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슬픔에게.1 최영희 아이야! 그때 그 어리고 어린 얼굴 환- 한 미소로 자랐구나 그래! 그래! 슬픔이야 안으로 안으로 삭이는 거지 이 우주 속, 먼 길 가는데 어찌 슬픔이라고 슬픔뿐이겠는가 때로는 사랑도 슬픔이었다가 그리움도 슬픔이었다가, 슬픔이 눈물이라면 아이야! 아이야! 행복도 눈물이더라 감사함도 눈물이더라 슬픔에 잠겨 별에게 위로받던 그때가 언제인가 참 멀리도 왔구나 함께 걸어온 사랑도 그리고, 그리움도 별처럼 아름다운 슬픔이었다. // 2019.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