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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터미널-도덕봉(543.4)-x461.4-덕의봉(만월령490.9)-△434.9(금마봉)-x388.3-x551-관모봉(581.5)왕복-여치-삼승산(△573.9)-x576.4-x501.3-x448.5-비조치(약415)-x439.6-울미산(△450.1)-기대교
도상거리 : 19km 관모봉 왕복1.5 덕의봉 왕복1 포함
소재지 : 충북 보은군 삼승면 옥천군 청산면 청성면
도엽명 : 관기
한남금북정맥에서 분기한 금적지맥의 듬치재 큰음달산(426.9)을 지난 싸리재(임도) 남동쪽의 약495m에서 금적지맥은 남쪽 △403.8m로 흘러가고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바로 옆 x452.8m를 지나며 귀골고개를 지나고 19번 도로의 신그령을 지나며 북쪽으로 관모봉(581.5)를 지난 x551에서 북쪽 삼승산 울미산으로 이어가는 능선과 남동쪽 만월령(490.9)를 지나며 다시 19번 도로를 지나 청성면 안임마을 인근에서 보청천으로 맥을 다하는 능선이 있고 도덕봉을 거쳐 역시 보청천으로 맥을 다하는 능선도 있다
청산중학교 정문가기 전 좌측으로 마을길을 따르면 도덕봉 일반등산로가 있고 이 넓고 좋은 등산로는 도덕봉 정상을 지나고 x461.4에서 덕의봉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다
도덕봉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두 번의 안부는 현재는 공사중인 임도가 지나가고 이 임도는 금마봉 직전 안부에도 한 차례 만난다
이후 고도를 낮추고 관모봉 분기봉인 x551m 오름이 힘겹고 분기봉에서 관모봉 정상까지 등산로도 없이 잡목들이다
x551m에서 여치로 내려설 때 한차례 독도주의고 여치 역시 현재 2차선 도로로 확포장 공사중이니 앞으로 지도도 변하겠다
여치에서 삼승산 직전 분기봉 일대까지 좌측은 산불지대 잡목과 쓰러진 나무 벌목지대다
분기봉에서 삼승산 정상까지 뚜렷한 족적이지만 정상 이후 길은 사라지나 잡목의 저항은 없지만 작은 오르내림이 잦다
지도상의 비조치 직전 푹 패인 안부에서 정상까지 막바지 지친 오름이다
울미산에서 기대교 쪽 능선 뚜렷하고 검정색 케이블이 이어지니 길잡이가 되겠다
서울 수도권에서 대전에서 청산행 버스도 있지만 이른 시간 접근은 내 산행처럼 05시05분 KTX로 대전역에서 이동하지 않고 영동역으로 이동 후 영동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07시20분 510번 청산행 이용도 괜찮겠다
하산 후 관기에서 보은이나 청주에서 서울행이나 다시 청산으로 나가서 영동-서울이나 대전-서울 등 아주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생각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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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8년 11월 25일 (일)
홀로산행
속리산 백화산 등 인근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능선이라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오전은 지독한 박무로 이 후는 미세먼지가 심해서 거의 조망은 즐기지 못하고 6개의 산 이름 따 먹기 산행을 하고 온 셈이다
당일로 산행지 청산으로 빠른 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서울역 05시05분 출발하는 KTX를 이용하기 위해서 03시30분 기상해서 04시 집을 나서서 버스로 서울역 도착하고 05시59분 도착한 대전역에서 이동하지 않고 06시25분 부산행 무궁화열차로 영동역 06시55분 도착이다
역 건너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를 먹고 다시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니 07시20분 출발 청산행 버스에 오르니 안개 속을 달려간 버스는 07시55분 난생 처음 발길을 디뎌본 청산면 소재지 청산터미널이다
면소재지 치고는 제법 큰 편인 소재지를 벗어나고 외곽의 도로를 따라 청산고교 청산중학교를 지나보지만 도덕봉 오름의 메인 등산로는 보이지 않지만 내가 언제 등산로 찾아 산을 올랐나!
