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 알림글
안녕하십니까. 오는 세종대왕 탄신기념일인 612돌 세종날을 앞두고 한글문화시민단체는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하려고 합니다. 온 국민과 세상에 널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때: 2006년 5월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곳: 문화관광체육부 옆 광화문시민열린마당 모형 육조거리.
주최: (사)한국어정보학회.
주관: (재)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행사 담당: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사무총장 이대로. 010-4715-9190.
한글학회 연구원 김한빛나리. 02-738-2236
기자회견 장소 약도. 비가 오면 경복궁으로 가는 지하차도에서 시행함.
한글문화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 알림글.hwp
[보도자료 안]
한글시민단체, 광화문 앞에서 한글문화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
한글학회, 한국어정보학회 들 30여 시민단체는 세종대왕탄신 612돌 세종날을 앞두고 서울 세종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한글문화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한글단체들은 서울시가 조성중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밑의 지하에 한글기념관을 만든다는 것과 문화관광체육부가 한글문화관을 지으려는 계획은 모두 좋은 일인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할 일이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 국책사업으로 크게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초에 서울시가 갑자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밑 지하차도에 만든다고 해서 한글단체는 졸속으로 서둘러 만들다간 그 의미와 빛이 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바 있고, 최근에 문화관광체육부가 한글문화관을 지방에 지을 거란 소문이 있어 그 잘못을 바로잡고 바른 길을 밝히자는 기자회견이었다.
한글학회 김승곤 회장은 “한글단체는 한글역사박물관 건립을 오래전부터 주장해왔다. 이번 문광부가 추진하는 한글문화관 건립 추진을 지지한다. 한글이 온 국민의 것이듯이 한글문화관도 온 국민의 일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추진할 일이 아니고 서로 힘을 모아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건립해야 마땅하다. 대통령께서 종합계획을 잘 세우고 세계 어느 언어문자박물관보다도 가장 잘 지어서 길이길이 역사에 빛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용옥 한국어정보학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도성과 산성 중심으로 국가를 형성하고 정치,문화가 발달했다. 이 서울 광화문 일대는 옛 한성의 중심으로서 궁성과 육조거리가 있던 곳이다. 이번 광화문광장 조성을 계기로 이 경복궁 일대를 새 문화도성단지로 만들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경복궁 안의 현대 궁중박물관과 민속박물관 등 시멘트 건물도 철거하고 문광부와 미국 대사관까지 철거하고 그 자리에 육조거리를 복원해야 한다. 이곳 시민열린마당의 지상은 옛 의정부 건물양식으로 짓고 지하에 현대식 한글 역사 문화관을 거창하게 만들면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멋있는 녹색환경 문화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 시행 책임자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이대로 사무총장은 “우리는 한글이 우리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고 말하지만 한글의 우수함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또한 외국인에게 그 실체를 보여주고 이해시킬 자료와 장소도 마땅치 않다. 조성 중인 광화문광장이 단순히 놀고 쉬는 빈 마당이 되어선 안 된다. 한글 역사성과 상징성, 시민과 관광객 접근성 과 미래 한글 발전과 우리 민족문화 중흥을 위해서도 이곳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이 가장 적합한 곳이다. 이곳과 멀어질수록 그 가치와 떨어지고 빛이 덜 난다. 세종대왕과 한글의 얼이 서린 이곳에 지을 때 역사에 길이 남을 문화재로 남을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한글역사문화관 건립을 여러 매체를 통해 주장해온 한류전략연구소 신승일 소장은 "서울시가 세종대왕동상과 지하차도를 활용해 '세종이야기' 공간을 꾸미는 것을 일단 환영한다. 그러나 광화문 일대에 흩어진 한글 유적지 그리고 도성문화와 연계하는 소위 '광화문 르네상스'라는 큰 그림의 출발점으로 이 시설이 활용되어야 한다. 세종 생가터, 집현전, 한글학회, 주시경 선생 집터 등 한글 관련 자원과 연계하고, 한글역사박물관, 세계 문자 조각공원 등 앞으로 세워야할 시설들의 연결고리 성격을 띠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어정보학회는 오는 5월 14일에 창덕궁 앞 경희대동문회관에서 관련 학술토론회를 열고 바른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 성명서]
한글문화관을 건립해서 새 민족문화 부흥시대를 열자
최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고 그 아래에 지하 한글기념관(세종이야기 통로)을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문화관광부도 한글문화관 건립을 구상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모두 대한민국 중심 거리 이름인 세종로에 걸맞게 세종 성왕의 위대한 업적을 온 누리에 널리 알리려는 뜻에서 나온 마땅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성왕이 이룬 수많은 업적 가운데서 으뜸으로 평가되는 ‘한글’의 창제사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고 자랑하려는 의도는 참으로 시의에 적합하고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그런데 온 국민이 자랑하고 사랑하는 한글과 세종대왕을 빛내는 사업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추진 할 게 아니라 정부와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런 민족문화 사업을 이왕 시작할 것이면, 현재 알려지고 있는 규모와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 누구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도록 지을 때 더욱 빛날 것입니다.
