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이렇게 시작도 끝도 없는 떠돌이 여행, 영원을 내다보기보다는 무조건 빨리 내달려 종점에 이르려고 한다.
너무 속도에만 치우치고 성과주의에 빠져있다.
여행이란 좀 느릿느릿 다니면서 이 생각 저 생각도 하고,
풍경도 감상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보고, 느끼고 해야 제 맛이다.
그런데 자동차를 타고 빨리만 이동하다 보니 그런 맛과 멋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여행이란 일상으로부터 떠나고, 우리가 의지했던 안락에서 떠나고,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는 여행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
기다리는 것을 배우고 천천히 가는 미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여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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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에서 돌아본 인생의 뒷 모습(1)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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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2 17: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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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경림 시인과 오현 스님의 '열흘 간의 만남'에서 간추렸슴미.
돌아보면 볼 것이 좀 있을 때, 그 때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떠날 수 있다면 좀 좋으련만,,, 세속에 발 담그고 사는 그저 평범한 사람,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다면 족한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