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 5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한국의 목사들이 자카르타에서 목사들 세미나를 가졌다.
그동안 살아왔던 과거를 반성하는 시간에 목사 한 분이 발표를 하였다.
‘나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은 어떤 여인의 품 속에서 지냈던 때였습니다.’
‘그 여인은 다름이 아닌 저의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여인, 저의 어머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의 목사가 감동을 하여 한국에 돌아가면,
다음 예배시간에 ‘행복’에 대하여 강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때는 어느 여인의 품속에서 보냈던 때였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여인은 다름이 아닌.................................’
‘그 여인의 이름은 누구냐 하면........................’
평소 그 목사의 근엄함과 진지함을 알고 있는 신도들은 한편 놀라움 또 한편 호기심으로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10초가 지나도 20초가 되어도????????????????, 그 목사는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으니 이를 어쩐단 말인가?
더 이상 말을 아니할 수는 없고, 생각이 나지않으니 그대로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그 여인의 이름은 지금은 생각이 나지않아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기억만은....... 그 품속에서 가슴을 만지며 보냈던 시절만은 지금도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였다.
신도들은 웅성웅성 시끌시끌,
그 목사님의 카밍아웃을 놀라워하였으나, 그 목사는 아직도 안절부절 못 하는 것이었다.
첫댓글 우리 모두 고백합시다. 그가 그리고 그 여인이 누구였는지를.