본래 금을 그어놓은 청산중학교 동쪽으로 흐른 능선자락으로 붇기만 하면 된다
08시08분 청산중학교를 지난 상태에서 북쪽 시멘트 농로가 있어 들어서다가 바로 밭을 가로지르며 산자락으로 들어서니 어제 내린 많은 눈이 녹은 상태라 숲은 잔뜩 젖어있고 짙은 안개로 멀리 보이는 것이 없다
문패 없는 무덤들이 여기저기 있어 묘역으로 오르는 족적을 따라 북서쪽으로 부드럽게 오르는 묘역들의 길을 따라 오르니 우측아래 골자기 쪽 농가들이 보이고 도로를 버리고 올라선지 10분후 송림아래 나무가 자라난 봉분의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니 좌측능선의 사면에서 이어진 길이 보이니 아마도 무덤진입로겠다
▽ 청산면 소재지 터미널 인근 번화가
▽ 청산중학교 직전 좌측 길로 들어서면 되는데 우측 산자락으로 붙었다
▽ 무덤진입로를 따라 폐 무덤의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가고
몇 걸음 내려서고 오르는 곳에는 태조대왕 66세손 큰 비석의 密城 朴氏 묘역을 지나 송림으로 들어서서 오르다가 납작 무덤 하나를 지나고 3분여 오르니 평상 같은 의자가 있고 좌측사면에서 이어진 메인 등산로를 만나니 고속도로(?) 같은 등산로라고 생각된다
08시31분 의자에서 2분후 도덕봉1.4km을 알려주며 넓은 등산로의 오름이다
이정표에서 5분후 해발 약295m 지점에도 의자가 있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지만 곧 다시 오름이다
해발 약360m 지점에는 하늘이 터지며 문패 없는 뚜렷한 봉분의 무덤이고 6분여 올라서니 해발 약420m의 좌측 잠실 골자기 쪽 능선 분기점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 위로 도덕봉 정상 쪽이 슬쩍 보인다
송림아래 명품(?) 등산로를 꾸준히 오르니 짧은 바위지대 오름에는 최근에 만든 듯 계단시설인데 지도를 보면 도덕봉 정상 직전 약50m의 가파른 오름지대다
09시07분 무인산불시설에「관기24 2003재설」낡은 삼각점과 백운리1.75km↔덕의봉2.25km를 알리는 도덕봉 정상이다
자욱한 안개로 단단히 기대했던 조망은 거의 없는데 북서쪽 안개 위로 모습을 드러낸 산은 관모봉이고 그 우측 삼승산은 정상 쪽만 살짝 보이고 있다
정상에서 시설물 쪽에서 북쪽 울미산은 아예 안개 속에 보이지 않고 북동쪽으로 멀리 정수리만 내민 봉우리들은 구병산(876.5)이겠다
올라서면서 잔뜩 흘린 땀이 식으니 쌀랑해지고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 후 옛 봉수대 터였던 도덕봉 정상을 09시24분 출발하면서 북서쪽 송림아래 내림이다
▽ 밀성 박씨 묘역을 지나 3분후 좌측에서 이어진 일반 등산로를 만나면 고속도로(?)다
▽ 정말 고속도로
▽ 좌측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정상 직전 바위지대에는 새로 만들어진 계단이다
▽ 도덕봉 정상
▽ 북서쪽 안개에 가려 흐릿한 관모봉이 비죽하다
▽ 관모봉 우측 삼승산은 더 가려져 있고
▽ 북쪽 모습인데 울미산으로 보인다
▽ 북동쪽을 당겨보았는데 구병산으로 보인다
서쪽으로 내려서다보니 바람이 차고 6분후 우측(북) 상만월마을 쪽 능선분기점에서 서쪽으로 틀어 가파르게 고도를 줄인다
정상 출발 15분후 지도상의 안부 직전 해발 약340m에는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중장비가 보이니 아까부터 나던 요란한 소리의 정체가 지도에 없던 임도공사현장이다
마구잡이로 파 헤쳐진 임도절개지로 내려서면서 흙투성이가 되고 역시 전면의 절개지로 올라서니 본래 있던 등산로도 초반은 망가져 있지만 임도가 완성된 후 복구되지 않을까 싶다
본래 있던 계단 형태의 등산로를 따라 가파르게 7분여 올라서니 덕의봉↔백운리 표시가 보이고 잠시 더 올라서면 약400m의 북쪽 능선 분기봉이다
송림아래 부드럽게 5분여 내려선 도상 만월령(덕의봉) 분기봉인 x461.4m 직전 안부에는 조금 전 만난 임도가 좌측 아래로 돌아온 임도를 다시 만난다
아직도 공사중이라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흙투성이가 되며 내려선 후 다시 절개지를 올라 약100m의 표고차 줄임을 해야한다
10시10분 막판에는 송림아래 노간주나무들도 보이며 임도 절개지에서 10분을 오르니 능선은 평탄하게 오름이 2분여 더 올라서면 역시 덕의봉-백운리를 알리는 이정표의 x461.4m다
