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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마타병은 수은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과 징후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1956년 일본의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에서 메틸수은이 포함된 조개 및 어류를 먹은 주민들에게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문제가 되었던 메틸수은은 인근의 화학 공장에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고, 2001년까지 공식적으로 2265명의 환자가 확인되었다. 1965년에는 니가타 현에서도 대규모 수은중독이 확인되었다.
미나마타병의 원인은 인근 화학공장에서 방류한 유기수은으로 밝혀졌다.
유기수은중독의 증상은 신경계통에서 더욱 뚜렷하며, 사지, 혀, 입술의 떨림, 혼돈, 그리고 진행성 보행 실조, 발음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사지 말단부에서 곰지락운동(chorea, 근육의 불수의적 운동장애)이 나타날 수 있고 감정의 변화 및 행동장애도 나타난다. 특히 감정의 변화는 초기에 무기력, 피로 등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심한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유기수은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에서 수은을 검출할 수 있지만 노출된 이후 상당 기간이 경과하면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장기간의 수은중독에 있어 페니실아민(penicillamine)을 통한 수은의 체외 배출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치료이다.
유기수은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증상의 경과가 결정되는데,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될 수도 있지만 수개월 내에 사망에 이르는 환자도 보고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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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