한 작가가 연속으로 발표한 두 작품이 최우수 장편소설 상을 받은 것은 존 하트가 최초이자 유일하며, 앞으로도 다시 나오기 힘든 대단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뛰어난 문학성과 인간 사회를 꿰뚫어 보는 듯한 깊이 있는 시선이 담긴 존 하트의 작품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으며, 평범한 설정과 배경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꺼내는 마법과도 같은 글재주는 평단과 동료 작가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문학성을 갖춘 스릴러 작가로서 이미 하나의 업적을 이룬 존 하트는 스스로 확립한 스타일과 팬들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언 하우스》를 통해 한층 더 큰 스케일의 이야기와 역동적인 액션에 대한 수준 높은 묘사 등에도 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낸다. 킬러의 삶을 살아온 형 마이클과 고통스러운 삶에 망가진 동생 줄리앙의 이야기에서 독자는 존 하트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문학성과 더불어 스릴러 본연에 충실한 박진감과 충격적 반전까지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비정한 킬러들의 추격, 의문의 살인사건, 비극의 근원에서 기다리는 충격적 반전.
익숙한 소재들에서 독창적인 이야기를 끌어내는 작가 존 하트 회심의 역작.
《아이언 하우스》는 느와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도 줄리앙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이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려한 액션 장면은 존 하트의 풍부한 표현과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선명하며, 개성 강한 악역들과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들은 시각적 효과가 주는 것 이상의 강렬함을 선사한다. 버림받고 상처 입으면서도 강한 의지로 삶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최후의 시련과 충격적인 진실은 독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한편, 구원과 극복의 과정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평소보다 훨씬 긴 집필 시간과 탈고까지 있었던 몇 번의 중단 위기 속에서 완성된《아이언 하우스》는 존 하트 스스로 지금까지의 작업 중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런 만큼 더 강한 애착을 가진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화나 각종 범죄 소설에서 익숙한 기본 설정들과 배경, 등장...인물들을 사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어려움, 자칫 액션 일변도의 평범한 스릴러가 될 위험성을 짜임새 있고 미스터리적 요소가 강한 플롯과 반전으로 훌륭하게 극복해냈다.
존 하트는 문학성과 재미 어느 것 하나 떨어지지 않는 탁월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장르 소설의 문학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가장 뛰어난 작가로 언급되고 있다.《아이언 하우스》는 존 하트의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되면서도 작가의 의도와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는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줄거리
무엇 하나 허락하지 않는 세상, 단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형, 마이클.
세상은 마이클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았다. 부모의 사랑, 평범한 삶, 하나뿐인 남동생 줄리앙…. 어느 것 하나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년은 싸웠다. 싸워서 이겨 빼앗아야 했다. 거칠게, 누구보다 악착같이 거리의 킬러로 살아남은 마이클에게 세상은 언제나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엘레나를 만나기 전까지는. 마이클에게 엘레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진 삶의 기회였다. 킬러로서의 삶을 끝내고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길 원하는 마이클. 하지만 이번에도 세상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사랑을 선택한 마이클을 배신자로 낙인찍은 조직은 온 힘을 다해 그를 제거하려 추적하고, 마이클의 정체를 알게 된 엘레나는 마이클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자신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마이클은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지긋지긋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선다.
세상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가둬버린 가련한 동생, 줄리앙.
버림받은 아이들의 집, 아이언 하우스에서 연약한 줄리앙은 누구보다도 강한 형 마이클의 보호 아래서만 살아갈 수 있었다. 줄리앙에게 형은 영웅이자 세상의 전부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형은 줄리앙의 잘못으로 멀리 떠나고 말았다. 어둠의 목소리에 몸을 맡긴 날, 자신을 괴롭히던 패거리의 우두머리는 피를 흘리며 줄리앙의 발아래 뒹굴고 있었다. 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살인의 죄를 형 마이클이 대신 받아들였다. 줄리앙은 그렇게 세상의 전부를 떠나보냈다.
상원의원에게 입양되어 동화작가로 성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줄리앙. 그러나 형의 부재와 아이언 하우스에서 얻은 마음의 병은 줄리앙을 세상과 격리시킨다. 형의 몫까지 행복해야 할 줄리앙은 자신의 몸과 마음조차 가누기 힘든 상태가 되고,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범인으로 의심받는다. 막다른 골목에 몰려 줄리앙의 세계가 무너져 내리기 직전, 기적처럼 형 마이클이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