배낭을 두고 남쪽의 덕의봉을 향해 가는데 몇 걸음 내린 후 부드럽게 진행하다가 살짝 올라선 곳에서 내려설 때는 밀양 박공 배 유인 연일 정씨 한글 비석의 폐 무덤이고 거의 평탄한 능선이다가 부드럽게 오르면 장연천과 보청천의 합수점으로 흐르는 능선에서 살짝 비켜난 덕의봉 정상 분기봉이다
▽ 서쪽의 넓은 등산로를 내려선다
▽ 잠실-만월리 안부는 임도공사로 절개지를 이루고 있다
▽ 약400m의 북쪽 능선 분기봉에 오르고 내려선 안부에는 다시 돌아온 임도 절개지다
▽ x461.4m
▽ x461.4m에서 내려서려면 밀양 박공 한글 비석을 지나고 지전리 분기봉
하서리1.8km↔지전리1.55km의 이정표의 분기봉에서 동쪽으로 틀어 2분여 오르면
10시27분 큰 정상석이 서있는 덕의봉 정상이고 정상 아래에는 密城 朴公 全州 崔氏의 잘 조성된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1분 지체 후 다시 돌아가서 10시41분 x461.4m 도착이다
덕의산은 북쪽의 도덕봉에서 뻗어 나온 청산 읍내의 뒷산을 지칭하며 지명은 道德峰과 함께 유교적인 의미를 지닌다
「세종실록지리지」(청산)에 烽火가 1곳이니 현내의 덕의산(德義山)이다
남쪽으로 영동(永同) 박달라산(朴達羅山)에 응하고 북쪽으로 보은(報恩) 금적산(金積山)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같은 문헌의 영동현 기록에는 덕이산(德伊山)이 기록되어 있다
그 당시에도 지역에 따라 덕의산의 의' 자 표기를 義 혹은 伊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옛 청산현에 대한 고문헌에서는 일관되게 '덕의'라고 표기하고 있다「신증동국여지승람」(청산)「해동지도」(청산)「여지도서」(청산)「대동여지도」에 모두 덕의산(德義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청산)와「조선지지자료」(청산)에는 德義峰으로 기록하고 있다
덕의봉의 조산(祖山)인 도덕봉의 기록도 보인다
「1872년 지방지도」(청산)의 덕의봉(언문: 도독골) 동쪽 부근에 도덕봉이 표기되어 있고「조선지지자료」에는 도덕봉은 군내면 백운동 앞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주민들이 도덕봉을 도독골'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자료인 「한국지명총람」에도 도덕봉(道德峯)이 기록되어 있다
분기봉이 바람이 차서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전면 분기봉을 오르기 전 안부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하다가 출발하려는데 배낭에 달려있던 휴대용 의자가 없어 생각해보니 x461.4m에 배낭을 내리며 덕의봉으로 갈 때 패딩을 꺼내며 흘려놓았던 것으로 기억나서 역으로 올라서서 회수해서 13시03분 휴식 장소를 출발하고 바로 올라선 노간주나무들과 작은 구덩이도 있는 약435m의 좌측능선 분기봉에서 부드럽게 내려선다
▽ 도상 만월령으로 표기된 덕의봉
▽ 다시 x461.4m로 돌아오고
▽ 약435m의 좌측능선 분기봉
x461.4m 이후 일반 등산로는 사라지지만 뚜렷한 족적이고 분기봉에서 5분후 내려선 곳에서 몇 걸음 올라선 역시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내려서려면 전면 △434.9m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우측아래 만월리 넓은 골자기 너머 삼승산에서 분기한 능선의 △436.6이 보인다
잠시 후 내려선 능선의 우측 아래로 아까 그 임도의 연장인 임도가 보이고 곧 풀이 무성한 폐 무덤이 보이더니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나니 아직도 공사중이라 절벽 같아서 여기저기 내려설 곳을 찾느라 잠시 지체하고
11시16분 내려선 임도는 구재마을-윗만드재마을 안부 직전이고 임도를 건너서 잠시 더 내려서면 안부다
북서쪽으로 오름에는 폐 무덤 하나도 보이고 가파르게 7분여 올라서면 좌측 구재마을로 능선이 분기하면서 우측(북)으로 틀어 오르려면 완만한 오름이며 곧 TV안테나를 지나며 폐 무덤 하나도 보며 잡목과 바위를 밟으며 올라선「관기444」의 삼각점의 △436.6m에는「금마봉」팻말이 붙어있는데 국토정보지리원 지도나 영진지도에도 없는데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 금마봉 소재지가 뜬다 (11시31분)
