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 밤낯의 기온차가 극심한 고산지대에서 나무와 바위에 얼음꽃이 피어있는 현상
덕유산에 남다른 매력 지형적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적설량이 가장 많고 습기가 높아서 겨울내내 상고대가 아름답게 맺힌다. 아침에는 어김없이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남봉-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파노라마는 볼 수록 상쾌하다. 평소에 덕을 쌓으면 일출광경을 덤으로 볼 수 있고 간간이 보이는 고사목의 자태는 산세의 운치를 더해준다. 겨울에 가면 덕유평전이라는 능선길은 대한제일의 천상화원이 펼쳐진다. ▼중봉에서 본 운해
눈꽃 핀 덕유산 ♣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목의 눈꽃 향적봉이 설국입니다. 더유 주능선 끝에 남덕유가 자리하고, 왼쪽 위에 지리 주능선이 보입니다. 너도 나도 황홀한 경치에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덕유산에서 이어진 백두대간, 멀리 민주지산, 각기봉, 삼도봉이 나란히 보입니다. 향적봉 대피소 지붕 위에도 눈이 소복히 내려 앉았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대피소로 내려오다 뒤돌아본 하늘 빛이 참 좋습니다. 멀리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이 가야산이지요 향적봉에서 바라본 중봉입니다. 중봉은 막혀 바라만 보고 왔습니다. 어느것이 바위이고 어느것이 나무인지.... 눈과 상고대가 어울려 만들어낸 덕유산 설경 잘 보고 왔습니다. 백련사의 자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