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아는 것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그 말씀의 의미는 아무리 많은 목사의 설교나 책들을 듣고 읽어도 그것은 지식 수준에 멈추는 것이지 나의 근본된 본질을 바꾸어 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본질이 바뀌지 않은 사람이 설교를 들었다고 해서 책을 읽었다고 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겠습니까? 육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육적으로는 그 설교를 듣고 책을 읽고 간증을 들으면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쌓게 되면서 그 지식에 의한 육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전히 본질은 그대로인 상태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만 합니다
오늘날 심각한 교인들의 문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본질은 바뀌지 않았는데 자신이 아직 거듭남의 은혜를 받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성령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십년 간 열심히 교회?라는 건물에 나와 충성 봉사 헌신하며 종교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리스도 도의 초보에 머물러 예수님 밖에 있는 예수님이 마귀를 아비로 둔 마귀 새끼라고 하신 바리새인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늘날 교회?라는 곳에서 아직 그리스도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법부터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죄와 회개에 대한 설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죄와 회개를 건너 뛰고 바로 십자가 은혜로 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본질이 바뀌지 않은 가짜 얼치기 그리스도인들을 양산해 내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다 진짜 죄가 무엇입니까?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을 말씀을 통해 정확하게 설명받은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 담긴 참 의미를 분명하게 알 것입니다
지식의 말씀을 통해서도 여기에 대한 올바른 답은 알 수는 있습니다 내가 내어놓는 모든 것이 죄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실이 참으로 인정되어 자신의 삶 속에 적용되어 살아지지가 않는다는데에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삶으로 살아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여전히 본질이 바뀌지 않은 예전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베임이 일어나지 않아 여전히 자신의 머리로 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아버님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육신이 한 줌의 재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인간의 육신은 한 줌의 재, 티끌이었습니다 제가 복음을 깨닫게 된 후 이 문제는 저의 본질을 흔드는 중요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모든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죄와 허물로 죽어있는 상태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한 줌의 재요 티끌이라는 말입니다
왜 이 사실이 중요한가? 하나님은 뱀에게 유혹당해 선악과를 따 먹고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시면서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셨습니다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너희의 근원이 흙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뱀에게도 저주를 하십니다 살아있는 동안 배로 기어다니면서 흙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자신의 근원이 흙인 줄 모르는 자들은 뱀의 먹이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근원이 죽은 흙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자신이 살아있다고 착각하며 열심히 하나님 흉내를 내며 선악을 판단하며 두마음으로 자신의 배'만을 위해 살아가는 죄인들이 뱀의 먹이라는 것입니다
그 대표가 하나님을 목숨 걸고 믿는다고 하면서 열심있는 종교행위를 내어 놓으며 타인의 존경까지 받았던 유대인들의 대표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랍비였고 존경받는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예수님은 마귀를 아비로 둔 마귀 새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본질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왜 그러셨는지 십자가 복음을 아는 이들이라면 너무나도 정확하고 확연하게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욥의 이야기도 똑같은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열 명의 자식이 눈 앞에서 죽고 재산이 날아가고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며 떠나가고 그동안 쌓았던 사람들의 신망도 무너지고 육신은 병까지 들어 비참한 지경에 빠졌음에도 욥은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요 거둬가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감동적인 행함을 내어 놓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욥을 칭찬하시기는 커녕 더 비참한 지경으로 몰고가 결국엔 그에게서 자신이 죽은 흙임을 고백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너는 네가 창조할 때에 어디에 있었느냐는 질문을 던짐으로서 자신의 근원된 신분이 죽은 흙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자신이 없음인 것을 모르고 있음의 흉내를 내며 살았던 모든 삶이 죄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욥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이제 눈으로 본다는 고백을 하면서 회개를 하게 됩니다 이제껏 자신의 모든 인생이 부인되는 현장입니다 하나님을 목숨 걸고 믿는다며 고백하고 행했던 기특한 종교행위까지 부인되는 것입니다 이 삶이 은혜로 본질이 바뀌는 십자가의 현장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가 이 자리로 끌려가 욥과 똑같은 신앙고백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십자가 복음은 자신의 근원이 죽은 흙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행한 자신의 모든 인생을 죄라고 인정하고 회개의 자리에 세우는 것이 십자가 복음이라는 말입니다 열심을 다한 종교행위까지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과 행함을 십자가 앞에서 부인당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가 섰습니다
가만히 자신을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맞다면 예수님이 찿아 오셔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시간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말씀으로 양육받으며 많은 기적과 이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예수님과 동행했던 그 시간들을 십자가 앞에서 부인당하는 경험도 반드시 함께 했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난 하나님이라는 간증을 합니다 그 간증의 내용 속에는 참으로 말로 다할 수 없는 신비한 경험과 기적들이 있습니다 그런 간증들이 부인당하는 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만난 예수님이 부인당하는 시간 말입니다
진정 성령받은 그리스도인이 맞다면 이 말씀의 의미를 너무도 선명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 받은 자의 삶이 무어라 생각하십니까? 한 마디로 자기부인의 삶입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들어오는 순간 내 밖의 불가능한 죄만 쏟아내던 육신은 날마다 내 안의 생명에 의해 부인당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어떠한 행위를 내어놓던 성령에 의해 부인당하는 삶을 살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나는 매일 죽노라고,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부인당하는 자신의 육신이 얼마나 지긋지긋 했으면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달라고 부르짖었겠습니까? 구원받은 성도의 자기를 바라보는 인식이 이와같은 것입니다 성령께 이끌려가는 삶이 이러한 삶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삶인지를 성령께 가르침을 받고 설명 받게 되면 그 삶 속에서도 기쁨의 찬양을 하게 되고 그 삶을 기쁘게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에 의해 부인당하는 그 삶의 의미를 설명받게 되면 그 삶이 나에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더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랑이요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때 십자가 복음이 기쁜 소식으로 체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께 인도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부인의 삶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겉을 보면 저주받는 모습 같은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특별한 은총과 은혜가 부어지는 기쁘고 복된 모습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은닉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겉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고 볼 수 없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들만 이 세상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 나라만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