2분 지체 잡목을 빠져 나오면 곧 진행방향 만월리 쪽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능선의 폭은 넓고 방향을 바꾸며 3분여 내려선 곳에는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 하나가 보이며 살짝 좌측으로 더 틀어 부드러운 내림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틀어지는 나무가 자란 폐 무덤에서 5분을 더 내려서니 봉분이 뚜렷한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고 1분을 더 내려서니 푹 패어진 좌우 골자기로 내려서는 흐릿한 옛 족적의 안부에서 x388.3m를 향한 오름이다
▽ 우측 만월리 골자기 너머로 오천치에서 이어진 능선의 x448.5m가 보인다
▽ 뒤돌아 도덕봉을 본다
▽ 전면 금마봉을 보며 내려서니 다시 돌아온 임도를 만나고
▽ 임도에서도 조금 더 내려서야 안부고 오름에는 TV안테나도 보인다
▽ 잡목과 바위 위의 △436.6m는 금마봉 팻말이다
▽ 내려서는 펑퍼짐한 능선에는 폐 무덤도 보이고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 내려선 안부
3분여 올라서면 좌측으로 비켜난 x367.5m 분기점은 펑퍼짐하고 부드러운 오름이다
만월리 골자기의 아까부터 보이던 시설들은 요즘 말썽 많은 태양광시설들이 골자기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잡목과 풀들이 무성하게 자란 孺人 仁川 李氏 문패를 단 폐 무덤을 지나 올라서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곧 펑퍼짐한 x388.3m이다 (11시51분)
진행방향 2분후 능선은 좌측(서)으로 틀어 펑퍼짐한 능선에서 서서히 x551m를 향한 오름인데 표고차 170m를 줄이며 올라야겠다
잠시 후 조금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면서 능선에는 멧돼지 목욕탕들이 보이고 좌측 골자기 너머로 뭉실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관모봉에서 이어진 x521.3m다
5분여 올라선 약470m에서 잠시 내려선 곳은 가시잡목들이더니 본격 오름이다
12시26분 내려섰던 가시잡목에서 14분간 올라선 참나무 낙엽들이 푹신하고 펑퍼짐한 x521.3m에서 배낭을 두고 남서쪽으로 한참 비켜난 관모봉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초반부터 잡목들의 저항이다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들의 능선 6분후 남쪽으로 틀어 잠시 후 올라선 풀이 무성한 폐 무덤 흔적에서 살짝 내려선 곳에서 6분여 잡목들 사이로 가파르게 오르니 좌측사면은 벼랑을 이룬 관모봉 정상은 볼품없고 역시 모 산악회에서 붙인 팻말이 반겨준다 (12시44분)
정상 사진만 찍고 돌아 내려서는데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배낭을 둔 x521.3m와 삼승산이 보인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관모봉의 다른 이름 갓모봉'과 갈모봉'이 소개되어 있다 이와 함께 지명 유래에 대해 산 모양이 갈모처럼 생겨 지어진 이름이라고 소개하였다
▽ 인천이씨 무덤을 지나 올라선 x388.3m이다
▽ 오르며 좌측 골자기 너머 관모봉에서 이어진 x521.3m를 본다
▽ 올라갈 x551m이 보이고 올라선 x551m에서 관모봉 왕복이다
▽ 관모봉 가는 능선은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로 지저분하다
▽ 관모봉 정상은 참 볼품없다
▽ 배낭을 둔 x521.3m이 보인다
13시03분 x521.3m로 돌아와서 얼른 막걸리 한잔하고 13시12분 북쪽으로 표고차 250m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전면 삼승산이 보이고 표고차 70m 정도를 줄이며 내려서면 능선은 두 가닥으로 보이는데 우측이 마루금이며 약간은 모호한 독도주의 지점이다
푹푹 빠지는 낙엽이라 발길이 더디고 76번 송전탑 일대는 가시잡목이 심하다
