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등반
척수장애인 네 명이 정상에 올라가서 한 컷
해발 793.5m 모악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없는
중증장애인에게 전주시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로터리와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과 전주 시설관리공단,
KBS한국방송의 협조와 생방송 투데이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전북 척수장애인협회 재활센터장님이 전화를 주면서 모악산 등반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가야죠.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도저히 올라갈 수 없기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승낙
화요일 오전 6시 40분 집에서 전주로 출발하여 7시 30분 전주 공설운동장에 도착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김제시 금산면을 지나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곳까지 올라가서 내렸습니다.
이제는 KBS 한국방송 송신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1,200m의 거리를 10분 동안 올라간다고 합니다.
케이블카는 일반인이 탈 수 없고, 모악산 정상에서 근무하는 직원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불면 심하게 흔들려 무섭다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흔들거리지 않아서 좋다고 하십니다.
따뜻한 가을 날씨 참으로 좋았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오니 경사가 심한 계단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경사로가 심하여 보통 사람이 걷기도 힘든 계단을 도우미의 등에 업혀서 올라가야 합니다.
중증 장애인 네 명을 업고, 휠체어를 들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모악산 정상에 도착!”
함께 등반한 척수장애인을 업고 건물 옥상에 내리는 순간
모악산 정상이라고 돌로 된 표지석 앞에서 추억으로 한 장 남기고, 건물 옥상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순전히 저희를 위하여 수고한 일이이게 감사했습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전주와 김제를 편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여기까지 올라온 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업혀서 계단을 내려와 케이블카를 타고 금산면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순간마다 촬영 중
다음 일정은 KBS 전주방송국에 도착하여
김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노래교실에 참가하고 전주에서 유명한 콩나물국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밥도 먹지 않고 출발한 이유는
누군가의 등에 업혀서 계단을 올라간다는 것에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생각에 아침밥을 먹지 않고
오후 세 시가 되어 점심을 먹고 있으니, 맛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요.
새벽부터 오후까지 모든 일정을 되돌아보니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모두에게 인사를 전할 수 없으니,?글로서 감사를 전하며
모든 일정을 기획하고 실행한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 10월의 마지막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