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간 정도는 여왕의 마차와 우리 마차는 같은 길을 달렸다. 하지만 그 후부턴 우리는 여왕의 마차와 갈림길에서 헤어졌다. 아저씨가 살고 있는 저택은 수도 필리스 왼쪽의 윈드폴트에 있으니까.
나는 같은 마차에 타고 있는 세뉴렌과 많은 대화가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옆에 딱 붙어 있는 아이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무슨 말이라도 잘못 했다간 그녀에게 꼬리를 잡힐 것 같아서. 아이린… 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 대체 세뉴렌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 아이린님. 슈렌은 잘 지내나요?”
그리고 나는 애써 화를 가라앉히며 그녀에게 말했고 그녀는 꽃을 가장한 뱀과 같이 간교하고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요? 달의 힘을 가진 마지막 사람을 쉽게 죽이진 않는다고요.”
뭐, 뭐야 이 여자. 세뉴렌이 듣든 말든 그냥 술술 다 부네? 세뉴렌이 들어도 상관없단 건가?
“그럼… 슈렌을 풀어 주세요. 그는 환자란 말입니다.”
나는 막 나가잔 생각으로 나 역시 세뉴렌을 신경 안 쓰고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그러자 아이린은 아까보다 더 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제 실험재료를 양보하진 않아요-. 더 좋은 재료를 구해다주면 모를까.”
“뭐, 뭐, 뭐에요?! 실험재료?! 당신!! 슈렌을 어떻게 할 생각인겁니까!!”
아이린의 기가 막힌 대답에 나는 세뉴렌의 존재를 완전히 망각하곤 버럭 소리쳤고 그녀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어머, 어머. 그렇게 흥분하지 마세요-. 농담이에요. 아무리 저라도 라곤님의 인형을 함부로 실험재료로 사용하진 않는다고요. 그런데… 슈렌이 그렇게나 당신에게 소중한가요?”
“그래요. 나의 친 오빠 같은 사람이자 성에서 나온 후 처음으로 동료가 된 사람이에요!!”
나의 말에 아이린은 빙긋 웃으며 조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흐응, 그런가요? 그럼 제가 만약 카인님과 슈렌 중 한 명을 놓아준다면. 누구를 선택 하겠습니까?”
나는 그녀의 말도 안 돼는 질문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매우 차갑게 대답했다.
“쓸데없는 질문이로군요. 나는 둘 다 구합니다.”
“당신의 그 약해 빠진 실력으로? 에-이. 그건 심하게 무리죠.”
“아니. 주신 엘리아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힘 따위가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이루려는 의지라고!”
나는 믿고 있어. 주신 엘리아나가 내게 이런 말을 했던 이유가 다 있을 거라고. 그리고 그 말이 절대로 틀리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아이린이 또 내게 뭐라고 하려는 찰나 세뉴렌이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저지했다.
“그 쯤 해두십시오.”
“…… 우웅, 알았어요.”
그런데… 세뉴렌은 아이린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었던 걸까? 만약 몰랐다면 아까 아이린과 나의 대화를 듣고 놀랄 법도 한데 아무렇지도 않다는, 오히려 알고 있었다는 표정이다. 게다가 천하의 아이린이 저렇게 쉽게 꼬리를 내리다니.
“…….”
아리스 역시 뭔가 이상하단 것을 눈치 채고 있는 지 계속 아이린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한참을 더 간 후에야 우리는 드디어 윈드폴트에 들어설 수 있었다.
전에도 잠-깐 왔었던 윈드폴트. 먼 옛날 신조 윈더프가 둥지를 틀었다고 전해지는 대도시이다.
‘우와-.’
나는 이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 온, 윈드폴트를 대표하는 약 3m정도 되어 보이는 크기의, 대리석으로 만들어 진 윈더프 동상과 분수대를 보며 마음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엄청 정교하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동상… 게다가 이 도시의 모든 건물은 흰 돌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윈더프 동상과 조화를 이루어 도시 전체가 더욱 밝고 깨끗하게 보였다.
전에 에게서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집세가 가장 비싼 곳은 물론 수도인 필리스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싼 곳이 이곳 윈드폴트라고 한다, 도시 주민 전체가 상층민이라 봐도 무난할 정도로. 이곳이 집세가 비싼 이유는 수도의 근처인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카데미’가 있기 때문이다.