송전탑 좌측으로 임도에서 이어진 송전탑 관리를 위해 베어진 잡목들이라 쉽게 빠져 나가고
임도를 따라 여치로 내려서면서 전면 좌측(북서)으로 금적산(651.9)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2013년 12월 22일 금적지맥 2구간으로 지나갔던 기억이 뚜렷했던 곳이다
오늘과 달리 그 때는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았고 적설에 허우적거렸던 산행이었다
13시37분 내려선 시멘트 포장의 여치(汝峙)에는 태고종 소속의 卍법왕사 안내판이 보이는데 여기저기 공사중인 흔적에 일하는 분의 설명으로는 2차선 확 포장 공사라니 앞으로 이곳의 지형도 바뀌고 지도도 바뀌겠다
2분여 지체 후 가파른 오름이 11분여 이어지니 여치에서 표고차 90m를 줄인 약380m의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가는 능선은 부드럽지만 능선의 날 등과 좌측사면은 오래 전 화재의 흔적으로 잡목들과 쓰러진 나무들로 괴롭다
따라서 좌측으로 시야가 터지면서 청성군 원남리 들판과 금적산 듬치재 좌측으로 큰음달산(426.9)까지 보인다
▽ 삼승산을 보며 76번 송전탑도 지나며 여치로 내려간다
▽ 금적산을 당겨 보았다
▽ 여치는 현재 2차선 도로 확 포장 공사 중이다
▽ 오르면서 좌측으로 금적산에서 고도를 낮춘 듬치재 좌측은 큰 음달산이다
▽ 오름은 화재지역으로 잡목들이고 좌측은 벌목지대다
▽ 삼승산이 가까워지고
화재지역의 오름은 가파르지 않고 여치에서 26분후 좌측 작은 소류지 쪽 능선 분기점에 이르니 그 쪽에서 이어진 길이 뚜렷해지면서 잠시 후 송림아래 오름이 3분여 더 이어지니
14시08분 약380m의 좌측 내망리마을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부드럽게 약 1분여 내려서고 오르기 전 6분간 휴식 후 14시16분 출발한다
금방 1분여 올라선 곳에서 우측(동)으로 틀어 조금씩 가팔라지고 우측으로 틀어 7분후 좌측인 1시 방향으로 틀어 금방 올라선 폐 무덤에서 잠시 내려선 후
금방 내려선 후 본격 가파른 오름이 10분 정도 표고차 70m를 줄이니 우측(남동) 오천치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면서 몇 걸음 좌측으로 틀면「관기312 1980재설」낡은 삼각점과 三升山 정상석이 서있지만 몇 걸음 더 북쪽으로 진행하면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을 지난 참나무와 넝쿨이 어우러진 x576.4m가 실질적인 삼승산 정상이 되겠다
삼승산의 지명은 이 일대에 있는 삼승면과 삼승리라는 지명과 관련되며 조선후기의 문헌에는 지명이 등장하고 있지 않는다
「여지도서」나 「동여도」등에 삼승면 삼승리 동리 지명만 나타난다
다만 20세기 초에 발간된「조선지지자료」에 삼승산에 대한 기록이 있다
삼승산(언문:삼증산)은 마로면 성지리 남쪽에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촌락 및 면 지명이 먼저 생성되었다가 이후 그곳에 있는 산 이름을 빌어 행정구역 명칭으로 이름 붙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삼승산의 이 명칭으로 태자봉(太子峯) 만수봉(巒秀峯)이 기록되어 있다
살짝 우측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면 평탄한데 정상부터는 뚜렷한 길 흔적이 사라진 것인지! 푹신한 낙엽에 가린 것인지! 아무튼 길 흔적이 없는 것 같더니 곧 시야가 확 터지면서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는데 오를 심한 미세먼지로 금적산 외 보이는 것 이 없어 산불초소로 올라보려고 하지만 바로 초소바닥으로 들어가는 형태라 올라보지도 못하니 더 멀리 볼 수가 없다
▽ 오르며 우측이 잠시 터지면서 멀리 팔음산을 당겨본다
▽ 돌아본 x551m와 관모봉
▽ 좌측 작은 소류지 쪽 능선 분기봉
▽ 삼각점과 정상석 좌측 위가 실질적 정상이다
▽ 산불초소가 나타나지만 지독한 미세먼지로 금적산 밖에 못 본다
1시 방향으로 잡목을 뚫고 나선 능선에서 잠시 내려서고 오르는 곳에는 잠시 잡목이더니 송림아래 쓰러진 나무와 잡목들이다
갑자기 몸이 축 쳐지면서 기운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산불초소에서 10분후 좌측 삼성이마을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몇 걸음 가다가 내려서기 전 폐 무덤 흔적에서 주저앉아서 달달한 것도 보충해주면서 9분간 휴식 후 15시02분 출발이다