또한 한글문화관은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과 한글이 자란 광화문 일대에 세워야 그 가치가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멀어질수록 그 쓸모가 적어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인 한글을 이 땅에서 가장 좋은 곳에 모셔야 찬란한 한글문화가 꽃필 것입니다. 이곳에 지어야 현재 조성중인 광화문광장도 단순히 놀고 쉬고 시위하는 곳이 아닌 세계의 유명한 역사문화관장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민족문화 부흥기를 열었던 세종성왕 탄신 612돌 세종날을 며칠 앞두고서 “새 민족문화 부흥시대를 열자.”고 선언하면서, 국민과 정부와 서울시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습니다.
1. 우리 민족은 도성과 산성을 중심으로 국가를 형성하고 정치, 경제, 문화가 성장한 전통과 역사를 가졌습니다. 옛 한양성의 중심인 서울의 광화문 일대가 그 표본입니다. 지금 조성 중인 광화문 일대를 “대한민국 문화도성 특구”로 지정하고 새 민족문화 중심지로 만들 종합계획을 세워 국책사업으로 강력하게 시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2. 이 사업의 핵심은 한글을 알리고 자랑할 한글역사문화관이어야 하고, 그 건립 장소는 한글과 세종대왕의 정신이 어린 광화문광장 옆 옛 의정부 터인 시민열린마당에 짓는 게 가장 적합합니다. 건물은 경복궁과 어울리도록 옛 의정부 건물 식으로 높지 않게 짓고 녹색 마당에 세계 문자조각 공원을 조성하면 아주 멋질 것입니다. 절대로 서둘러 아무 데나 만들 일이 아님을 이 역사의 현장에서 분명히 밝힙니다.
3. 이 사업은 중대한 민족 사업이고 국가사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중대사입니다. 이 사업을 잘 추진하기 위해서, 정치, 문화, 경제, 사회, 교육, 언론 등 각 계 각 층 대표자와 한글, 시민단체가 고루 참여하는 범국민추진위원회를 빨리 조직해 지혜와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2009년 5월 12일
광화문 앞에 한글문화관 건립을 바라는 단체들의 모임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운동본부, 국어순화추진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생가터복원준비위원회, 신시민운동연합, 외솔회, 우리말바로쓰기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짚신문학회,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방송통신학회, 한국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 한국어정보학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한겨레말글연구소, 한글학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문화연대, 한글문화원, 한글문화연구회, 한말글문화협회, 한말글이름펴기모임, 한말글연구회, 한류전략연구소, 훈민정음연구소.
첫댓글 이 기자회견 준비도 내가 하고 보도자료와 성명서도 모두 내가 썼다.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문체부에 가서 건의문을 전달하고 한글단체 중심으로 한글문화관건립추진우원회를 조직하고 한글문화관을 짓게 했다.그런데 문체부가 이름을 한글박물관으로 바꾸고 광화문 근처가 아닌 용산 국립박물관 앞에 지었다.
그 때 같이 애쓴 분들께 고마운 절을 한다. 그날 행사 찍그림과 이야기들이다.
http://cafe.daum.net/hanmalgul/MiP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