대륙에서 가장 대표적인 다섯 나라, 세스트빌, 프벨린, 브루누, 아스트반, 퓨어스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거대한 아카데미가 한 개씩 존재하는데 그곳엔 주로 상층민과 귀족의 자제들이 다닌다. 아스트반의 아카데미는 이곳 윈드폴트에 존재한다.
아아, 저기 보이는군. 흰 울타리에 둘러 쌓여있는 5층의 크고 높은 건물. 내가 탄 마차와는 조금 먼 거리라 자세히는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그 위용은 엄청나다.
“세뉴렌님도 저 아카데미 졸업하셨나요?”
나는 말없이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세뉴렌에게 물었다. 그러자 세뉴렌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도 아카데미에 다녀보고 싶네요. 어떤 곳인가요? 어떤 것을 배우죠?”
우리 집은 단지 평범한 시골 마을의 농가였으니까… 저런 아카데미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래서 나나 레아는 항상 윈드폴트의 아카데미를 동경했었다. 특히 레아는 어머니가 저 아카데미를 졸업했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이 많았었다.
“총 네 개의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많은 과목들이 있는데… 저는 역사학, 마법학, 수학, 언어학을 공부했었죠.”
“아하, 뭔가 세뉴렌님과 어울리네요. 그… 검술도 배울 수 있나요?”
“예. 전투학이라 해서 검술, 창술, 궁술 등등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죠.”
“와아…….”
역시… 아카데미는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그런 아카데미에 다니게 되면… 나도 많은 친구들도 만나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텐데. 음, 농민이라고 천대 받으려나.
그리고 우리는 잠시 더 간 뒤 드디어 엄청 호화로운 윈더프 공작 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전과 그대로다. 여전히 깊은 숲 속의 별장처럼 보이는 저택.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 살짝 보이는 인공 연못.
우리의 마차가 들어가자 미리 연락을 받아 뒀는지 저택을 두르고 있는 크고 흰 울타리의 철창문이 열렸다. 마치 도시를 지나 숲으로 온 기분이다.
“내리죠.”
우리는 마차가 완전히 멈추자 마차 문을 열고 내렸다.
하아, 정말 공기가 끝내주네. 고향으로 돌아 온 기분이야……. 엄마, 아빠, 레아. 저 드디어… 아스트반으로 돌아왔어요. 모두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먼 길 오느라 수고 많았네.”
그리고 우리가 마차에서 내리자 아저씨가 반갑게 우리에게 다가와 말했고 나와 세뉴렌, 아리스, 아이린은 정중하게 목례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공작각하.”
“하하, 프란로드 백작. 정말 수고 많았네. 내 언제 자네에게 꼭 사례하고 싶구먼.”
세뉴렌의 정중한 인사에 아저씨는 마음에 들었는지 웃으며 말했고 나 역시 아저씨에게 뭐라 말하려 했으나 급하게 달려 나와 내 손을 꼭 잡는 윈더프 공작부인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다.
“오오, 무사했구나!! 그래, 다친 곳은 없니?”
“네? 아, 아 네.”
나는 전에 세뉴렌이 했던 말이 떠올라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세뉴렌이 말했었지, 아저씨와 공작부인은 나를 친 자식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자, 안으로 들어오게.”
***
우리는 접대실로 보이는 1층의 넓은 방으로 안내 되었다. 저택 내의 느낌은 굉장히 웅장하고 화려하면서 평온한 느낌이었다. 정말 별장 같은 곳이다. 아무튼 나는 아이린과 계속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상당히 불편했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어 내 맞은편에 앉아 있던 아저씨에게 말했다.
“공작각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잠시이면 됩니다만… 사람들을 물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공작부인과 프란로드 백작님께선 남으셔도 되고요.”
아리스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아저씨는 어찌 들으면 상당히 무례하다고 할 수도 있는 나의 제안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시곤 아이린과 아리스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이린과 아리스는 하인들과 함께 접대실 밖으로 나갔고 나는 나중에 나가서 아리스에게 사과하자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자, 그대의 부탁을 들어 주었네.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란 것이 무엇인가?”
“……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각하께서… 저를 친 딸이라 추측하고 계시단 것이 사실입니까?”