내려서면서 우측 셋집매 골자기 뒤로 오천치를 지난 능선의 x448.5m가 가깝고 멀리 팔음산이 흐릿하다
3분후 문패 없는 납작 무덤 하나를 지나며 잠시 북쪽이다가 금방 진행방향 좌측 새뜸마을 분기점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x501.3m를 보며 뚝 떨어져 내려서는데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도 하나 보이며 5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선 안부에서 오름인데 좌측사면으로 수례 길 흔적이 보이지만 나하고는 상관없는 길이다
5분여 올라선 x501.3m (15시17분)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노라면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 2기가 보이고 길 없이 부드럽게 내린다
x501.3m에서 3분후 내려선 곳에서 좌측(북)으로 틀어 2분여 올라선 갈비가 푹신한 약465m의 북쪽 x209.2m 능선 분기봉에서 다시 방향을 우측 4시 방향으로 틀어 5분여 내려서고 또다시 좌측으로 틀어 3분여 올라서면 역시 좌측 작은망지마을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동)으로 틀어 1분여 내려선 곳에서 부드럽게 오르는 능선의 우측사면은 벌목된 나무들로 인해서 시야가 터지는데 우측(남) 오천리 골자기 너머 △436.6 x448.5m 능선 너머로 아침에 지나왔던 도덕봉 덕의봉 능선이고 돌아보니 삼승산 쪽도 높게 보인다
▽ 좌측 삼성이마을 능선 분기점에서 전면 내려섰다가 오를 x501.3m가 보인다
▽ 내려선 안부에서 올라선 x501.3m
▽ 우측 골자기 너머 △436.6 x448.5m 능선이고 그 너머 가장 큰 도덕봉이 보인다
▽ 돌아본 삼승산 방향
15시45분 고만하던 능선에서 부드럽게 살짝 올라선 약455m의 우측 뒷동골마을 능선 분기봉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455m의 분기봉에서 8분후 살짝 올라선 곳에서 우측(동)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선 후 2분여 올라선 펑퍼짐한 곳에 나무가 자라난 납작 폐 무덤의 x448.4m에서 부드럽게 내려서려면 좌측으로 철망이 보이지만 금방 좌측 아래로 사라지고 푹푹 빠지는 낙엽 속에서 진도가 나지 않으면서 x448.4m에서 4분후 내려선 곳에서 오름이다
2분여 올라서면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을 피하며 우측(동)으로 틀어지면서 2분여 진행하면 우측 중뜸마을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1분도 걸리지 않아 다시 우측(동)으로 몇 걸음 내려선 후 금방 올라선 약400m의 우측 금동마을 능선 분기봉에서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나뭇가지 사이로 저 앞 내려서고 올라가야할 비조치봉과 그 우측 울미산이 아주 높아 보인다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는 곳에는 和順 崔公 配 孺人 慶州 金氏 문패를 단 뚜렷한 봉분의 쌍무덤이다
16시18분 금동마을 분기봉에서 8분을 소요하며 내려선 약275m 고목의 푹 패어진 좌우 소로가 뚜렷한 안부는 표시가 없고 도상 비조치는 고개가 아닌 약415m의 봉우리에 비조치(飛鳥峙) 표시다
보은문화원의 설명으로는 금동에서 탄부면 대양 수피로 넘어가는 고개로 산맥이 새가 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함으로 설명하니 이 고개가 비조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기도
북동쪽으로 서서히 오르다가 곧 가파른 오름인데 안부에서 飛鳥峙 정상까지는 약235m의 표고차 줄임이니 후반부 산행에서 피곤한 오름이 되겠다
▽ 뒷동골마을 능선 분기점을 살짝 지나면 이 바위다
▽ 전면 오를 x448.4m를 바라보고 올라선 x448.4m 정상
▽ x448.4m를 지나면 잠시 철망이고
▽ 우측 중뜸마을 분기봉
