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아내를 위해
일본 미야자키현의 신토미 마을에는
‘꽃 개미자리’로 뒤덮여진 집 한 채가 있습니다
집 주인은 쿠로키 도시유키씨 와 그의 아내 야스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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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주년을 앞두고 부부는 일본 전역을 둘러보는
여행을 떠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질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 아내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프기 전의 아내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명랑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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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며 집안 곳곳에 꽃 개미자리를
한 뿌리씩 심기 시작해 10년 동안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꽃동산이 완성되면 사람들이 놀러와 아내와 말동무가 되고
아내의 기분도 좋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 해진 부부의 집은 더 이상
적막함은 찾아볼 수 없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아내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꽃밭의 향기와 사람들의 말소리
남편의 마음을 느끼며 행복의 웃음을 짓습니다
카페 게시글
익명 자유
눈 먼 아내를 위해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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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19.01.24 08: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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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복한시간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