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 살이 된 아름다운 딸을 데리고 치과의사를 찾은 아버지가 말했다.
'제 딸에게 치열교정기를 끼워 주셔야겠어요'
입 안을 살펴본 의사의 말;
'제 입장에서는 괜찮은 돈벌이를 마다해야 하니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따님의 치아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치열교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각한 아빠;
'좌우지간 교정기를 끼워 달라니까요'
답답한 치과의사;
'어째서요?'
공주병 아빠;
'그걸 끼워 넣으면 남자녀석들이 좀 덜 덤벼댈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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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 아빠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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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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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딸 사랑니가 세짼가 네개짼가 생겨나서 김 철호치과에 가야 한다. 얼굴에 여드름인지 피부염인지 아직도 안 없어져 속을 썩인다. 한약도 먹어보고 병원 치료도 해봤는데 별무소용이다. 남자 녀석들이 덤벼대는 것 같지는 않다.
명닥에게 가야지 한약은 왜 먹노 ...
우리집 두 돼지들은 여자애들이 좀처럼 덤비지 않는 듯,이제보니 너무 일찍 교정기를 해주었던 것이 화근이었네.
사실 부모의 마음으로... 자식들이 이성에게 좀 매력있어 보였으면 좋겠다... 는 심정이 있긴 있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