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리는 비는 푸른 물감이다.
오늘 내리는 비는 시원한 먼지털이 빗자루이다.
이거 뭔 사운드다냐?
오는 일요일의 산은 흙먼지로 발목을 휘감지 않을 것이며
대신, 오는 일요일의 산은 더 푸르름으로 마음의 먼지까지 털어내게 할 것이며
싱그러움을 한껏 뽐내며 마음껏 자랑할 것이다.
혹, 그대의 일상이 개미 체 바퀴 돌 듯 하는 도시의 단조로움과 어지러움, 또는 괜한 바쁨이라면, 더군다나,
어서 한번 산으로 가시오.
어서 여리디 연한 푸르름을 한번만이라도 만나시오.
혹, 그대의 일상이 푸르름 만나서 조금 푸르게 돋아나고, 조금 더 느긋해질지,
누가 아나요, 한바탕 어우러져 푸르른 범벅이 될 지, 나아가 조금 취하기라도 할 지,
얼마나 좋을 것인가.
누가 알아요?
새싹은 저렇게 수줍은 듯 나오는가.
새 생명은 저렇게 뽐내며 다시 태어나는가.
자연은 저렇게 부활하며 그 위대함을 보여주는가.
여리디 여리게, 연하디 연하게.
지난 일요일과 또 다르게, 어제 산은 더 푸르게 거기 있었다.
처녀가 봄옷을 때맞추어 갈아입듯, 산은 벌써 연한 초록으로 몸단장을 끝내고 있었다.
새 풀 옷 입고서 수줍던 봄처녀, 벌써 시집갈 준비가 다 되어 있었다.
마음 바쁜 내 마음을 왠지 더 바쁘게 만들고 말았다.
아, 젊음이여.
아, 시절이여.
아, 자연이여.
아, 사랑이여.
오는 일요일엔, 꼭 산에들 가시오.
발목 잡던 흙먼지도 없을 것이고
다만 푸르른 초록빛 세상이 거기 있을 것이니.
북한산 최고봉 837미터 백운대능선은 이제야 청솔과 기암괴석 사이에 진달래가 반쯤 피어 울굿불긋푸릇....다음주가 피크 ... 다음 주 청솔밭에 꽃 보려면 대동문에서 동장대거쳐 백운대가는 능선이 최고일 듯 ... 바로옆仁壽봉은 죽은 사람이 하두 많아 목숨壽를 붙여 봉우리 이름 만들
첫댓글 5 월 22일 토요일 등산코스는 ... 독바위역(연신내 환승 ) 에서 2시에 출발 2시간반쯤 올라 갔다 그 코스 그대로 도로 독바위역으로 내려와야 할듯 ...등산대장에게 물어보니 꼭대기 올라가서 기자촌진관사쪽으로 내려오는 것은 시간상 무리라고 하는데 ...
북한산 최고봉 837미터 백운대능선은 이제야 청솔과 기암괴석 사이에 진달래가 반쯤 피어 울굿불긋푸릇....다음주가 피크 ... 다음 주 청솔밭에 꽃 보려면 대동문에서 동장대거쳐 백운대가는 능선이 최고일 듯 ... 바로옆仁壽봉은 죽은 사람이 하두 많아 목숨壽를 붙여 봉우리 이름 만들
인수봉 봉우리뒤쪽에 죽은 영령들의 넋을 위로 하는 비석을 많이 세워 놓아 ...靈봉이라 이름 붙였더군 ... 백운대 능선 위문까지만 가서 절경을 둘러 보고 내려와서 동동주 한잔 즐기면 되었지 ... 무척 가파른 백운대 꼭대기를 올라 가면 뭐하노 ...
주최측 명닥 말쌈이, 하산 후의 6시는 너무 늦다고 합니다. 5시가 좋을 듯, 아쉽지만 등산은 가볍게 하시고 하산 후를 더욱 즐기자는 이야그 이것제? 안즉 먼~ 이야그 이지만서도.
벌써 5월이 코 앞에 왔구나. 오월은 푸르구나 ! 우리들 세상!!
6시면 아직 대낮인데,왜 늦다고 하실까?/독바위쪽은 조금 마땅치않을 것이란 말에 동의. 12시 30분쯤 어디 다른 곳에서 만나,구파발쪽으로 떨어지면 좋으련만, 어차피 산행이 쉽지않으신 기러기들은 구파발 돼지구이집으로 직행하시고, 어떨까요?
북한산 도봉산 전체에서 지하철역에서 5분-7분안에 가장 빨리 산에 진입할 수 있는 곳은 독바위역이고 ... 12시반 쯤 만날 수 있으면 조정이 필요할 듯 ...
지난 1월1일 하산할 때 먹었던 칼국수집 기억나나요? 419탑 근처였는데 거기서 점심먹고 대동문-구파발 코스 잡으면 너무 힘드나요? 토요일이니께 시간여유 잇으신 기러기들께는 좋을 듯, 산행을 못할 기러기들께옵선 통구이집으로 직행, 어떨찌? 창규옵빠는 어디 계시는가,말좀 해보드라고잉.
419탑에서 대동문까지 2시간 ... 대동문에서 북한산성 입구까지 2시간 ... 거기서 구파발까지 산성입구에서 간식먹으면 음식점에서 태워주는 봉고차는 빠르고 ...구파발행 버스는 차가 막히면 40분은 잡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