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惡女)의 유물(遺物)
책소개
의사 출신의 작가 테스 게리첸의 메디컬 스릴러 『악녀의 유물』. 의학 스릴러의 재미를 선사하는 「형사 제인 리졸리 &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인간의 극단적인 내면을 파헤친다. 보스턴의 크리스핀 박물관 지하에서 이집트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되고, 이 미라는 ‘마담 X’로 불리며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미라의 CT 촬영에 참여한 법의관 마우라는 장딴지에서 작은 금속 조각을 발견하고, 이것이 단순한 사후 손상이 아님을 직감해 법의국 소관으로 넘긴다. 리졸리 형사가 합류한 가운데 시작된 부검에서 금속 조각은 총알로 판명되고, 입속에서 의문의 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테스 게리첸
저자 : 테스 게리첸
저자 테스 게리첸은 2세대 중국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테스 게리첸은 어릴 때부터 과학과 문학을 좋아했다고 한다. 스탠퍼드대학을 성적 우등생 그룹인 파이 베타 카파 그룹으로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의대 박사학위를 따고 하와이로 건너가 내과의로 근무했다. 1983년 아들을 낳고 산후 휴가 기간에 소설 콘테스트에 응모했다가 당선된 후 한동안 소설가와 의사라는 두 직업을 병행했다. 이때 쓴 작품은 로맨스 소설이 다수였다. 1990년 미국 동북부 메인주로 이사하면서, 게리첸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전업 작가, 그것도 동료 로빈 쿡이나 마이클 크라이튼처럼 의학 스릴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테스 게리첸의 로맨스 소설을 줄곧 출판해온 출판사 에이전트는 “그 장르에서 성공하려면 당신 자신이 의사여야만 한다.”고 만류했다고 한다. 게리첸이 과거에 의사였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해 벌어진 재미난 일화라고 할 수 있다. 테스 게리첸의 작품들은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영화화 판권이 팔리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런던 타임스, 슈피겔 등 세계 각국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외과의사》, 《견습의사》, 《파견의사》, 《바디더블》, 《소멸》,《메피스토 클럽》 등이 있다
스릴러 여제(女帝) 테스 게리첸의
형사 리졸리 &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 시리즈 Vol.7
전 세계 32개국 독자가 전율한 스릴러 여제 테스 게리첸의 리얼리즘 공포미학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실제 의사 경험에서 비롯된 방대한 의학적 지식과 탄탄한 플롯, 웬만한 남성 작가도 범접하지 못할 만큼 고어(gore)한 표현과 긴박한 서스펜스로 전 세계 32개국 독자들을 전율하게 한 테스 게리첸의 ‘형사 제인 리졸리 &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 시리즈’. 국내에서는 2006년 시리즈 1편 《외과의사》를 필두로 《견습의사》, 《파견의사》, 《바디더블》, 《소멸》, 《메피스토 클럽》 등이 계속 출간되며 마니아 독자층을 비롯, 추리ㆍ스릴러 독자들에게 그 인지도를 서서히 넓혀왔다. 의사로서의 실제 경험을 적극 활용한 《외과의사》 등의 초반 시리즈가 다양한 의학 용어와 사실적인 수술, 해부 등의 묘사로 독일 슈피겔 지(誌)가 ‘의대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지정할 만큼 의학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보여주었다면 최근의 시리즈들은 병원과 의사라는 소재를 넘어서 인간 본연의 극단적인 내면을 여과 없이 파헤치며 테스 게리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리얼리즘 공포미학의 절정들을 표현해내고 있다. 출간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키는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는 그 인기에 힘입어 2010년부터 미국 TNT 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시즌2가 방영 중이다.
2천 년의 시간을 간직한 채 발견된 미라, 그리고 미라 제조 방식으로 시체가 되어 나타나는 희생자들!
과연 이 유물은 과거를 밝혀주는 역사의 흔적인가, 미치광이 살인마가 남긴 악의 상징인가?