▽ 좌측 비조치 봉우리와 우측 x439.6m가 보인다
▽ 화순 최공 무덤을 지나 내려선 안부가 비조치가 아닐까
송림아래 푹푹 빠지며 미끄러지는 낙엽을 밟으며 안부에서 18분간 꾸준히 올라선 도상 비조치 정상에는 송림아래 작은 구덩이가 파져 있다(16시37분)
x439.6을 지나고 울미산을 지나려면 아무래도 시간 상 어둠속의 산행을 할 것 같으니 10분간 충분히 휴식 후 동쪽으로 부드러운 능선 4분후 살짝 내려선 곳에서 금방 올라선 곳에서 내려서니 잡목의 폐 무덤이 보이면서 오름이다
17시07분 12분 정도 소요하며 올라선 x439.6m는 별 것 없고 전면 울미산만 높아 보인다
좌측(북)으로 틀어 평탄하다가 내려서려니 나무가 자라난 봉분의 폐 무덤이고 좌측으로 능선들이 수시로 분기하면서 서서히 방향이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동쪽이 되는데 다시 폐 무덤 흔적을 지나 x439.6m에서 10분후 내려선 곳에서 몇 걸음 올라선 곳에서 살짝 내려서면 으름넝쿨들이 많이 보이고 초반 부드러운 능선의 오름이지만 어둠은 내리고 마음은 바쁘고 후반부라서 지친 발걸음이다
살짝 좌측으로 틀어 오름에는 다시 폐 무덤 흔적도 보이며 그렇게 오르니
17시34분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랜턴 불빛에「관기311 1980재설」삼각점이 낙엽에 묻혀있고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 울미산 정상이다
울미산의 이명칭으로 올미산과 운무봉(雲霧峯)이 알려져 있는데 아침저녁으로 안개가 많이 서려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운무봉 이란 지명은 울미산과 올미산의 울미'와 올미'를 유사한 음의 한자로 음차 표기한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울미산이 위치한 곳은 보청천이 산을 휘돌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안개 일수가 높아 운무산'이라 명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 도상 약415m의 비조치 봉우리에는 작은 구덩이다
▽ x439.6m
▽ 울미산이 보인다
▽ 울미산 정상
울미산 정상에서 세 가닥의 능선이 분기하는데 당초 금을 그어놓은 기대교 방향의 동쪽능선으로 진행하려면 랜턴 불빛에 폐 무덤 하나도 보면서 가파르게 내려서다보니 큰 바위 하나를 지나니 잠시 후 능선의 방향은 우측(남동)으로 틀어지면서 내려서는데 저 아래 기대리 마을의 불빛이 보이고 검정색 케이블선이 이어져있어 어둠 속의 길잡이가 된다
그렇게 고도를 팍팍 줄이며 부지런히 내려서다가 아차! 고생을 하려고 했던지! 다시 동쪽으로 내려서는 날 등을 놓치고 좌측사면으로 내려서고 말았다
잡목들이 무성해서 그냥 돌아 올라서서 날 등에서 바로 잡을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능선의 좌측 아래로 소로표시가 보여서 잠시 잡목을 뚫고 내려서면 지도의 소로표시를 만나면 오히려 쉽게 내려서려니 ...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잡목넝쿨을 뚫고 내려서려다가 넝쿨과 가시들에 갇혀서 체력방전 시간소요 옷 찟어짐 등의 여러 가지 불행(?)요소를 사서하고 능선의 날 등으로 내려섰으면 금방 내려섰을 것을 거의 15분 이상 애를 먹는다
고생 끝에 날 등의 좌측사면의 그 길을 만나서 민가들의 진입로를 따라 내려선다
▽ 울미산 정상에서의 하산 능선 케이블이 길잡이다
▽ 어둠 속에서 그저 걷기만 바빴다
▽ 대기교 앞 도로에서 산행 끝
마지막 도로를 만나면서 관기택시를 호출하고
18시17분 기대교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배낭을 추스르고 있는데 금방 도착한 택시로 관기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예약된 20시05분 대전역 출발 KTX는 탈수가 없으니 취소하고 18시40분 보은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옷을 갈아입고 음료수 하나를 마시는데 도착한 버스로 보은터미널에 도착하니 19시35분 동서울행 버스가 있어 표를 구입하고 30분 남은 시간에 짬뽕에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