“…….”
나의 물음에 아저씨는 물론이고 공작부인 역시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러자 나는 세뉴렌의 말이 맞았음을 느끼고는 짐 가방에서 흰 섬유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 두었다.
“이것은?”
“저는 아기 때 에넬 마을의 입구에 버려졌습니다. 그 섬유는 제가 아기 때에 저를 감싸고 있었던 것이죠. 각하께서 그 것을 확인해주십시오.”
“알겠네.”
나의 말에 아저씨는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섬유 위에 손을 올렸고, 곧 섬유에 자신의 마력을 흘려보내셨다. 굉장히 세차면서도 날카로운 마력이다. 같은 바람 마력인데도 그 사람의 성질에 따라 마력의 유형이 바뀌는구나. 실레아의 바람은 따뜻했었는데.
그런데 그 때 아저씨의 마력을 받은 섬유가 빛나더니 곧 섬유 위에 무슨 문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딱 봐도 윈더프 모양의 문장이다. 뭐야… 저런 것이 가능하던가? 역시 마법사 집안이다.
“후우… 역시 그랬던 거군. 그 날 착오가 생겼던 것이야. 너는 나의 딸이 맞다. 우리 윈더프 가를 이어갈 가문의 장녀이다.”
“역시! 나의 딸이 맞았구나!!”
그리고 그 문장을 확인한 아저씨는 짧은 한숨 후, 미소를 지으셨고 이어진 공작부인의 미소에 나는 가슴이 너무나도 두근거렸다. 나… 그냥 평범한 시골 사람이었는데 어쩌다가 윈더프 가의 장녀가 된 거지?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이야… 내가 우리나라 제일의 가문의 장녀라니.
“그럼 그 루이엘이란 아이는… 누구죠?”
나의 물음에 화색이 돌던 공작부인의 표정은 다시 순식간에 굳어버렸고 아저씨 역시 살짝 불편한 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그래, 알아야 할 일이지. 그럼 프란로드 백작. 그대도 잠시 물러나 주겠는가?”
“알겠습니다.”
세뉴렌에게도 말하기 꺼림칙한 이야기란 건가?
아저씨의 말에 세뉴렌은 순순히 일어나 목례 후 방을 나가버렸고 이로써 방에는 나와 아저씨, 그리고 공작부인만이 남게 되었다.
‘이 분들이 나의 진짜 친부모… 두 분 다 나와 같은 은발을 갖고 계시구나. 옛날에 내가 주워온 아이란 것을 알기 전엔 부모님은 갈색 머리인데 나는 은발이란 것이 정말 신기했었는데.’
그리고 아저씨는 다시 한숨을 내쉬며 매우 무거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약 35년 전, 내가 아직 집안의 가장 자리를 물려받기 전의 이야기다. 나는 너희 어머니와 혼인했지. 그런데 너희 어머니는 결혼한 지 10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그 당시 위중한 병에 걸려 계시던 나의 아버지, 즉 너의 할아버지께선 걱정에 빠져 결국 다른 가문 사람들 모르게 가난한 집의 여성을 돈으로 매수했다. 다른 가문 사람들이 그 일을 알게 되면 윈더프 가의 위상이 크게 떨어질 테니까.”
“……!!”
“그리고 그 여성은 곧 임신했고 사람들은 그제야 안심을 했다. 그런데 그 때까지만 해도 임신하지 못하던 너의 어머니가 그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 아니… 임신한 것은 너의 어머니가 더 빨랐지만 반응이 늦어 알아채는 것이 느렸던 거지. 하지만 그 때는 이미 그 여성의 배가 크게 불러 있었을 때라 돌이킬 수 없었지. 그리고 집 안에선 그 여성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잔 의견과 그대로 두되 아이가 태어나면 아무도 모르게 버리잔 의견이 나왔다.”
“…… 그런….”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하지만 난 아이를 죽일 수 없었어. 그 여성의 아이 역시 나의 핏줄이니까. 그래서 아이를 버리자는 쪽으로 밀었지…. 하지만 그 아이가 자라면 꼭 찾아 사과를 하고 싶어 아이를 감쌀 섬유에 방금 본 것처럼 마법을 걸어 두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난 아이, 루이엘이 장녀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자 나는 아이를 버린 유모를 찾아냈지. 그러자 그녀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유서를 쓰고 자살했다.”
