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카페에 고 김도웅동문의 부고가 올라왔는데 소천 일시가 2020년5월이다 그것도 우리 임총무께서 수고를 해서 확인한 결과다
요샌 하도 깜빡깜빡을 잘하니 전화로라도 그 친구 안부를 확인 한다는게 몇년이 흘렀다
그래서 요샌 부음이 오면 지체없이 수첩을 꺼내 검은 싸인펜으로 소천 날짜를 기록하곤 가위표를 한다
그 다음 불명자는 물음표 그리고 기존의 사망자 까지 검은볼펜으로 표기하니 수첩이 온통 검은색 가위표 투성이다 수첩 페에지를 넘기다 보면 몽땅 천국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페이지도있다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몇 년만에 육사동기생 그것도 4년동안 24시간 동거동락하던 할배친구들이 모처럼 만나기로해서 양재동 모임장소로 갔더니 거동이 불편한 고김도웅 동문의처남인 동기가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 친구는 군 생활중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조기 전역했는데 말이 어눌하다 하여튼 궁금하던 고 김도웅 동기의 안부를 물으려니 갑자기 도웅이 이름이 생각이 안나 머뭇거리던 차 그친구가 먼저 도웅이 어쩌구저쩌구 하기에 반가워 물으니 사망이란 단어가 나온다 재차 확인하니 작년인가 사망했다고한다
하긴 김도웅동문을 동창회모임에서 못 본지가 여러해되는 것 같다 어느 해엔 수첩에 주소가 있드니 최근 수첩에는 핸드폰 전화만 올려있었다
나는 처음엔 김도웅 동문을 잘 몰랐다가 사고당한 육사동기가 처남이라고해서 친해졌다 도웅이 처남은 서울고출신으로 육사때 간부생도인 중대장생도 직책도 역임했던 꽤나 능력있는사람으로 사고가 없었다면 별3개는 달았을 사람이였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하던데 그래도 사고후 미국 유학까지갔다와서 평택 동방 복지대학 의이사징장인가까지했다
김도웅동문이 아주 오래전 34 동창회 총회때 에 발뒤끔치 각질을 제거하는 양말을 기증했는데 나는 그걸 아직도 사용하는데 볼때마다 소식이궁금했는데 저 세상으로갔다고한다
진기민기해서 집으로와서 수첩이며 미국홈피에 최신 동창명부를 보아도 스마트폰주소만 있기에 오디오비데오 데드라인인 나는 임총무께 연락 소천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늦었지만 고인의명복을 빌면서....
첫댓글 故 김도웅은 1959년 부산수산대학에, 나와 함께 입학하여 부산 대연동, 어느 하숙집의 같은 방에서 1년 간 같이 지냈지요.
1960년에 상경한 이후에는 무소식이 였는데, daumho할배로 부터 訃告 소식을 들으니, 그때 그 시절의 1년 간, 일들이 走馬燈과 같이 지나갑니다.
늦었지만,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궁금했는데 댓글보니 반갑습니다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