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11. 가해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
찬미예수님, 의학보고서에 따르면 옛날보다 기형아 출산율이 늘어나는 이유는 숭늉이나 전통차대신 인스탄트, 기호식품 등 비자연적인 식품으로 식생활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죽음의 식생활이라 할 수 있는 가공식품 속에는 방부제, 발색제, 산화방지제, 화학조미료, 인공감미료. 표백살균제, 유화제 등 363가지에 달하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청소년 비행이나 총기 사건도 식생활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하는데,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므로 가공식품보다 자연식이나 채식이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루 세끼 때마다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밥상임을 잊지 않고 먹거리를 통해 주님 은혜를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아라.” 하시며 생명의 말씀과 성체성사 안에서 영원한 천상의 양식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체성사를 세우시면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오로는 오늘 성혈을 영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에 동참하는 것이며 성체를 영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몸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체성사 안에 주님께서 현존하여 계심을 굳게 믿고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또한 내 죄를 주님으로부터 용서받기를 청하는 겸손된 마음으로 성체를 받아모셔야 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깨끗한 상태에서 성체를 자주 받아모시고 세상 권세와 욕망, 사악한 악령의 지배에서 벗어나 영혼의 양식인 주님과 일치를 이루게 나가야 하겠습니다.
궁리성당 본당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