보스턴의 크리스핀 박물관 지하에서 2천 년 된 미라가 발견된다. 이집트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이 미라는 ‘마담 X’로 불리며 고고학자들과 매스컴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사로잡는다. 이 희귀한 시체의 CT 촬영 현장에 참여하던 법의관 마우라는 장딴지에서 작은 금속 조각을 발견하고, 이것이 단순한 사후 손상이 아님을 직감한 즉시 마담 X를 법의국 소관으로 넘긴다. 리졸리 형사가 합류한 가운데 시작된 마담 X의 부검에서 금속 조각은 결국 총알로 판명되고, 입속에서 의문의 메시지가 발견되면서 마담 X를 둘러싼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크리스핀 박물관 건물을 조사하던 중, 남아메리카 부족들이 인간의 머리를 잘라 말려서 만든 ‘찬차’와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된 시체의 머리를 발견하는 리졸리는 이처럼 미라 제조 패턴의 살인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났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현대 살인마가 선택한 살인법 미라. 메디컬 스릴러와 고고학의 조우가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리얼리티
극단적 공포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테스 게리첸의 사랑과 모성에 대한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수작
현존하는 최고의 메디컬 스릴러 작가로 불리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절정의 공포와 심리 서스펜스로 화제를 일으키는 테스 게리첸은 《악녀의 유물》에서 스릴러 소재로는 다소 독특한 ‘이집트’와 ‘미라’를 선택한다. 2천 년된 미라가 이집트의 산물이 아닌 현대 살인마의 잔혹한 전리품임을 밝히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미라 제조 과정, 남아메리카 부족의 찬차(잘라서 말린 머리), 부패를 억제하는 토탄의 습성을 이용하여 만드는 습지 미라 등 이미 죽은 상태인 시체를 미라 제조 방식으로 재가공하는 과정을 여과없이 그린다. 의학과 과학이 바탕이 된 고고학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는 마치 미라 제조 과정에 참여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는 데 한몫한다. 전작 《메피스토 클럽》에 이어 다시 한 번 인류학적 지식과 스릴러의 환상적인 조합을 선보이는 테스 게리첸은 역사와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하고도 독특한 소재 선택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최고의 리얼리티 구현을 통해 그녀만의 수준 높은 메디컬 스릴러를 완성시켰다.
리졸리와 아일스 외에 이 작품을 끌고가는 핵심 캐릭터인 모녀 조세핀과 메데이아는 이집트 제19왕조 파라오인 람세스 2세의 부인 중 한 명인 네페르타리, 아르고 선의 지도자인 이아손에게 배신당하자 자식들까지 죽여 복수하는 그리스 신화의 악녀 메데이아를 각각 모티브로 한다. ‘태양의 빛’에 비유되는 조세핀은 아름다운 여성이자 보호의 대상으로, 그녀의 엄마는 딸의 ‘빛’을 지키려 목숨까지 내놓는 모성애의 집결체이자 모성의 명목하에 살인, 위조, 거짓을 스스로 용인하는 이중성을 보여주는 인물로 그려진다. 매번 작품을 통해 어긋난 모성과 사랑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테스 게리첸이 그리는 사랑은 어둡고 잔혹하다. 사랑은 죄로 변질되고, 그 끝에는 죄의식과 형벌 혹은 죽음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악녀의 유물》 속에서는 비단 조세핀과 메데이아뿐만 아니라 아일스 박사, 리졸리 형사의 파트너 프로스트까지 사랑의 이상과 허구 사이에서 고통받고 좌절한다. 그리고 이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삶에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고 좇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극단의 공포 속에서도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으며 스릴러와 서스펜스 이상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테스 게리첸 작품의 매력이 십분 드러나는 부분이다.
매 권마다 깊이 있는 소재와 캐릭터들의 다양한 활약상을 그리는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는 앞으로도 더욱 짜임새 있는 플롯과 빼어난 공포미학을 앞세워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첫댓글 자신의 재능을 종족 불문하고
나타낼수 있는 나라 오직
United States America
작가는 중국인이에요.중국계 미국인으로 의사출신인데 이 작가가 쓴 책들은 지금까지 수억권이 넘어요.그것은 독자들의 정당성에 기인한거에요 한국처럼 빨갱이 신문에 칭찬하고 좋다고 해서 팔린 책이 아니에요.소설은 우선 재미가 있어야하고 그 재미는 정당성과 합리성, 그리고 권선징악에 입각해서 선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 작가에요.지금 우리나라는 나쁜 것을 옳다고 하고 북괴군을 휴매니즘이 잇는 것처럼 오도하고 그게 무슨 재미가 있나요
지금 널려있는 악인들을 반면교사로 알고 다시는 이런 익인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글을 써야해요 문장력이나 생각도 깊지 않은 연놈들이 글자갖고 깝죽거리는거 보면 한심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글자갖고 깝죽거리는 작가들..
공지영,이외수 같은 사람이 판치고...
영원히 문학상은 안나올거 같습니다.
토양이 이럴진데...꿈같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