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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이라는 치료가 뇌졸중을 앓은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걷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쓰촨대학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 등이 '미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rTMS 라는 정신증, 우울증, 불안증및 기타 감정장애 치료에 주로 사용돼 온 이 같은 비침습적인 뇌 자극 기법이 뇌졸중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TMS 는 자석 코일이 두피에 놓여진 후 짧은 전자극파가 코일을 통해 특정 뇌 영역으로 전달 신경세포를 자극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청각 언어 환각이라는 정신분열증 표지자를 가지고 사는 사람 세 명중 한 명 이상이 이 같은 치료 후 증상이 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뇌졸중을 앓은 사람에서 운동능력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7년 사이 발표된 총 9종의 rTMS 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뇌졸중이 발병한 부위 같은 편에 rTMS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들에서 보행능 개선 효과가 더 큰 반면 뇌졸중 발병 반대 부위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보행능 개선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TMS 치료로 균형감이나 운동 기능, 뇌 반응도등 뇌졸중의 다른 주요 건강 예후들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rTMS 가 뇌졸중을 앓은 사람들에서 독립적 보행능을 개선하는 매우 유망한 치료 전략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