“……!!”
“그 유서엔 그녀가 옛날 그 여성의 절친한 친구란 사실과 그녀가 아이를 낳고 죽으며 한 부탁 때문에 아이를 바꿔치기 했단 이야기가 쓰여 있었지. 그래서 나는 에넬 마을로 너를 찾아갔으나 너는 이미 대신관께서 성으로 데려간 뒤였다.”
뭐야… 그럼 성에 안가고 얌전히 마을에 있었다면 이렇게 헤매지 않고 바로 윈더프 가에 들어올 수 있었단 거잖아? 아니, 아니지… 성에 간 덕분에 라곤에 대해서도 알게 된 거잖아. 게다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군요….”
“그럼… 이제 속죄할 시간이구나.”
윈더프 가의 위상이 달린 이야기니 세뉴렌에게 자리를 피하도록 한 거였구나.
그런데 긴 설명을 마친 아저씨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더니 이윽고 일어나 나의 앞에 무릎을 꿇었고 나는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나 아저씨를 일으키려 했다. 그러자 공작부인도 나의 앞에 무릎 꿇으며 말했다.
“이제야 찾아 미안하구나… 하지만 우린 네가 정말 보고 싶었어. 그것만은 믿어주렴….”
이렇게 두 분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니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두 분을 일으켜 따뜻하게 안아 드렸다.
“알고 있어요. 만약 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더라면 제가 감옥에 갇혔을 때도 모른 체하셨겠죠…. 감사해요.”
‘엄마, 아빠… 보고 계세요? 이 분들이 저의 친 부모님이시래요…….’
더 올리고싶지만
너무 길어지면 독자분들이 읽기 힘드므로 ㅡ.ㅡ;;
그나저나 오늘은 연소에도 뉴가 없군요 ...
역시 시험기간은 무서운것같습니다.
아아 . 100화 특집으로 카인/케인 전투를 올리려했는데 .
이래서야 불가능 ㅠㅠ...
아무튼.. 카인/케인 전투가 끝나면 슬슬 나르실리온도
엔딩이군요 ...
뭔가 씁쓸/상콤/달콤....<?!
|
첫댓글 내가 오늘 또 올릴까나 ㅇㅅㅇ 그나저나 잘 봤음! 카인/케인 전투씬 완전 궁금 /ㅅ/ 마지막 부분에 씁쓸/상콤/달콤 한 부분에서 엄청난 기대감을...<
엥.. 아니야 아니야~! 기분이 상콤/씁쓸/달콤하단거야~~~ ㅋㅋ;;;;; 엘이가 또올리면 나야 아리가또> <
잘 읽었습니다 ㅇ_ㅇ... 그.. 그런데, 곧 엔딩이라니.. 기대감이 들기도 하고 내심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으음.
으음 ㅠ.ㅠ 총정리해봤는데 100화 특집을 못내네요 흑흑;;
라피큐티님?//
어;;? 이님 누구? 맞는데;;??하칸이시라면.. 혼분들중한분?! 설마 잡법이신걸 보아 세리카님인가..?!
와, 드디어 대망의 엔딩이 보이시는 군요...전 언제 엔딩을 맞이할까요...ㅠ
같은심정 ㅎㄷㄷ...
에이.... 다들 금방 하실거에요 ㅠ.ㅠ 라고하면 소설 금방끝날거란 욕인가;ㅅ; 아무튼.. 엔딩 어찌써야할지 고민입니다;ㅅ;
항상 잘 읽고 있어요 !! 얼릉 카인과 케인의 전투장면 ! 보구싶다는 /ㅅ / !!
헐?! 숨은 독자분..?!<< 저 감격했어요 ㅠ
뭘 그런걸로 감격까지 ㄷㄷ !!
작가에게.. 독자의증가는 정말 기쁜일이지용 ㅠ.ㅠ
1화부터 96화 오는데까지 정작 댓글을 몇번 달았을까 /.. 항상 이거 읽구 댓글 써야지 하고 ... 다 읽으면 아 텔즈 드러가야지 ~ ;; 일케 된겅미.. 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군요 ㅠㅠ 앞으론 꼭..주세요<[나쁜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