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일군을 찾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농부들이 이마에 굵은 땀을 흘리며
논에 모내기하고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농부들이 익은 곡식을 추수합니다.
넓은 들판에
추수를 마치고 난 논은 내년을 기약하며 깊은 잠에 빠집니다.
겨울이 가고 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주인이 모내기하고
가을에 익은 곡식을 추수하는 것은 어제와 오늘도 같은 현상입니다.
교회에 오랫동안 다니면서
믿음이 자라지 않는 것은 내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으나
내 가슴에 닿지 않고 빨리 식어버리는 주인공이 나는 아닐까요.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집사의 믿음이 성숙하게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나는 여름에 섬김이라는 씨앗을 심지 않고
다른 집사는 여름에 땀을 흘리며
섬김이라는 씨앗을 심고 가꾸었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처음에 교회에 다니면서 교회에서 섬김을 받지만,
믿음이 자라면 내가 교회를 섬기는 자리로 옮겨가야 합니다.
섬김을 받는 성도와 섬기는 집사는 옛날과 오늘도 같습니다.
2008년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자랑할 만한 믿음의 씨앗을 심고 열매를 거두는 섬김의 자리에 계셨나요.
누가 무엇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믿음의 눈으로 내 가슴을 활짝 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9년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복음을 이웃과 나누는 삶은 생명을 전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삶을 멀리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자랑하며
교회를 섬기고 내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심이니
오늘도 생명을 구원하는 추수할 일군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영혼을 구원의 방주로 인도하여
실족하는 영혼이 한 명도 없도록
내가 그 사명을 감당하는 주인공의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9년 11월 24일 이 충 묵 집사
첫댓글 지난주 나홀로 구역장을 임명해주셨습니다.... 부럽기도했던 구역장... 주님믿고 나아갑니다...
오늘은 혼자지만, 주님께서 차고 넘치도록 체워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